한 원서에 대한 문체가 다른 번역서 A와 B가 있다고 가정하면..

naveLcaro의 이미지

예를들어,
컴퓨터 관련한 (여기서는 리눅스 커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유명한 원서 X가 있습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한국의 두 출판사에서 이 원서 X를 동시에 번역했는데,
이 원서 A, B의 번역에 대한 퀄리티는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오직 다른건 문체인데,
A에서는 높임말+대화체의 느낌으로 번역을 했고
B에서는 낮춤말+설명체의 느낌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다들 이해는 하셨겠지만 예를 들면,
X: At this point, let's suppose there is one apple on a table
A: 그럼 여기서 테이블 위에 사과가 하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B: 이 시점에서 테이블 위에 사과가 하나 있다고 가정하자.

이런 느낌으로요..

이런 경우에 원서에 대한 선호하는 번역 문체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가 좋다, B가 좋다, 상관없다, 기타.. 등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사족을 덧붙여서 위에 X를 리눅스 커널.. 에 관련된 책이라고 예를 든 이유는
원서가 응용서..보다는 원론서에 가깝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원론서, 낮춤말), (응용서, 높임말)} 이 읽기 친근할것 같다는 편견이 들어서 궁금했거든요 ^^

planetarium의 이미지

마지막 문장에 동의합니다.

cleansugar의 이미지

제가 학생들 교재를 친구가 말하듯 반말로 출판하면 잘 팔리고 효과도 좋을거라고 일기에 적은 기억이 납니다.

헤드퍼스트 시리즈 책도 구어이므로 반말 번역했어야 했습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naveLcaro의 이미지

말하자면 원서를 읽었을때 역자에게 와닿는 느낌에 충실하게 번역하면 그게 좋은 정석적인 번역인것 같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원서 원문의 느낌과는 상관없이 낮춤말과 대화체로 의역?을 한다면 이는 오히려 원서를 해치는 일이 될수도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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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10.10, Solaris 11 / 잘 부탁드립니다 ;)

snowall의 이미지

저는 기술서적은 말이 짧은게 좋아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