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신 시니어로 바꾼다고?

세벌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노인이라는 말 대신 시니어라는 영어를 들이려는 국회위원들 정신차리라고

법으로 나라말을 버리려는 국회의원들 혼내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agora/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19163

관심 있는 분 동참해주셔요.

* 노인, 늙은이 등은 원래는 나쁜 뜻이 아니지만 안 좋은 어감이 있으므로, 대안으로 "어르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음.

shint의 이미지

안랩'으로 바꾼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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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kucuny의 이미지

별 일이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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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 kucu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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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sugar의 이미지

실버란 표현도 쓰고, 와인세대란 표현도 만들어진 적 있습니다.

와인세대란 표현 만들었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합니다.

시니어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연장자가 아니고 노인이라는 뜻인가요?

허세부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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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익명_사용자의 이미지

사실 노인도 우리나라말이 아닙니다.
한문을 우리나라 발음으로 적어놓은것이죠.

시니어도 우리나라말이 아닙니다.
영어를 우리나라 발음으로 적어놓은것이죠.

과거에는 문화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면,
근대 한국은 영어권 국가의 문화적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중국단어를 우리나라 발음대로 적어놓은 "노인"
영어단어를 우리나라 발음대로 적어놓은 "시니어"

무엇을 써야할까요? 노인이라는 단어를 쓰면 나라말을 지키는 것인가요?

hyper9의 이미지

영어를 쓸때 반감을 가지고, 중국어를 쓸때는 반감을 안가지는 현상이군요.
우리말에 침투해 들어와 있는 중국어는 괜찮고, 영어는 안된다...

어느새 우리나라에는, 뭐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나보네요.

jick의 이미지

우리말에 "침투"하여 우리말의 일부가 된지 몇백년 지난 단어를 "중국어"라고 부르는 건 상당히 어폐가 있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senior는 영어가 아니라 라틴어라고 해야 합니다.

hyper9의 이미지


senior의 경우 영어와 라틴어가 똑같은 철자인가보죠?
제가 라틴어와의 관계는 잘 몰라서요..

한국어와 중국어는 지금 똑같은 철자를 쓰고 있는 것은 맞는것인지도 좀 헷갈리네요.
만일 한자로 노인이라고, 한국, 중국이 똑같이 쓰고 단지 발음만 다르게 하는 거라면
중국어가 한국어와 했다라기 보다는, 그냥 중국어를 읽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이네요

컴파일러가 한국어인지 영어인지에 대한 개념과 비슷한게 아닐까요?

planetarium의 이미지

제가 이쪽 분야를 전공한건 아니지만...
언어라는게 결국 "널리 쓰이는 말" 로 정해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수십년 이상 한국어로 일반적으로 사용되온 "노인" 을 중국어라고 칭하는건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어휘의 70% 정도가 한자어라고 하는데,
주장하시는 대로면 "한국어" 는 그 자체로선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반쪽짜리 언어가 되는건가요?

hyper9의 이미지

컴파일러처럼,,외래어쯤 된다고 생각되네요..
노인은 한국말 같아 보이고, 컴파일러는 영어같아 보인다는 생각이 좀 이상하다는 정도 입니다.

예를 들면,,,화장실이라는 말은 모두 한자를 사용하지만, 중국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사용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노인은 중국에서 사용되는 말이랑 같은게 아닌가 해서,,중국어라는 표현을 썼네요.
정리된 생각은 아니고,,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planetarium의 이미지

하나의 "화장실" 이라는 단어를 두고,
이 단어가 만약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면 한국어라 할수 없고,
중국에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한국어이다... 라는 주장이신가요. 흠, 동의하기 어렵네요.

쓰다보니 제가 괜히 너무 물고늘어지는거 같네요 ^^;; 죄송합니다.

budle77의 이미지

한자가 맘에 걸린다면, "어르신"은 어떤가요?
극존칭이긴 하지만 "어르신"이라는 말, 평소에 꽤 쓰지 않나요?
굳이 시니어라고 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꾸더니 이젠 별의별걸 다 영어단어로 바꾸려고 하네요.

cleansugar의 이미지

어르신으로 바꾼다는 기사도 몇 년 전 본 것 갈습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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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100의 이미지

순 우리말이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은 좀 안타깝습니다.
다만 '어르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면,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드신 분들을 지칭할 때, 어르신들께서~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참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그분들 스스로를 지칭하는 단어로는 사용하기가, 잘못된건 말은 아니지만 좀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우리 노인들은~, 우리 늙은이들은~ 이라는 단어가 그분들 스스로의 입에서 나올 때 별로 어색하지 않은데,
우리 어르신들은~ 은 좀 어색하게 느껴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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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the pyth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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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d0bus3의 이미지

말바꾸는것보다 중요한게 아니라
단어에대한 사회적정의부터 제대로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버스/지하철을 타면서 자주느끼는점입니다.

red10won의 이미지

한자어는 맹 한글과 같은데,,

외래어랑 한자어랑은 달라요,,
한자어는 이미 한국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