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입 고민상담좀 부탁드려요 꼭 읽어주세요..

smileman3d의 이미지

종합병원 전살실에 취업해서 수습기간 2개월반정도 해가는데요..그만둘까 고민됩니다.. 그만두려고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잡일이 너무많다는 점. 개발직인데 개발외의 잡일이 너무많습니다
병원 프린터 잡아주거나 컴터 고쳐주구 막 청소도와주구;; 원래 다른회사도 이런지는
모르지만..

2.개발외의 유지보수건이 너무많아서 8시부터 6시까진 거이 전화에 시달려 프로그래밍적인 부분보단
DB로 조회해서 데이터 수정하거나 전화상으로 프로그램 오류잡아주고 그런일?? 때문에
거이 저녁먹고 10시 11시까지 개발공부하다가 갑니다 그러니 프로그래밍 실력이 잘안느는거같구여..

3.회사에서 저를 너무안좋게 봅니다 말투는 싸가지없고 인성도 문제인것 같다고 지적하는 부분이많아서
고치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게 너무스트레스로 작용하네요..
4.술을 못하는건아닌데 너무먹입니다. 1주일에 1,2번은 팀원끼리 술을먹는데 10번먹어서
필름끊긴게 7~8번입니다 집에도 맨날 택시타고 들어가고 택시비만 3만원인데..
술못한다고 밑잔깔면 어디서 배운버릇이냐고 다같이 달라붙어 갈궈대고 예의없다니 뭐라니..

5.인턴이 6개월이라는점 보통은 3개월이라는데.. 너무기네여 수당은 한달에 90받네여..
정규직전환시엔 1800입니다

고민되는점은
1.첫 직장은 무조건 3년은 버텨야한다는데 내가 너무 편하게생각해서 못버티는가 하는
의문점.. 솔직히 이거는 다른 회사를 안가봐서 잘모르겠는데 주윗말 들어보면 저희회사가 엄청빡세다고 하네여..

2.교육을 해준다는점.. 사실저는 전문대 컴전공에 학점도 3.0 따논 자격증은 하나도 없구
실력역시 어디 못내새웁니다.. 다른 직장에 신입으로들어가서 교육받으며 할수있는곳이 또 있을까요?

3.개인시간이 너무없습니다 출근하는데 1시간 반정도걸려서 대략 6시에 일어나서 8시쯤 출근에
퇴근 11시에하고 집에오면 12시~1시 잠들면 2신데요
이생활을 2개월 넘짓하니까 진짜.. 돈도 다 필요없고 복리후생 좋은대가 최고인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4.사람들이 갈구기도 하지만 잘해주기도 잘해줘서 잘모르겠습니다..

5.제일중요한건데 프로그래밍을 제인생에서 정말 제일 열심히 하루종일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랬는데도 실력이
너무안느네요 이해도 잘안가고 머리가 정말 멍청한건지 아니면 이게 내일이 정말 아닌건지 하는 의문이드네여..

이상이구요 솔직히 이런거 다떠나서 정말 참아보려고 했는데 잘모르겠어요 뭐가맞는건지 요즘엔 우울증 걸린것같습니다
하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참아볼까여.. 못참으면 학원에서 기초나 다시쌓거나
신입으로 아무대나 찔러보려고하는데 막막하기도하고..

죄송합니다 글 재주가없어서 너무 글을 막썻네요 그래도 고민 하소연이라도 해볼까해서
이렇게 용기내 글남깁니다.


preisner의 이미지

냉정하게 대답해 드릴께요.

1.잡일이 너무많다는 점. 개발직인데 개발외의 잡일이 너무많습니다
병원 프린터 잡아주거나 컴터 고쳐주구 막 청소도와주구;; 원래 다른회사도 이런지는
모르지만..
=> 신입이면 바닥부터 일을 배우는 건 당연합니다. 웃으면서 도와드리세요.

2.개발외의 유지보수건이 너무많아서 8시부터 6시까진 거이 전화에 시달려 프로그래밍적인 부분보단
DB로 조회해서 데이터 수정하거나 전화상으로 프로그램 오류잡아주고 그런일?? 때문에
거이 저녁먹고 10시 11시까지 개발공부하다가 갑니다 그러니 프로그래밍 실력이 잘안느는거같구여..
=> 당연합니다. 저는 새벽 3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실력이 안느는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하세요.

3.회사에서 저를 너무안좋게 봅니다 말투는 싸가지없고 인성도 문제인것 같다고 지적하는 부분이많아서
고치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게 너무스트레스로 작용하네요..
=> 심각한 문제 입니다. 고치세요. 어디가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을 아무리 잘해도 인성에 문제가 있으면 동료들이 같이 일하기 싫어 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이라고 주위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는 건 아주 중요합니다.

4.술을 못하는건아닌데 너무먹입니다. 1주일에 1,2번은 팀원끼리 술을먹는데 10번먹어서
필름끊긴게 7~8번입니다 집에도 맨날 택시타고 들어가고 택시비만 3만원인데..
술못한다고 밑잔깔면 어디서 배운버릇이냐고 다같이 달라붙어 갈궈대고 예의없다니 뭐라니..
=>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요령이 필요합니다. 피한번 토해 주시면 안 먹일겁니다.

5.인턴이 6개월이라는점 보통은 3개월이라는데.. 너무기네여 수당은 한달에 90받네여..
정규직전환시엔 1800입니다
=> 일반적으로 3개월인데 길긴 하군요. 일 배우고 돈받고.. 좋군요.
정규직 전환안 해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다른데 알아 보세요.
비정규직, 계약직 절대 비추 합니다. 자칫하면 계속 비정규직으로 일해야 합니다.
종합병원 전산실 나쁜 자리 아닙니다. 준 공무원 수준의 신분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민되는점은
1.첫 직장은 무조건 3년은 버텨야한다는데 내가 너무 편하게생각해서 못버티는가 하는
의문점.. 솔직히 이거는 다른 회사를 안가봐서 잘모르겠는데 주윗말 들어보면 저희회사가 엄청빡세다고 하네여..
=> 빡센대서 고생하다 다른데 가면 왠만한 곳에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내공을 기르는 좋은 방법 입니다.

2.교육을 해준다는점.. 사실저는 전문대 컴전공에 학점도 3.0 따논 자격증은 하나도 없구
실력역시 어디 못내새웁니다.. 다른 직장에 신입으로들어가서 교육받으며 할수있는곳이 또 있을까요?
=> 실력도 없으면서 말이 많군요. 닥공!
다른직장에서도 인턴에게는 별반 차이 없습니다.

3.개인시간이 너무없습니다 출근하는데 1시간 반정도걸려서 대략 6시에 일어나서 8시쯤 출근에
퇴근 11시에하고 집에오면 12시~1시 잠들면 2신데요
이생활을 2개월 넘짓하니까 진짜.. 돈도 다 필요없고 복리후생 좋은대가 최고인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 편한 일자리를 찾으신다면 다 때려치고 공무원 시험 준비 하세요.
대한민국에서 백그라운드 없는 사람이 실력도 없으면서 무슨 좋은 대우를 기대하시는지..

4.사람들이 갈구기도 하지만 잘해주기도 잘해줘서 잘모르겠습니다..
=> 사회생활 이제 시작하는 인턴이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사회를 배우는 과정 입니다.

5.제일중요한건데 프로그래밍을 제인생에서 정말 제일 열심히 하루종일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랬는데도 실력이
너무안느네요 이해도 잘안가고 머리가 정말 멍청한건지 아니면 이게 내일이 정말 아닌건지 하는 의문이드네여..
=> 더 열심히 하세요.

shint의 이미지

그곳에서 일을 하시건. 마시건.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게 잘못된거란건. 국민학생도 알고. 지나가는 개도 압니다.
모든 IT 개발자가 알지만. 시궁창에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나는 너때보다 더 죽을 만큼 했는데? 너는 왜 이정도도 못하냐. 라고 말씀하시는 선배분들.
그게. 바로. 한국을 썪어 빠진 나라로 만든 정신입니다.
정당한 노력과 정당한 댓가를 우스게 거리로 만든 우리들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썪어 빠진 새끼들은 절대 이렇게 일하고 노력하며. 살지도. 하지도 않을거란 겁니다.
절대로.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을거란겁니다.

//답변을 드리면.
1. 기업이 업무분담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
2. 기업과 상사가 업무분담과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
여기서 기업이 원하는 업무는 개발'이 아니라. 운영'으로 보입니다.
3. 무엇이 정당한지 확실히 대화할 기회나 여건이 필요합니다.
4. 기업과 사회의 악습입니다.
5. 정당한 댓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 힘든건 어디가나 마찬가지 입니다. 3년을 버티든 말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어느 직장을 가건. 어떤 일을 하건. 배우지 않으면 일하지 못합니다.
회사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고 하지만. 알려주지 않으면 일을 못합니다. 어느 직장을 가더라도. 누구나 배워야 합니다.

3. 기업과 사회의 악습입니다.
4. 가지고 놀지만 않으면 다행입니다.
5. 개발은 누구나 잘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길을 가는것과 모르는 길을 가는 차이입니다.

//어른들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회적 악습에 잘 견디고 버티느냐.
그것이 인성이다.
그것이 착한 사람이다.
그래야 인정 받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악습'을 되물림 하는것에 노력하는 사회'가 잘못된겁니다.
쓰레기들을 위해 노력하는. 악순환 구조가 쓰레기들을 배불리게 됩니다.
기업 중심'의 사회가 아니라. 사람 중심' 사회가 되야 합니다.

//
지금의 교육과 경쟁식 사회구조는 사람을 짖밟으며 성장합니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인성이란게 없습니다.
경쟁에서 버려지고 무능한 사람들. 은 오히려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것들 하나하나가 사회에서 사람들을 썪어빠지게 만듭니다.

모든게 개인이 무능력해서라고 말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회가 사람을 버리고 성장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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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preisner의 이미지

네, 무슨 말씀하고 싶으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직원이 저런 문제로 고민한다면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 줬을 겁니다.
왜냐하면 혹시 제가 했었던 고민을 그대로 후배에게 물려주고 있는지 걱정 됐을 테니까요.

사회나 조직의 시각에서 본다면 말씀하신 내용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질문을 올릴 분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So, What?

당장 배고픈 아이에게 비합리적인 사회구조에 대해 떠드는게 무슨 소용인가요?

현실의 벽을 이겨낸 자가 그 병폐를 무너트릴 자격이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하세요. 10시간 해서 안되면 20시간 30시간을 해 보세요.
이건 남을 짖밟고 경쟁하는 경우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세요.

snowall의 이미지

위에 두분 다 맞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앞에나온 3번 - 인성문제는 주윗사람 말대로 고치는게 좋습니다. 저도 몇년 고생했어요. 웬만하면 굽히세요. (웬만하지 않아도)

앞에나온 4번 - 술은 말씀 그대로 피한번 토하시거나, 그래도 먹이면 어쨌든 짬밥 올라가면 좀 꺾어도 됩니다. 버티세요.

뒤에나온 1번 - 어쨌든 첫 직장이니까 1년 정도는 다녀보세요. 그때쯤에 사표 던지고 나갈 실력이 되면 나가면 됩니다.

뒤에나온 3번 - 개인시간 많은 직장은 구하기 힘들어요. 있긴 있는데 잘 안보이죠. 그런데를 찾든지, 아니면 업무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 실력이 오를 때 까지는 버티세요.

길게 보세요. 한 5~10년정도 후에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snowall의 이미지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february28의 이미지

거기서 실력 타령하는것 자체가 ...
컴퓨터 a/s나 하는데서 무슨 실력이 쌓일게 있겠어요...
그리고, 90만원?? 1800에 90이면 60프로인데.. 저렇게 주는데는 첨보네요..거기다 6개월 완전 악덕이네
글고, 우선은 암만 전문대졸이라고 해도, 실력이 너무 없네요... 왜냐? 사람들이 그런 취급을 하기 때문이죠...(물론 견제일 경우도있지만)
그래도, 현상황에 주변을 분석하는 태도와 능력은 없지 않아 긍정적입니다.. 그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이용)하느냐는 본인문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경우 어떻게할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틀린걸 그때 말해야 고쳐집니다. 시간지나서 자기가 성공했다고 할때 고칠려하면, 화장실가기전과 갔다온후가 다르듯이 고치기 힘듦니다.
그리고 인터넷검색좀 더 하세요... 요즘 중,고딩들도 엄청난 잔머리를 쓰더군요...그것은 자기가 깨닳은것보다 주서들은게 많기때문이겠지요...
20대 중후반이라면 최소한 사회에 관한건 아니라도, 자기 환경에서 틀린것에대해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30대되면 그게 힘들거든요...
그래도 너무 막나가지는 말고,그러다간 아웃사이더되는수가 있죠...아무튼..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제 관점으로는 먼가 틀린게 있으면 고치려하는 습성이 들지요.. 그렇지않고 그냥 꾹참는거 최소한 프로그램 디버깅할때 어떤스타일인지 안봐도 비디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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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 open teaching, 천기누설이 꿈~ 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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