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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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지금은 회사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지뿔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너무 강해진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한가요?

이글을 보시는 자신 또는 주위에 계시는 분들 중 독학으로 뭔가를 해내시는 분들이 대체로 "자존심"이 센편인가요? 저만의 경우일까요?

세벌의 이미지

요즘엔 엄밀한 의미에서의 독학이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을 하나도 안 읽는다고 하더라도 웹만 잘 찾아다녀도 쓸만한 정보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자존심이야 사람마다 다 다를 거고요.

저는 어찌 어찌 하다 보니까 현재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김프 설명서 한국어 번역 http://sebul.sarang.net/gimp/
작업을 하게 되었네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전엔 다른 분들이 하셨던 적이 있었고, 나중에 언젠간 다른 분들도 누군가 하시겠지만. 현재는 그렇단 얘기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존심이 세다기보단 그냥 돈이 없습니다.

대체 독학이랑 자존심이 뭔 상관인가요; 차라리 그냥 모르고 산다, 알아야겠다 두 길을 놓고 자존심의 유의미한 차이를 생각하는게 낫겠습니다.

대다수의 교수분들이 고도의 제도권 교육인 비독학(?)을 통해 그 자리까지 갔는데... 자존심 안 강한 교수와 강한 교수 중 누가 더 찾기 어렵나 생각해봅시다.

님이 자존심이 세진건 독학으로 뭘 해서가 아니라 그냥 뭘 이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뭘 대단하게 이루셨는지 아닌지는 이 글만으로 제3자인 제가 알 도리가 없습니다만... 본인이 성에 안차면 좀더 제대로 이뤄보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3번을 또 읽어본 감동적인 댓글은 처음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독학으로 혼자 해냈다는 성취감이 무엇이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끊임 없이 할 수 있는 인내를 가졌다는 의미의 자존심이라면 긍정적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는데 나는 독학으로 했으니까 내가 더 뛰어나다는 전개의 결말은 편협된 사고로 도태를 야기하겠죠 :P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철수 교수의 말이 생각납니다.
뭔가 작은 성공을 이루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 더 큰 목표를 갖지 못하는 것이죠.
작은 성공을 했다면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고 더 큰 일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보다 더 절치부심 노력해야 한다는 것처럼 읽었었습니다.
출처는 인터넷 기사였네요..
무언가를 이루셨다면 축하할 일이겠죠. 그것도 독학이라면,..
앞으로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지금처럼 꾸준히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