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vim 에서 일본어 글꼴과 한글을 동시에 보기 위한 옵션이...?

안녕하세요,

일본어로 주석이 달려 있는 펄 스크립트를 수정하려고 했는데
( http://advent.perl.kr/2011/2011-12-14.html 여기에 있는 코드인데 내용이 재밌으니 구경하세요^^; )

노트패드로는 "나눔고딕코딩" 글꼴로도 잘 보이는데, gvim 으로는 영 잘 안 되더군요.

자세한 상황은 스샷을 떠서 첨부했습니다만,

1. 메모장에서는 제대로 보이는 걸 확인 후,

2. 분명히 UTF-8로 저장을 했음에도 gvim으로 열어보면 fileencoding 이 cp949 로 잡혀 있고요, 이걸 뒤늦게 utf-8로 바꾼다해도 화면에 보이는 데 차이가 있진 않고

3. gvim의 encoding 옵션이 cp949인데, 이걸 utf-8로 바꾸면 그때부터 보이긴 합니다만

4. 나눔고딕코딩 글꼴에서는 한글만 보이고, 굴림체에서는 일본어 가나 중 일부가 깨지고

5. MS Mincho로 설정하니 드디어 가나와 한글 둘 다 제대로 보이긴 합니다만 너무 글꼴이 안 예쁜게 첫번째 문제이고

6. 또한 gvim의 encoding=utf-8인 상태에서는 gvim자체의 메시지("저장했습니다", "새 파일" 등등 아래 뜨는 것들)가 죄다 깨져나와서 불편합니다.

"gvim 일본어 깨짐" 등으로 검색하면 euc-jp 등의 인코딩일 때 얘기나, 한글이 깨지는 얘기는 나오는데 이렇게 일본어와 한글 둘 다 동시에 출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찾지를 못 했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어차피 일본어는 전혀 모르니 저게 안 보여도 큰 상관은 없는데 계속 눈에 거슬려서...)

P.S.

6번, gvim의 메시지가 깨지는 문제는 아래 리플에 힘입어 해결했습니다.

이제 일본어와 한글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면서 코딩에 적합한 예쁜 글꼴을 설정하는 법만 알면 되는 상황입니다.

P.S.2

5번도 적당히 해결했습니다. 계속 "한글"과 "일본어"에 별개의 글꼴을 적용하는 법을 궁리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어차피 코딩에 직접 관계있는 부분은 영문이니까) "한글,일본어"와 "영어"에 글꼴을 달리 적용하면 되겠더군요.

guifont 는 나눔고딕코딩으로 유지하고,
guifontwide=MS\ Mincho:h10
이렇게 해서 보니 적당히 봐줄 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