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아래한글의 종속에서 벗어난다면?

세벌의 이미지

공공기관에서 아래한글을 쓰니 공공기관에 자료를 제출하는 단체,개인등도 어쩔 수 없이 아래한글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공공기관에서 아래한글 대신 공개소프트웨어를 쓰게 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일단 한컴은 손해가 좀 있을 거고... 또 다른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iris의 이미지

일단 지금까지 HWP 포맷으로 만든 모든 문서가 해당 포맷으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최대한 저비용으로, 최단시간에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완전하게 문서 전환도 안되고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들면 당연히 문서 포맷의 전환을 포기하게 됩니다.

지금 공개 소프트웨어로 전환이라고 하면 아마 ODF 포맷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OpenOffice/LibreOffice의 현실을 생각하면 위의 전제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보기가 꽤 어렵습니다. 공공기관도 결국 효율성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조직인 이상 오픈소스로 전환해야 하는 타당성이 문서 손실에 따른 문제 및 전환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문제보다 커야
전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환을 한다고 해도 굳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굳이 얻는 이득은 최악의 경우(더 이상 해당 포맷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오픈소스 및 상용 개발 조직이 없을 때)
정부가 직접 개발에 나설 수 있어 포맷의 영속성을 어떻게든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한컴이 망하건, MS가 망하건 사실 그건 부수적인 문제입니다. 정부와 사회가 얻는 이득이란 것은
오픈 소스의 투명성과 소스에 대한 접근성 뿐입니다. 사실 그것이 '정부'와 '사회'로서는 큰 이득이기는 하나,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보험을 얻는 것 뿐입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분은 또 궤변을 늘어놓으시는데...
다시 반복해서 댓글을 작성하기 귀찮으니 아래 링크를 다시 읽어주세요.
아래 링크에서 iris님은 궤변으로 모자라 허위 사실 유포까지 하시던데...
혹시 한글과컴퓨터사 관계자이신가요? 아니면 한글과컴퓨터사 주식이라도 보유하고 계신가요?
도대체 무슨 의도로 궤변과 허위 사실을 자꾸 유포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 제품 써야하기에 '한글'써야하나요.
http://kldp.org/node/126193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ris님의 의견에 대한 반론입니다.
iris님은 아래와 같은 전제 조건을 걸었습니다.
인용


일단 지금까지 HWP 포맷으로 만든 모든 문서가 해당 포맷으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최대한 저비용으로, 최단시간에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완전하게 문서 전환도 안되고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들면 당연히 문서 포맷의 전환을 포기하게 됩니다.

위에 대한 반론이 될 만한 기사를 소개하고 저의 반론은 이것으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재수첩] ODF 의무화, 준비 선행돼야 2010년 08월 09일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6863

발췌 인용.

개방형 문서 표준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특히 공공문서는 문서를 작성한 사람이나 기관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적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적 자산에 특정 회사의 소프트웨어만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

때문에 우리 정부 및 공공기관이 개방형 표준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중략)
개방형 문서 표준이 가야 할 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길을 안전하게 걷기 위해서는 널려 있는 각종 장애물을 치워가면서 주의 깊게 나아가야 한다. 성급하게 걷다가는 자칫 장애물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인용은 여기까지이고 관심있는 분들은 위 기사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lmk378의 이미지

흠 기사 읽었는데 왜 반론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샘처럼의 이미지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Open Office/LibreOffice를 업무용으로 실제 사용하여 보면 ( 혹은 이를 상업화한 StartSuite를 사용하여 봐도 ) 그 불안정성과 한국화된 기능(표그리기)등의 불충분등에서 문제를 많이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굳이 바꿀필요가 있냐? 천천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바꿔가면 모를까, 급작스런 변경은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댓글 뒤에 한컴사주식보유자냐.. 등등의 댓글이 달릴것이 눈에 선하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급작스런 변화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건 맞지만, 국가에서 공공기관에서 아래한글의 종속에서 벗어나서 오픈오피스/리버오피스를 사용할 때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시간을 두고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참고 스레드
새해 소원입니다. http://kldp.org/node/111434

샘처럼의 이미지

국가, 공공기관에서 굳이 아래한글을 벗어나 오픈오피스/리브레오피스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또다른 혼란을 생각하면 굳이 옮겨갈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일, 개인적인 숙제, 개인적인 report를 벗어나, 업무용이라는 생각으로 오픈오피스/리브레오피스를 사용하여 본 경험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네요. 물론 이들의 발전에 한국에서 기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를 꼭 국가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정형화된 양식을 제공하고, 개인은 여기에 이상없이 입력할 수 있는 정도의 tool만 있으면 충분할 것을, 굳이 HWP vs open office라는 쪽으로 가져가실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HWP가 없어서 MS office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MS Office vs open office쪽으로 말씀하셨겠지요. 그러므로 제 생각은 HWP를 쓰냐, 마냐가 아니고, 안정적이고 간단한 Editing ( form은 그대로 두고, 기입내용만 바꿀 수 있는 )정도의 viewer만 제공한다면 HWP, PDF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광고가 있다 뭐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HWP viewer도 있구요.

그러므로 저는 HWP, open office의 문제가 아닌, 잘 정의된 양식지들과 이들을 잘 볼 수 있는 viewer가 제공되느냐의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active X, flash 도배쪽의 문제라면, 저는 이쪽과는 반대노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 그리고, 생각을 나누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일단 "익명사용자" 상태는 벗어나시고 시작하면 어떨까 합니다. ^^;

PS) 참, 언제가 제 발목을 잡을지 몰라서.. 이 글은 제가 이글을 적을 시점에서의 생각이며,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난 후에는 발전적 방향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전적 방향으로 바뀌기를 희망합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실 문서는 이쁘게 장식하고 표를 정밀하게 나누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문서를 읽을 수 있어야 되는게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리눅스 쪽에 hwp 뷰어가 없습니다. 알고 계신지요?
wine으로 MS기반 hwp 뷰어를 설치해서 볼 수도 있는데 원본 문서와 글이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누락된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신뢰할 수 없지요.
그리고 네이버 뷰어, 다음 뷰어로 보더라도 못 보는 문서가 있고요. 사이냅 뷰어로 봐도 못 보는 문서가 있습니다. 즉, 한글과컴퓨터사가 직접 제작한 소프트웨어 아니면 문서의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리눅스에서 hwp 문서를 보는데에 큰 어려움이 있으니,
공문서 포맷으로 100% 완전 공개 포맷을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국가기록물은 pdf 문서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문서들, 주로 웹 사이트에 게시하는 문서들은, 외국인들 또는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봐야 되는 성격의 문서들은 이미 pdf, doc 등으로 게시되고 있습니다.
한컴오피스에서 버튼만 몇번 딸깍거리면 읽기 편한 pdf 문서로 변환이 되는데, 일부러 공공성이 떨어지는 hwp 포맷으로 배포할 이유는 없잖아요.
과거의 문서는 편집할 필요가 사실상 없으니 그냥 pdf 포맷으로 변환하면 됩니다. 시간과 인력이 좀 들어가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처럼 iris님이 말씀하셨죠. 다들 컴퓨터 사용하신지 오래되신 분들이니 아실만한 분들이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편집이 필요한 문서는 odf, doc 등의 공개 포맷으로 제공해주면 되는 거죠. 굳이 hwp 로 배포할 이유가 없지요. 만약 배포를 해야 한다면 hwp 사용자들이 hwp 문서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면 pdf, odf 외에 별도로 배포를 해야겠죠.
국가가 오픈오피스, 리버오피스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국가는 한컴오피스 살 돈을 아끼고, 오픈오피스, 리버오피스를 그냥 설치해서 쓰면 되지요. 오픈오피스,리버오피스 유지 보수 업자가 필요할까요?
글쎄요, (구)정통부,오픈 오스 진흥원(가상), 공개 소프트웨어 진흥원 같은 곳에서 설치 및 유지보수를 하면 돈도 많이 절감되죠.
한컴오피스 강매당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거고요. 국민들에게 당연히 이득이 됩니다.
좀 문제가 있다면 한컴오피스에서는 되는데 왜 오픈오피스,리버오피스에서는 안 되냐? 이런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발생이 될 텐데, 한컴오피스 구입 비용으로다가 교육 과정 만들어서 교육하고, 오픈오피스,리브레오피스 쪽에 패치를 개발하여 보내면 해결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odf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 odf 문서 처리 관련한 회사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사에서 odf 관련 품질을 향상시키는데에 주력화할 수도 있고요.
학원들이 오픈오피스,리버오피스를 교육하게 되고, 위드프로세서 정식 과목으로 오픈오피스,리버오피스가 들어가겠죠.
참여 개발자들이 증가하여 개발자들의 버그 패치도 늘어나겠죠.

초기 혼동이 생기겠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까요?
파급효과가 왜 없나요? 전국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가 발생됩니다.
각종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인, 회사... 파급 효과가 엄청납니다.

snowall의 이미지

일단 쓴다 - 라고 전제하면.

아마 공공기관의 아래한글 불법복제가 확 늘어날거예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인용: 정부가 직접 개발에 나설 수 있어 포맷의 영속성을 어떻게든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한컴이 망하건, MS가 망하건 사실 그건 부수적인 문제입니다. 정부와 사회가 얻는 이득이란 것은 오픈 소스의 투명성과 소스에 대한 접근성 뿐입니다. 사실 그것이 '정부'와 '사회'로서는 큰 이득이기는 하나,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보험을 얻는 것 뿐입니다.

이거는 부수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 문서는 수천년이 지난 후에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속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국가기록물은 pdf로 보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용: 한컴이 망하건, MS가 망하건 사실 그건 부수적인 문제입니다.

hwp 스펙 문서 문제점
https://github.com/cogniti/ruby-hwp/wiki/hwp-%EC%8A%A4%ED%8E%99-%EB%AC%B8%EC%84%9C-%EB%AC%B8%EC%A0%9C%EC%A0%90
공개했다고는 하니 미공개 hwp 포맷을 한컴만 알고 있는데 한컴이 망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아래와 같은 신문 기사가 나오는 겁니다.

국민 개인 스스로가 공문서의 공공성,접근가능성을 별 것 아니다고 생각하는 일은 없어야 되겠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 HWP 퇴출 거듭 강조 2011년 01월 04일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72957

공공기관 ODF 표준 의무도입, 논의 본격화 2010년 08월 03일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6646

그리고 포맷 변환 비용, 교육 비용 등 천문학적으로 소요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비용 많이 들지 않습니다.

얼마전 한미fta가 비준되었습니다.
http://www.fta.go.kr/user/fta_korea/kor_usa.asp?country_idx=19
한컴오피스에서 생성한 pdf 문서로 되어 있습니다.

과거,기존의 문서는 pdf로 변환하면 되고 새로 만드는 문서들은 국가 문서 표준인 odf 포맷으로 만들면 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ris님의 댓글에 반론하는 핵심적인 내용인데 마이너스 점수를 주셔서 글이 가려졌군요.
그래요.. 불편한 사실은 다들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df 는 완전 100% 공개 포맷이라서 문서를 보는데 지장이 없고, 국제 표준, 국가 표준 포맷입니다.
odf 를 다루는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문서를 작성하면 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오픈오피스, 리버오피스라는 무료, 자유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공공성이 증대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읽을 수 있으며, 별도의 비용이 소비되지 않습니다. 불법 복제를 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기업,개인,공공기관에서는 소프트웨어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됩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교육비가 증가할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손실보다는 이득이 큽니다.

odf 를 다루는 워드 프로세서들 오픈오피스, 리버오피스(libreoffice), IBM심포니, 한컴오피스 등의 오피스 프로그램이 odf 처리 품질을 놓고 경쟁할 수 있습니다.

odf 를 사용하게 되면, 한글과컴퓨터 측에서 한컴오피스에 포함된 조악한 odf 필터의 품질을 높이게 될 것이므로 한컴오피스 사용자에게도 이득이 됩니다.

정부가 나서서 개발자를 고용하여 리버오피스(liboffice)를 개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odf의 점유율이 늘어나면
* 관련 학원에서 교육 과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한국인 개발자들이 리버오피스에 참여하게 됩니다.
* 리버오피스의 한글 관련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됩니다.

국민들은 hwp뷰어에 있는 사기업 광고 볼 필요없이, 한컴오피스 불법복제할 필요없이 추가적인 비용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공공문서를 읽으면 됩니다.
hwp를 보기 위해 광고를 보면서 글 읽고, 한컴오피스 강매당하는 일이 없어집니다.

국가 hwp 공문서를 읽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사에서 만든 hwp 뷰어만을 사용해야 하고, 또 거기에 나오는 광고를 봐야하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점 못 느끼시는지요.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 계실텐데, 배포용 문서, 읽기 전용 문서는 포맷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이냅 뷰어에서도 배포용문서, 읽기 전용 문서를 보여주질 못합니다.
네이버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국가 hwp 공문서를 읽기 위해 네이버 가입하는 건 좀.. 아니잖아요.

oosap의 이미지

저는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 공공기관에서 작성해서 배포하는 문서는 의무적으로 HWP, ODF 의 두가지 형식을 모두 제공합니다.
- 사기업과 개인들이 작성해서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는 HWP 혹은 ODF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사기업 혹은 개인이 만드는 문서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사기업이나 개인들도 열람해야 하는 것이라면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문서와 같이 HWP, ODF 의 두가지를 사용하도록 하거나 해당 문서를 열람할 사기업 혹은 개인들의 요구사항에 따르도록 합니다. HWP를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으면 ODF 로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Thanks for being one of those who care for people and mankind.
I'd like to be one of those as well.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초등학교, 중학교를 교육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 바라보고,
오픈소스 프로그램,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리라 봅니다.
이렇게 막대한 파급력이 있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조장한다.
http://blog.naver.com/delmadang/110119949187

냐옹이의 이미지

링크의 글이 참 짠하네요. 같은 맥락으로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 중에 워드프로세서는 MS워드와 한글, 정음글로벌(?)로만 볼 수 있다네요. ㅎㅎ

------------------------
냐옹~~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당연히 전환해야지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준비해야지, 명분따라 단기적으로 섣불리 무리하게 전환 시도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hwp 스펙 문서 분석하면서 odt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만져보고 있는데, ODT 포맷 자체가 "아직" HWP를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포맷 설계 자체는 ODT가 더 깔끔한데 비해 HWP는 뭔가 덕지 덕지라는 느낌이 강합니다만, 그럼에도 실무에서 유용한 것들이 HWP 포맷에선 가능한데 ODT에서는 어려운 지점들이 있더군요. 포맷이 개발되어 성숙해온 기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찌보면 당연하지요.

그렇게 HWP가 갖고 있는 현실적 장점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ODT의 잠재적 장점만 내세워 단기간에 성과를 보려했다간 필패할거라 봅니다. 한 번 실패를 겪은 후에 다시 전환을 시도하긴 더 어려워지겠지요.

HWP 포맷과 ODT 포맷의 차이와 ODT가 아직 지원하지 못하는 기능 중에 현업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리/축적하고, ODT 포맷 개발하는 위원회에 참가해서 우리 의견들 반영해나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제 편하게 쓸 수 있는 문서처리 애플리케이션(아무래도 libreoffice에 기여하는 편이 제일 적은 노력이 들겠지만 그걸로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개발도 병행하고, 이런 노력들이 축적되어야 비로소 가능해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노력들은 한국처럼 작은 사회에선 정부 차원의 꾸준한 기획과 지원이 없으면, 한줌의 자유/오픈소스 커뮤니티 힘만으로는 참 어려우리라 봅니다. 정보운동을 키우고 정치인들을 설득해야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여간 저는 넉넉하게 한 30년 잡고 위와 같은 것들을 추진하면서, 그 성과/부산물들을 재벌에게 갖다 안기지 않고 전사회적으로 공유해서 다양한 작은 기업들의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할 계획을 내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투표할겁니다. 그런데 당장은 좀 비관적이예요. 보수를 표방하는 정치세력은 무슨 수를 써서든 재벌들에게 그 성과를 독점시키려 들 것이고, 진보를 표방하는 세력은 이런 비젼을 가질만한 역량도 깊이도 없어요.
결국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우리들로부터 뜻을 모으고 목소리를 내면서, 진보든 보수든 그들을 견인해낼만한 정치력을 형성해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빼먹었는데 사실 정치적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산업적인 요소만 고려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한컴이 ODT를 주력 포맷으로 채택하도록 공적 압력을 넣는 거라고 봅니다. (세금으로 계속 먹여살려왔으니 그럴 요구할 자격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사회에서 문서 처리와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는 한컴이 가장 오랫동안 축적해왔으니 그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현명하겠지요, 바닥부터 새로 구축하는 것보다는요.
근데 워낙 '공공' 얘기만 꺼내도 진저리를 치는게 한국사회다보니.. 그런 정책 비스무리한 것이 거론만 되도 당장 조선일보부터 공산주의 운운할 거라서 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