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데요. 본전공은 순수이학계열이구요.

4학년인데, 수업만 듣고 학점만 받아서인지 정말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학점을 잘 받았던 수업 내용도 물어보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아는게 없는 게 정말 눈이 뻔히 보이는지 취업도 면접에 가서 모두 떨어졌습니다.

학교는 꽤 좋은 편이어서 서류 통과는 보통 다 되는데 문제는 제 진짜 실력이 없다는 겁니다.

혼자 이런저런 책을 사서 공부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뭐 코딩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지,

인턴일을 해야하는지... 요즘 정말 앞이 막막합니다. 무작정 재미있어서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을 시작했는데,

컴퓨터 공학에도 너무 여러가지가 있고, 제가 어떤걸 잘하는지, 재미있어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제가 너무 지식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할까요?

snowall의 이미지

포기하고 원래 전공 살려서 취직하세요.

그럼 컴퓨터 복수전공한 걸 써먹을 기회가 올 거예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조언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 본 전공이 학부출신으로 살릴 수 도 없는 것 같고,

컴퓨터 공학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요.. ㅠㅠ

snowall의 이미지

그럼 적당히 (어떻게든) 사무직에 취직하는 편이 컴퓨터 전공을 살리는데 더 도움이 될거예요.

전산직종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사람은 많지만, 일반 사무직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사람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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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인턴이라도 실무에 투입되는 게 빠를거 같습니다. 그리고 첫단추가 중요합니다. 어떤 분야로 지원하실지 고민해보세요.
요즘 앱개발이 뜨고 있긴 하지만요.

lmk378의 이미지

>>무작정 재미있어서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을 시작했는데,
>>컴퓨터 공학에도 너무 여러가지가 있고, 제가 어떤걸 잘하는지, 재미있어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컴공을 재미있어 하신 이유가 어떤건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있지 않을까요?
복수전공 하실때 특히 재미있었던 강의라던지...
나이가 많지 않으시다면 1년동안 쉬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쉬시라는 것이 아니고 1년동안 컴퓨터 공부를 해보시면서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1년이나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1년이 나머지 20~30년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결코 긴시간은 아닌것 같네요~
익명님에겐 현실적인 방법으로 컴퓨터 학원이 좋을것 같습니다.
4학년인데 취업도 안되고 하셔서 너무 초초하신거 같은데 너무 섯불리 취업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원하는 직장, 원하는 팀을 가도 하고싶은 일을 하기 힘들거든요~
설마 원하는게 어떤건지 정해달란 말씀은 아니시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