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번역자들에게 보내는 몇 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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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번역을 해 오신 실력있는 분들이 보시기엔 미흡한 글이 될 수 있겠으나, 이제 막 번역을 시작한 분들께 도움이 될까싶어 스스로 부족함을 앎에도 불구하고 몇 자 적습니다.

1. 단문보다는 장문을 번역하세요.

흔히 장문보다 단문 번역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반대입니다. 특히 프로그램과 관련되었거나 전문 용어가 자주 사용되는 경우 통상적인 의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단어 한 두개 만으로는 정확한 번역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장문 번역은 문맥을 통해 내용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쉽습니다.

2. 직역과 의역을 적절히 사용하세요.

보통 직역이라고 한 것을 보면, 번역 프로그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의역이라고 한 것을 보면, 원문과는 전혀 다른 의미나 뉘앙스, 또는 어투를 사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직역과 의역에 대한 오해로 비롯된 것입니다.

직역과 의역에 대한 정의는 원문의 장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문학 작품 번역가의 경우 "의역"을 하기 위해 수 년에 걸쳐 해당 작가의 전 작품을 몇 번씩 정독하고, 해당 작가의 삶을 완전히 파헤치곤 한다더군요. 이런 "의역"의 정의를 전문/기술 서적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튼 뭐, 그렇게 복잡하게 굴지 말고 그냥 제 식대로 정의하자면..
직역은 "원저자가 쓴 의도 그대로 번역한다."라는 의미로 원저자가 의도한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따라서 사실상 전문 문서/서적의 번역은 대부분 직역에 가깝습니다. 의역은 "원저자가 쓴 느낌 그대로 번역한다."라는 의미로 마치 원저자가 된 느낌에서 글의 행간에 묻어나는 느낌(뉘앙스)를 파악하여 그것을 한국 정서에 맞게 옮기는 것입니다. 이는 주로 소설 등의 문학 작품에서 많이 사용되며, 프로그램/매뉴얼/전문 서적 등에서는 문단 이동/삭제/설명 추가 정도에나 해당될 것입니다.

위의 정의에 따르면 전문 문서/프로그램 번역의 경우 "매끄러운 한국어 문장"을 추구하는 직역에, 필요에 따라 최소한의 의역을 병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책을 많이 읽으세요.

번역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는 "번역에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어 실력이다."라는 것입니다. 번역은 외국어로 된 문장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이해한 것을 타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풀어내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한국어 실력이 없다면 번역을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번역을 해 보신 분들이 많이 말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아씨, 뭔 말인지 알겠는데.. 적절한 단어나 문장이 떠오르지 않아." 입니다.

한국어 실력이나 표현을 가장 쉽게 익히는 방법은 독서입니다. 한국어로 된 문학 작품이나 자신이 번역하고 있는 분야의 서적을 많이 읽으세요. 그러면 많은 한국어 표현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전문 번역가의 작품을 원서와 함께 살펴보면 어떤 식으로 번역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번역물을 공개하세요.

오픈소스 번역의 경우 대부분 번역물을 공개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창피할지라도, 욕을 먹을지라도, 또는 타인과 언쟁을 하게 될지라도 배운다라는 자세로 공개 후 피드백을 받는 것이 번역물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그리고 번역자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좋습니다.

프로그램 번역의 경우 실제 기능이나 동작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단어나 문장만으로 번역을 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이런 경우 타인의 피드백이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공개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분량과 품질은 갖추어야겠지요?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최소 반 페이지나 한 페이지 이상의 분량과 크게 어색하지 않은 문장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5. 독자를 위한 번역을 하세요.

대부분의 오픈소스 번역가들이 처음에는 "자기 만족"이나 "명성"을 목적으로 하거나 그에 자극받아 번역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번역 작업 자체는 해당 번역물을 읽는 독자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주관적인 용어 사용(순우리말 사용)이나 통신어체 사용 등, 독자를 위한 번역이 아닌 것은 번역한 의의가 많이 퇴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용어 부분에서 이런 문제가 종종 발생됩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순우리말로 전부 번역하거나 충분히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순우리말이 있는데도 자기가 익숙하다라는 이유로 음역한 외래어를 남용하는 등. 번역은 번역물을 읽는 독자를 위한 것이므로, 가급적 이러한 일을 피하고, 최대한 널리 사용되는 용어를 사용하되 선택의 여지가 명백히 있는 경우에만 자신이 선호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체나 번역 순서 등에 관한 문제도 위와 같이 독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6. 재번역을 하세요.

할때는 잘 몰랐지만,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언제 다시 봐도 낯뜨거워지는 것이 번역이 아닌가 싶습니다.(어느 전문 번역가분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특히 초보 시절에 한 것들은 정말 "안하느니만 못한" 번역들이 굉장히 많기 마련입니다. 이를 다른 이에게 미루지 말고 번역한 문서 목록을 만들어 두었다가 어느 정도 번역 실력이 향상된 뒤에 재번역을 하게 되면,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악습을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 처음에 모 프로그램 매뉴얼을 약 1년간 번역을 하다가 다시 둘러보니, 문장 오역은 기본(?)이고 문단 자체의 내용을 엉뚱하게 번역하거나 하지 말라고 한 걸 하라고 번역하는 등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150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10개월동안 완전 재번역했습니다.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보지도 않는 문서를, 그것도 티도 안나는 재번역 작업을, 150페이지 넘게 해야 한다라는 것은.. 하지만 그만한 가치와 보람이 있었습니다.

7. 번역물의 유지/보수에 힘쓰세요.

프로그램과 관련된 번역의 경우 프로그램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새 번역도 중요하지만 이미 한 작업의 업데이트/보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번역을 한 뒤에 번역물의 목록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면 큰 어려움없이 항상 최신의 내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 번역 중에 모 매뉴얼의 경우 제가 번역할 당시 250페이지 정도(총 650페이지 중) 번역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지금은 대부분은 미번역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래서야 번역한 의미가 없지요. 다른 프로그램 매뉴얼의 경우는 좀 더 심각해서 두꺼운 책 1권 분량인 450페이지(완역)를 번역했지만, 해당 파일을 관리하는 사이트의 접근이 불가해서 아무도 못 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8. 타인의 번역물을 존중하세요.

이미 번역이 되어 있는 단어/문장/문서를 수정하거나 이어 번역할 경우, 기존의 번역자와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하고, 기존 번역자의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이는 기존 번역자에 대한 기본 예의임과 동시에 갑작스런 용어/어투 변화로 인해 독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기존 번역자의 스타일이 자신과 정말 맞지 않다면 아예 처음부터 새로 번역을 하거나 미번역된 부분 중 다른 섹션을 번역하는 편이 좋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기번역된 문장들을 "제가 보기에"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다라는 이유로 몇 개의 문자열을 수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깨달았지요. 그것이 아무런 의미없고, 더 낫다라는 보장이 전혀 없음을.. 그래서 재고에 재고를 거듭해 정말 오역이거나 말이 아예 안되는 경우에만 수정을 했으며, 가급적이면 미번역 부분을 작업했습니다.

9. 타인의 번역물을 감수하세요.

국내 아마추어 오픈소스 번역가들의 수가 적은 관계로 감수나 퇴고 작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원번역자가 발견하지 못한 오역이나 문제점들이 그대로 남겨지곤 합니다. 시간이 있을 때 타인의 번역물을 감수함으로써 기존 번역물의 질을 높이고, 타인의 번역 기술을 습득하세요. 운동 경기(E-sport? Starcraft?)도 남의 경기를 자주 보는게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자기 잘못은 잘 못보는 반면, 남의 잘못은 잘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번역가끼리 서로의 번역물을 교차 감수함으로써 서로의 잘못들을 수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 비웃는 자를 비웃어 주세요.

번역을 하다보면, "그따위로 할 거면 번역하지 마라." 라는 소리를 가끔 듣게 됩니다. 그럴때면 정말 기운이 빠져 번역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어지지요. 그렇다고 거기서 중단하면 그게 지는 거지요. (웃음) 저의 경우 "꼬우면 니가 하든가~" 라든가, "아무리 그래도 안 한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 말로 버텼습니다.

이것저것 보기 흉하게 끄적인 것이 아닌, 적은 분량이라도 정성을 다해 번역한 것이라면 비록 그 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인정받을 것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겠지요.

그리고 자신감을 갖으세요. 엄마 뱃속부터 번역질 해 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myproverbs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에는 lisp에 관심이 생긴 찰라에, land of lisp (http://landoflisp.com/)라는 책이 나와서 lisp 공부 겸,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시 번역이라고 하기엔 제 영어 실력 및 국어 실력이 부족해 이리봐도 저리봐도 잘 모르는 점이 많았는데, 시간을 두고 보니 제가 놓친부분(용어 및 단어 등등)이 많이 눈에 보이게 되더군요.

책 자체에 오타및 누락된것이 좀 있어 google group을 뒤지고 물어봐서 수정한 것도 좀 있구요.

소갯말,1~20장까지 한번 번역했던걸, 얼마 전부터 다시 보면서 짬짬히 고치고 있으며 지금 10장을 문맥에 맞게 수정중입니다.
land_of_lisp ( https://github.com/netpyoung/land_of_lisp )

그리고 하스켈에도 관심이 생겨 조금씩 번역중 어제 꽃돌이 푸(http://ensky0.egloos.com/)님의 블로그에서 이미 어느정도 번역된게 있어 흠칫 놀란감 반, 미리 알았으면 상당수 작업을 줄일 수 있었는데 하는 기분이 늘었습니다.

이부분은 미처 검색을 못한 제 탓?도 좀 있는것 같아 아쉬웠으며, 번역이 어느정도 되는지 무엇이 진행되는지 알기에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싸이트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습니다.

하스켈은 소갯말, 1장까지 하였고 2장은 GHCi띄워 하스켈을 배우며 조심씩 작업중입니다.
learn_you_a_haskell_for_great_good( https://github.com/netpyoung/learn_you_a_haskell_for_great_good )

하면서 저 자신이 얻는것이 있어 기쁘기도, 부족한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도 많이 듭니다.

추가. 위대한(?) Lisp Father의 명복을 빕니다.
추가2. land of lisp는 다른분께서 번역하신게 한빛미디어에서 금년도 11월에 출간예정이라 하십니다.
이여서 저작권 문제로 인해 https://github.com/netpyoung/land_of_lisp의 해당 내용물을 삭제하였습니다.
추가3. 하스켈(learn_you_a_haskell_for_great_good) 번역 같이 하실분 @_@ 안계신가요?

권순선의 이미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mpty2fill의 이미지

힘이 되어주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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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 Chaplin, Charlie -

익명_사용자의 이미지

전, 번역물이 필요한것인가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경우가 있었습니다.

https://bugs.gentoo.org/buglist.cgi?product=Doc%20Translations&component=Other&resolution=---

이번년도 1월 24일 3개의 젠투문서를 번역하여 올렸습니다.

submit하고, 몇달후에
젠투 문서화 프로젝트(GDP) - gentoo.org의 문서를 총괄하는 gentoo 프로젝트 -의 관리자에게 문의를 보냈지만
자기가 너무 바빠서 언제 할 수 있을런지나 모르겠다는 답장이나 왔다는...

약 반년정도 후에, 해당 submit의 confirmed상태로 바뀌었습니다. ( 하지만, 아직도 처리되진 않았죠 )

그래서 다른 언어들은 어케 되고있나..GDP의 커밋 트리를 살펴본 결과, GDP의 관리자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몇몇 언어의 공식 translator만 커밋처리를 하는듯 보입니다. ( 한국어는 공식 translator가 없어서 그 총괄 관리자가 처리해야합니다. )

저는 지금,
GDP의 관리자가 바쁘다는것에 대해 불만을 표기하는것이 아닙니다.

GDP를 보면서 느낀것은
영문 문서화 프로젝트 조차도 그닥 활성화 되어 있다는것이 아니라는것이었습니다.

(최근, 문서화의 흐름은, 내용들은 정형화된 도움말 형식의 문서보다
포럼이나 블로그, 커뮤니티를 통한 자유스러운 대화방식의 팁 요약, 토론등이
더 많아 보입니다.)

하물며, 번역물을 누가 볼것인가에 대한..의문이 들었습니다.

번역자와 소수 사용자들만의 성과이자 활동인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kldp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영문 문서를 직접 찾아나서고 보는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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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젠투 문서 몇개 번역하고
젠투 번역자 how-to라는 나름(?) 긴 문서를 시간될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번역하다가,
어느순간 회의감을 느끼고 중지...( 한 70~80% 정도 끝냈는데! )

제가 이번년도 1월에 올린 문서도 아직 처리가 안됐는데, 또 올려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이...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숨어서 정확한 의견을 피력하는 자들과 말을 섞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저는 요즘 김프에 빠져서... 김프 설명서 번역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docs.gimp.org 에는 반영이 바로바로 안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운영하고 있는 세벌사랑넷 안에 ( http://sebul.sarang.net/gimp/ )에 올리고 있습니다.(.po 파일 번역해서 make html-ko )

저도 영어로 된 원문을 자주 봅니다만, 번역이 된 문서가 있다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번역을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거고요. 제 스스로도 영어 공부는 물론 한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더군요.(어떤 경우는 영문을 보면서 직독직해는 되는데 우리말로 표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번역 뿐만 아니라,
한국어 기술 문서 작성에도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네요.

뭔가 막 뜨끔합니다..^^ (특히 6번과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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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barmi의 이미지

근래에 TortoiseSVN 번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7로 메이저 업데이트가 됐길래 받아 봤더니, 몇몇 번역 안된 부분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기회다 싶어서 UI번역하고,
내친김에 Manual도 번역중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틈나는 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딱 조언이 필요한 때였는데, 때마침 이런 조언을 들어니, 저한테 직접하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샘처럼의 이미지

좋은 글이로군요. 추천 한 번 꾹 눌러 드립니다.
저도 작은 규모이지만, 문서 번역에 두번정도 참여한 기억이 있습니다. 결코 쉬운 것이 아니더군요. 영어에 대한 지식도 지식이지만, 번역하려 하는 문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를 적절한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때에도 이런 조언을 들었다면, 좀더 좋은 결과를 낼수 있었을 것을 하고 생각하게 되는군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ggmoon의 이미지

번역의 어려움 저도 한 두개의 논문과 기술 문서 번역을 해보면서 몸소 느꼈습니다. 조언 잘 참고하겠습니다.

{ 스스로 평화롭고 반듯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