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아픔.

고등학교 동창넘이 있다.
언제나 만나면 농담을 하고 서로를 깍아내리고 인신공격만을 일삼는 ...서
로를 알고는 있지만 한번도 마음속의 얘기를 한적이 없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경우이기때문이다.
그 친구는 술도 안먹는다. 난 술고래..다 댐비 -_-;
오늘 10시쯤 그 친구가 전화를 해서 커피나 한잔하자고 그런다.
난 눈치를 챘다...절대 그럴놈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
에...
상황1
그 친구는 8년을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었고 물론 나또한 허물없는 사이
인 여자친구였다.
동창넘을 만났다..술안먹는 넘이기에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 시
간이기땜에도 그렇거니와...
커피솦에서 그 친구의 얼굴을 조명 아래 환하게 바라보게 될즈음 그 친구
의 눈시울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그랬다고 했다.
8년동안 닭살커플로 지내온 사이를 아는터라 난 놀랄수밖에 없었다.
나 경제적으로 부족한 너를 이해못하고 또한 너의 부모님에게 만족할만
한 며느리가 되는것이 자신없다고 그러더니?
상황2
그 동창넘은 직업이 삐리리하고 그 아가씨는 속세에서 말하는바 잘나가는
직업임.
그 동창쉐이 응 ~~(대굴박을 내리깔며...)
나 (할말을 잃었다...)
상황3
그쉐이의 집안은 경제적으로 삐리리하며 그 아가씨의 집안은 또 속세적으
로 부유함.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네들 사이에 이런일이 일어날것이라는 추측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
다.
그 아가씨는 나와 팔짱까지 끼며 나는 세컨드라고 말할정도의 허물이 없
는 사이가 될정도로 그네들의 사랑은 독독했다라고 난 알고 있던 상황이
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서로 먹어가는 상황에서 내 동창넘의 경제적인 측면은 그
아가씨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다가왔다고 그새가 말했다.
자신(동창새)은 바닥으로부터의 시작을 원했고-그친구는 당연한것이였다-
그 아가씨는 자신의 살아왔던 생활의 연장으로 결혼생활을 원하고 있었다.
평수로 얘기하고 싶지않다.
또한 그 아가씨는 자신의 집안의 설득력있는 배우자를 원하는 집안의 기대
에 무시할수가 없었던 모양같다.
상황4
그 새(동창넘..이저부턴 새=동창넘)는 현재 자신의 현재에 있어 업그레이
드에 소홀했다...
그 아가씨는 그새의 미래에 대해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한것 같다.
비전이 없어보였나보다.
나 야 새야 넌 지금 니가 하고있는일이 비전이 없다고 그랬지만 없는 비
전을 다른 분야로의 진출이나 너의 발전에 대해 노력한적이 있니?
그새 아니...
난 그새의 그런점과 그 아가씨의 속된점(걍 내생각)을 서로 비판하고 그점
이 고쳐지고 다른 특별하지(?) 않은 내가 보아온 커플들의 사실적인 얘기
로 그새의 비관적인 생각을 바꾸려고 했다. 많은 커플이 결혼전에 한두번
의 헤어짐을 갖는다라는...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너의 생각이 고쳐지고
그 아가씨의 생각또한 고쳐질수있을것이라 했다.
전혀 그새는 내얘기가 들리지가 않는듯 싶었다.
그리고 그럴것 같았다.
그새 나오늘 혼자 여행간다.
나 어디로..
그새 암 대나..
나 직장은..?
그새오늘 용지에 써서 내 책상에 올려놨다...
나 돈은 있냐?
그새엉
상황4
장소는 호프집이였고 나 혼자 맥주3병먹었고 그새는 설록차를 마심.
난 걱정이 되었다...이 십새가 엄한 생각으로 디질 생각을 한다라는 생각
이 들었다..여행을 간다라는것두 그렇고,.현재 그새의 이성은 정상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같이 여행가자라는 말이 나올려는 차에 그새혼자 생
각할것이 있고 더 많은 것을 생각할 시간을 그새에게 주어야겠단 생각이들
었다.글구 호프집에서 내말-다른특별하지않은커플은 다 두어번 헤어짐을
겪는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때문에 ..그새 차에서 난 내리면서 바지
춤에서 돈 기만원을 내자리에다 두고 내렸다...내가 준돈을 보면 설마...
하는 생각도 그렇고 여행에서 모자랄수있는 현금문제도 그렇고 해서이다.
내일 그아가씨와 만남을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의 생각은 그 아가씨에게 어떤 얘기를 해야할까 하는 문제에 직면
해있다.
함부로 명제를 내릴수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님들이라면 어떤말을 해주고 싶나요?
겨울잠 다 깼다.
Re: 실연의 아픔.
제가 봤을땐 별로 가망이 없어 보이네요.
8년을 만났다면 그 여자분도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겁니다.
말씀하신 정황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그 여자분을 만난다고 해도 뾰족한 수가 생길것 같지는 않네요.
당사자끼리의 문제는 둘이서 알아서 하라고 놔두는게 좋을것
같구요. 우선은 친구부터 잘 챙겨 주시는게 좋을듯....
Re: 정말 쒜트한 상황이군요!~~
우선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연애상대로 자신의 친구를~
불장난의 상대로 동생을...
결혼의 상대로 아버지를 택한다고 했습니다.
이말이 무슨 말인고 하니!~~~
연애일 때는 자신과 의견도 비슷하고 관심상황이나 취미가 비슷한
또래를 찾는다고 하더군요~
불장난이라면.. 자신이 보살펴 주고 자기말 잘듣고.. 한 장난감적인
연하를 좋아하고요~
하지만 결혼이라는 말이 들어간다면... 여자들은....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
즉 현재생활을 계속적으로 지속해 나가고 싶어 한담니다.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일정수준의 경재력과 일정수준의 안정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죠~
언제나 자신의 편이고 필요할때 무엇이든 해주며 따스한 보금자리를 마련
해주고 용돈을 주시며 언제나와 같이 과묵히 있어주는 그런 남자를 말이죠
거기다 요즘과 같이 대부분의 아가씨들이 공주병에 걸린 세상에서(참고로
야나기는 정말로 요즘의 대부분의 아가씨들은 공주병에 걸렸다고 믿고 있
다.) 힘든일이 아닐수 없네요~
친구분이 술만 하실줄 안다면.. 같이 한잔하면서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흠~~~
Re^2: 실연의 아픔.
님이 그새의 입장이 되었다면요?
님은 능력이 되기 때문에 절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꺼라는 입장하에 쓰
신것 같군요...
만일 님이 시방의 능력이 없고 제가 쓴글의 그새의 능력정도라면요.?
그리고 그런 새를 친구로 두고 있다면요?
오로지 나의 일이 아니다라는 개념으로 마무리하고 싶나여?
건방지다면 용서를...T.T
Re: 실연의 아픔.
제가 늙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보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간에 격차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분야별로..., 생활적인 것을 포함해서말입니다.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그 친구의 여자친구는 현실적이며,
상향적(출세지향)적인 성향인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친구분은 현실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며,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살아가는 스타일로 보여집니다.
이른바 범생이 스타일이죠. 사회에서 해라는 일은 해도
하지 말라는 일이나 이이상 하지 말라는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스타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결혼이란 사랑의 결합이라기보다는 생활의 결합입니다.
사랑이란 그 생활이라는 엔진을 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윤활유역할을 하지
요. 때론 윤활유라고 불리는 것이 엔진보다 중심이 놓일 수도 있다는 것
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상대가 아무리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
고 해도 한 상대에서 3년이 지나면 그 상대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도
파민이라는 물질은 생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년동안 같은 상대의 배우자와 같이 살아가고 있고 많지는 않지만 수십
년동안 같은 상대에게 사랑은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은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삶의 방식, 생활의 방
식, 선택의 방식에 있어서의 동질성 내지는 분할에 맞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상향적인(출세지향적)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는 스타일이 상향적인 스타일로 변
화하여 살아갈 수 있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에서 많이 변화하였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여성이 결혼하는 남성의 성향에 맞추어 가고 있으며, 가족이나기
타 사회에서 이러한 것을 은근히 요구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혼하는 남성의 성향이 상향적이거나 높은 레벨을 이상적으로 받아들여지
고 있고, 여성은 안정주의적인 성향을 요구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그 음냐리의 친구분은 여자친구분에게 자신의 생활형태를 강제할 수 없었
고, 또한 그 여자친구분도 자신의 생활의 형태가 친구분의 형태와 다르다
는 것을 깨달었다는, 현실에 이제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그 여자친구분이 그 남자분의 현실-단순히 직업
이나 돈, 기타 외적인 것만 아니라 주변의 몰이해와 스스로의 자존심 상함
같은 정신적, 내적 현실도 포함한 현실-을 감내할 수 있느냐와 음냐리님
의 친구분이 적어도 위의 현실을 극복 혹은 견디게 할 만한 비젼 혹은 무
엇인가를 제시하거나 줄 수 있느냐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내가 내스스로 결혼할 수 있는 배우자를 고른다면 내가 사랑
하는 남자보다는 나와 오랫동안 원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배우자를 고르겠
습니다......
근데 나랑 원만하게 살아갈 남자가 있을 런지... ^^;
(난 아직도 정신연령만은 20살이얍!)
음냐리 wrote..
고등학교 동창넘이 있다.
언제나 만나면 농담을 하고 서로를 깍아내리고 인신공격만을 일삼는 ...
서
로를 알고는 있지만 한번도 마음속의 얘기를 한적이 없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경우이기때문이다.
그 친구는 술도 안먹는다. 난 술고래..다 댐비 -_-;
오늘 10시쯤 그 친구가 전화를 해서 커피나 한잔하자고 그런다.
난 눈치를 챘다...절대 그럴놈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
간
에...
상황1
그 친구는 8년을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었고 물론 나또한 허물없는 사
이
인 여자친구였다.
동창넘을 만났다..술안먹는 넘이기에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
시
간이기땜에도 그렇거니와...
커피솦에서 그 친구의 얼굴을 조명 아래 환하게 바라보게 될즈음
그 친구
의 눈시울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그랬다고 했다.
8년동안 닭살커플로 지내온 사이를 아는터라 난 놀랄수밖에 없었다.
나 경제적으로 부족한 너를 이해못하고 또한 너의 부모님에게 만족할만
한 며느리가 되는것이 자신없다고 그러더니?
상황2
그 동창넘은 직업이 삐리리하고 그 아가씨는 속세에서 말하는바 잘나가
는
직업임.
그 동창쉐이 응 ~~(대굴박을 내리깔며...)
나 (할말을 잃었다...)
상황3
그쉐이의 집안은 경제적으로 삐리리하며 그 아가씨의 집안은 또 속세적
으
로 부유함.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네들 사이에 이런일이 일어날것이라는 추측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
다.
그 아가씨는 나와 팔짱까지 끼며 나는 세컨드라고 말할정도의 허물이 없
는 사이가 될정도로 그네들의 사랑은 독독했다라고 난 알고 있던 상황이
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서로 먹어가는 상황에서 내 동창넘의 경제적인 측면은
그
아가씨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다가왔다고 그새가 말했다.
자신(동창새)은 바닥으로부터의 시작을 원했고-그친구는 당연한것이였
다-
그 아가씨는 자신의 살아왔던 생활의 연장으로 결혼생활을 원하고 있었
다.
평수로 얘기하고 싶지않다.
또한 그 아가씨는 자신의 집안의 설득력있는 배우자를 원하는 집안의 기
대
에 무시할수가 없었던 모양같다.
상황4
그 새(동창넘..이저부턴 새=동창넘)는 현재 자신의 현재에 있어 업그레
이
드에 소홀했다...
그 아가씨는 그새의 미래에 대해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한것 같다.
비전이 없어보였나보다.
나 야 새야 넌 지금 니가 하고있는일이 비전이 없다고 그랬지만 없는
비
전을 다른 분야로의 진출이나 너의 발전에 대해 노력한적이 있니?
그새 아니...
난 그새의 그런점과 그 아가씨의 속된점(걍 내생각)을 서로 비판하고 그
점
이 고쳐지고 다른 특별하지(?) 않은 내가 보아온 커플들의 사실적인 얘
기
로 그새의 비관적인 생각을 바꾸려고 했다. 많은 커플이 결혼전에 한두
번
의 헤어짐을 갖는다라는...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너의 생각이 고쳐지
고
그 아가씨의 생각또한 고쳐질수있을것이라 했다.
전혀 그새는 내얘기가 들리지가 않는듯 싶었다.
그리고 그럴것 같았다.
그새 나오늘 혼자 여행간다.
나 어디로..
그새 암 대나..
나 직장은..?
그새오늘 용지에 써서 내 책상에 올려놨다...
나 돈은 있냐?
그새엉
상황4
장소는 호프집이였고 나 혼자 맥주3병먹었고 그새는 설록차를 마심.
난 걱정이 되었다...이 십새가 엄한 생각으로 디질 생각을 한다라는 생
각
이 들었다..여행을 간다라는것두 그렇고,.현재 그새의 이성은 정상이 아
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같이 여행가자라는 말이 나올려는 차에 그새혼자
생
각할것이 있고 더 많은 것을 생각할 시간을 그새에게 주어야겠단 생각이
들
었다.글구 호프집에서 내말-다른특별하지않은커플은 다 두어번 헤어짐
을
겪는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때문에 ..그새 차에서 난 내리면서 바
지
춤에서 돈 기만원을 내자리에다 두고 내렸다...내가 준돈을 보면 설
마...
하는 생각도 그렇고 여행에서 모자랄수있는 현금문제도 그렇고 해서이
다.
내일 그아가씨와 만남을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의 생각은 그 아가씨에게 어떤 얘기를 해야할까 하는 문제에 직
면
해있다.
함부로 명제를 내릴수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님들이라면 어떤말을 해주고 싶나요?
겨울잠 다 깼다.
Re^3: 실연의 아픔.
조언을 부탁하길래 객관적인 입장에서 받은 느낌
그대로를 이거다 저거다 딱 깨서 탁 터놓고 말한것일 뿐인데
별소릴 다 듣겠군요.
그리고 결혼은 결혼할 당사자 두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양측 집안이 만나는 것입니다. 결혼과 연애를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결혼과 연애는 분명 다릅니다.
Re^4: 실연의 아픔.
객관적인 입장에서 받은 느낌
그대로를 이거다 저거다 딱 깨서 탁 터놓고 말한것일 뿐인데
별소릴 다 듣겠군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받은느낌을 그대로 말씀하신것은 님의 주관적인 이
야깁니다. 님의 주관적인 생각에 대해서 몇자 적은 제이야기가 별소리가
되었군요.
결혼과 연애는 분명 다릅니다.
=> 이 또한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고 객관적일수도 있겠지요.
님은 자신의 일이 아니고 또한 제답글에 대해 맘이 상하셔서 이런글을 남
기신것으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하지만 님의 조언은 쓰게 받아들입니다.
Re: 실연의 아픔.
책 제목이였나요?
"서른 잔치는 끝났다." ..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뭐 내 경우 스물다섯 사랑은 끝났고.. 뭐 비슷비슷한 경우네요.
남녀간의 사랑 중 마지막 남은 진전한 사랑은 짝사랑 뿐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친구한테 힘내시라구 전해주세요~ (ㅡ0ㅡ)m 파튕~
Re: 실연의 아픔.
이럴때 쓰는 상투적이 문구가 있지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더군요. 저의 경우엔요.
--음... 이거 집사람이보면 죽음인데...-_-;;
남자는 어리석어서 때로는 사랑에 목숨을 걸기도 하지요.
여자는 영리해서 목숨을 걸거나 인생을 걸진 않습니다.
역사를 뒤져봐도 그렇구, 최근에 주위를 둘러봐도....
그리고 결혼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집안끼리의 결합일 경우가
거의 다입니다. 둘만 좋으면 된다... Oh No,,, 아닙니다.
더 큰 상처를 만들기 전에 결정을 내리라고 조언을 하고 싶군요.
하지만 어떤 결정이든 상처는 남을 겁니다.
그 상처가 덧나지 않토록 자신을 사랑하게 될때 진짜 서로를 이해하게 되죠.
사랑과 결혼 결국은 다른것일 경우가 많더군요.
같은 것인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읽다만 스콧니어링의 자서전을 마져읽어야 겠습니다.
Re: 바닥으로부터의 시작
바닥으로부터의 시작이라는 무거운 짐을 같이 짊어지고 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드라마식의 사랑을 원하고 계신 남자분들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
꾸는 것이 좋겠지엽~
그걸 상처로 만들지 않을려면... ^]
바닥으로부터의 시작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할 것 같
군엽~
님의 친구분이 걱정입니다.
여자와 헤어진 것은 어케 어케 되겠지만..
자신에 대한 실망(?) 은 어케 될지 몰겠군엽... 이 부분은 님이 도움을 주
셔야 할 것 같기도 한뎅~
현실을 직시하고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현실에서 .. 친구분의 녀자친구? 님이 내린 결론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라
고만은 할 수 없지엽...
저도 조금씩 준비중입니다만. ) 상처를 만들지 않을려구엽~ ^)
Re^4: 실연의 아픔.
결혼과 연애는 다르죠. 현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수긍 할 수는 없습니
다.
왜 달라야 할까요?
이글 쓰신분의 친구분의 사정이 저와 너무도 흡사하군요. 이제는 기억에
도 가물가물합니다만 살면서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을때가 그때였
죠.
뭐랄까요.. 지금 생각하면 그 여자는 이미 오래전에 이별 준비를 했던 것
같더군요.
몰랐던건 나밖에 없었고 긴장을 너무나 늦춘탓에 그걸 느낄 틈도 없었죠.
아마 친구분도 그럴것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인데 고통의 시간이 언제까
지 지속되느냐가 문제겠죠.
여자들이 헤어질때 왜 냉정해지는지를 알 수 있을때가 되면 정이 떨어지
기 시작할 겁니다.
그때까지 별일없이 잘 견뎌야겠죠. 말 그대로 견뎌야 합니다. 어떡 하겠습
니까? (자살사이트나 뒤적거리는 일이 없어야죠.)
개인적으로 '사랑과 결혼은 다르다' 니 '인생이라는게 다 그런 것이다'
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른중반이 되도록 소프트웨어한다고 이렇게 세상과 담쌓고 살아
가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라고 3년전에 일본 출장갔을때 일
본 엔지니어와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막 그녀와 이별한 직후
였고 일본에서 같이 보낸 기억도 있어서 일본엔지니어에게 그 얘기를 했더
니만 웃으면서 딱 한마디 하더군요. 영어로..
"No Prob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