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폐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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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ac OS X가 시장 점유율이 낮아 리눅스 이용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고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높아서 아이폰이 유행해도 리눅스 사용에 방해가 되지 않아서 왠만하면 이런 글 안 쓸려고 했는데.. 애플의 모든 것에 대해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경종을 울리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경험한 애플의 폐쇄성입니다.

1. 애플사에 아이디를 만들지 않으면 Mac OS X 로그인 불가능하여 Mac OS X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다.

2. ipod, 아이폰은 애플 전용 30핀 충전코드를 사용한다. 가격은 1만원을 넘는다. 반면 안드로이드, mp3 플레이어들은 범용적인 usb mini 5p 을 사용한다. 문방구 가면 가격은 천원부터 있다. 보통 3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충전코드가 1개만 있으면 불편하다. 회사에 1개, 방에 1개, 침실에 1개... 이렇게 3개 정도 있으면 편리하다.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돈을 수만원을 주고 충전 코드를 구입하거나 돈아끼기 위해 불편하게 살아야한다.

3. 아이폰, 아이팟 배터리 교환 불가. 이것은 일반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단점이므로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

4. 애플 제품 중에 아이맥 말고 맥미니라는 컴퓨터가 있다. 요새 나오는 신 맥미니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기존 맥미니는 일반인이 분해할 수 조차 없게 설계하였다. 분해를 하기 위해서는 칼(나이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통의 경우 HDD, 램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하고 교체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굉장히 높다.

이외의 폐쇄성에 대해서는 댓글을 달기 바랍니다. 애플 관계자나 대변인이 아니라면 애플 옹호 댓글은 가급적 삼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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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Mr.잡스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애플 물건을 사지도 않겠다'고 공언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그리 공감하지 않습니다.

먼저 소모품의 독자화에 대해서... 소모품을 '상품'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국제적인 협약이라도 있습니까? 표준화를 했을 때의 장점도 있는 반면
(표준화의 장점은 원가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입니다. 애플처럼 직접 경쟁이 아닌 한발 떨어진 비교 경쟁을 하는 곳에서는 그것이 조금 덜 중요해집니다.)
이렇게 자체 규격을 만들어 소모품 판매에 따른 이득을 얻는 전략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독자 규격은 라이선스 형태로 다른 곳에서 생산을 허용할 경우
품질 관리도 할 수 있어 저질 소모품에 따른 제품 고장 문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표준화가 사용자 입장에서 좋다는 점은 뭐라고 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따르지 않는다고 '악(惡)'이라고 단정짓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소모품 판매를 중요한 수입원으로 생각하는 기업에게 '표준을 따르라'는 주장은 '소모품으로 돈 벌지 마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그 주장을 하고 싶다면 삼성이나 LG에게도
같은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너희는 배터리 규격 따로 써 스마트폰 살 때마다 배터리 따로 사게 만드냐고 말입니다.

기기를 뜯지 못하게 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올리신 분은 전자레인지도 뜯고 냉장고도 마구 뜯고 게임기도 뜯어 고칩니까? 이건 제조사나 전문 사설 서비스 업체에
맡기면서 컴퓨터는 무조건 뜯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애플의 컴퓨터는 '조립 PC'가 아닌 '가전제품'으로 취급을 하며, 그러기에 '전문적인 수리 교육을 받지 않은 자는
손도 대지 말라'는 정책입니다. 서비스 비용을 낮추라는 요구는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범위지만, '임의 수리'를 쉽게 해달라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냥 삼성이나 LG, HP PC도 마음대로 뜯고 바꿔본 뒤 A/S 해달라고 하지 그러십니까? 찬밥 대접 받는건 같습니다.

애플에게 사용자/고객 차원에서 요구할만한 것은 서비스, 그리고 소모품 가격의 인하입니다. 케이블 값만 쌌다면, 배터리 용량만 충분하고 교체 가격이 쌌다면, 그리고 부품 업그레이드 수수료가
더 저렴했다면 지금 적은 폐쇄성 불만 가운데 대부분은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오픈 소스 등 개발 분야에서 애플의 폐쇄성을 지적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지 기계적인 것은
그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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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지 말고 토의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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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악이라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일반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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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뭔 소립니까, 그냥 맥북에어든 맥북이든 Mac OS X 에 계정 하나 만들면 됩니다. 이런 리눅스에서 adduser 하듯이 말이죠.

2. 삼성 안드로이드 갤럭시 탭 및 기타 등등 .. 많은 제품들은 전용 usb 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라면 모를까, 외국 나가면 케이블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3. 왜 내가 쓰는 LG 안드로이드 폰의 배터리와 팀장의 갤럭시S 의 배터리는 호환이 안되죠 ?

4. 최근 나온 맥미니는 HDD, 램을 업그레이드 하기 무지 쉽습니다. 그냥 아래에 있는 둥그런 판떼기 하나 돌리면 됩니다. 램은 바로 그 자리에 있고, HDD 는 나사 몇개 더 풀면 됩니다. 이렇게 된지 3,4 년은 됐습니다. 반면, 제가 쓰는 삼보 에버라텍은 램 업그레이드 하려면 나사 28개 풀어야 합니다. 그나마도 램 슬롯은 하나 뿐이라서 업그레이드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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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맥미니 사용자가 굉장한 불만을 제기하니 최근 바뀐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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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이 아니라, 아주 초기모델만 밑에 뚜껑 따기 힘들고 그 다음버전 부터는 금방 뜯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면 당연히 제조업체에 제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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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소 가보시면.... 아주 초기 모델이 아닌 인텔 맥미니도 그렇거든요!!!!!!!!!!

http://www.mauhouse.net/75

적당한 옹호는 이해를 하겠는데... 무슨... 애플 광신도 마냥.. 그러시면 곤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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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온 건 2007년 late 모델이고 올해는 2011년 입니다.

좀 생각 좀 하고 삽시다. 머리는 장식품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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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초기 모델은 PPC 맥미니요. 혹세무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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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모르겠고, *만약* 일반적인 미니 USB 사용하여 만들수도 있는데 애플처럼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라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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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라는 가정은 필요 없는 것이고,
일반적인 미니 USB 규격도 꽤 여러가지가 있죠. 미니 USB, 마이크로 USB 등등
이미 같은 USB 라는 규격내에서도 상당히 여러가지 스펙이 존재합니다.
어느 한가지만 존재하고, 모든 회사들이 그것을 따른다면 좋지만, 안 그런 게 현실이죠.
지금이야 SD 메모리가 거의 평정했습니다만, 몇년전만해도 소니 카메라는 메모리 스틱, 니콘 등은 CF 메모리, 캐논은 SD 메모리를 썼고, SD 메모리도 SD, SDHD, SDHX 등 여러가지 스펙이 존재합니다. 거기에다가 스마트폰이 퍼지면서 마이크로SD 까지 나오고 있고, 거기에 클래스 구분까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죠 ? 그냥 램 꽂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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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반 개인 사용자들이 골탕 먹는데... 그래서 비판하는 건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세상 참 복잡하죠? 그쵸? 독점적인 장치를 만들어서 사용자 목줄 죄고 쉽게 돈벌려고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경재업체도 있고 소비자들 항의하는 문제도 있고..
세상 참 쉽지 않죠??? 저는 일반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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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D 의 예는 공정한 비교가 아니죠.
SD, microSD(T플래시)는 둘다 범용적으로 잘 쓰이고 있고 호환 아답터 같은 것도 있죠.
그 호환 아답터... 돈 몇 푼 안 하네요.
그리고 소니 메모리 스틱... 이거 싫어하는 사람 많네요. 지금도.. 메모리 스틱 꽂을 수 있게 소니 노트북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과거 모델 중에... 소니 전용 메모리 스틱만 꽂을 수 있게 된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 후 일반적인 SD 류을 사용할 수 있는 슬롯도 달고 나오는 것까지는 봤는데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모릅니다.
소니 노트북도 폐쇄적인 면이 약간 있어서 리눅스 같은 것이 잘 안 깔리기도 하죠.

Silvester의 이미지

좀 어이가 없는게요.

표준규격을 써서 만들어도 욕먹는건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30pin 은 애플에서 표준으로 만든게 아니라 IEEE에서 표준 규격으로 인정한겁니다.

오늘도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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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24핀도 표준입니다. 24핀 욕먹는건 이상하지 않고 30핀 욕먹는건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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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마흐커널, 웹킷 등등 오픈소스에 공헌하는 것도 꽤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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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커널에 공헌했다는건 의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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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얘기가 나와서 그냥 한마디 하자면...

MacOS X가 왜 그냥 FreeBSD를 쓰지 않는지가 의문입니다.
Linux에 Gnome을 올리듯 FreeBSD에 MacOS를 올려서 쓰는 구조라면

애플의 모든 커널 베이스 작업은 FreeBSD에 그래도 반영되고
그 반대도 그렇고..

오픈소스들 가져다 쓰기도 좋고 맥에서 만든거 오픈소스로 포팅하기도 좋고
등등 많은 장점이 생각되는데...

역시 그런구조라면 탈옥이 너무 쉬워서 그런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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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가 오픈소스라서 루트 권한 얻기가 쉬운가요?
공개되었다고 탈옥이 쉬워진다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공개 안했을 때에 좀 더 어려워 질 뿐
그리고 mac os x 커널은 XNU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GPL 호환은 아닌 Apple public source License)
http://www.opensource.apple.com/source/x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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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이라는 표현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 같은데...

iOS가 아니고 MacOS X의 탈옥이라는 것은 Mac이 아닌 PC에서 구동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여기서 탈옥이라고 한건 그런 의미입니다.

위에서 적은 구조라면 MacOS X에서 MacOS에 해당하는 파일들만 복사해서
프비에다 올리면 아무 PC나 다 잘 돌아갈거라는 얘깁니다.

XNU커널이 공개되어 있다는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왜 오픈소스를 두개로 쪼개냐 이말이죠.
프비와 같다(혹은 동일하다)라고 얘기하고 싶다면 그냥 프비를 쓰면 될 거같은데 라는 말입니다.

이게 바로 위에서 말한 탈옥때문이 아닌가 하는 얘기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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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폐쇄성 ‘웹 생태계’ 흔든다

2010년 05월 17일 기사.

http://www.hani.co.kr/arti/economy/it/421161.html

요약 발췌

정책 안맞는 ‘앱’ 일방 삭제
독단적 운영에 마찰 잇따라
‘앱 콘텐츠→모바일웹’ 추세
애플, 시장확대 한계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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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폐쇄성 더 높여

2011년 10월 11일 기사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2437687&cDateYear=2011&cDateMonth=10&cDateDay=11

일부 발췌

애플이 스마트폰 콘텐츠장터 '앱스토어'에서 '토종' 휴대폰 소액결제를 적용할 수 없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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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폐쇄적인게 싫으면 안사면 되죠. 누가 사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폐쇄적인걸 몰라서 유행따라 사는 불쌍한 사람 교화시키려면
여기보다는 다른데 가봐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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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나 애플이나 폐쇄적이고 독점소프트웨어인 것은 아무런 차이가 없고 같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마소는 필수이고 애플은 선택이라는거죠.
현실적으로 마소는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게 되어 있고..
애플은 그냥 쓰고 싶은 사람만 쓰고 있는 폐쇄적 독점소프트웨어입니다.

마소는 안쓸래야 안쓸 수 없는 그 필수적이라는 현실때문에
"마소도 필수가 아니고 선택으로 만들어달라"는 비난이 더 추가로 더해져서
(그러니까 애플을 선택적으로 쓰고 싶은데 마소가 필수적이라서 짜증난다는 사람들까지 가세하여)
마소가 더 많이 씹힐 뿐이지...

근본적으로 애플이나 마소나 그게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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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싫으면 쓰지 마세요.

저는 안씁니다. 줘도 안씁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Fe.head의 이미지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자신에게 이익이 있으면 쓰면되는겁니다.

물론 다른 사람도 또한 그 사람에게 이익이 있으면 쓰는거구요.

자신에게 삼성이 마음에 들고 상대적으로 이익이 된다싶으면 삼성꺼 쓰세요.
자신에게 애플이 마음에 들고 상대적으로 이익이 된다 싶으면 애플꺼 쓰면되구요.

정 상대방을 설득 시키고 싶으시면 이걸 쓰면 너에게 무슨이익이 있다라고 쓰세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