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복학생 입니다
글쓴이: ssy1990 / 작성시간: 토, 2011/10/08 - 1:32오전
대학교 2학년 복학생 입니다
이제 막 전역한지 두달 정도 되었고
복학한지 1달 되었습니다
입대하기전에 방황을 해서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수학은 수학1 까지만 겨우 어거지로 한 상태였고, C언어 조차도 기초도 안잡혀서 Java 배우는걸 포기하고
C++이며, MFC는 거의 낙제 수준이고
그냥 안되겠다 싶을때 군대에 입대 했습니다
군대에서 2년 있다보니 기억나는것도 없고
복학해서 다시 시작하니 너무 막막합니다
아직 C언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객체지향이 무엇인지 수업도 못따라가겠고
게다가 내년이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 단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만
이제 마음잡고 공부 시작 하려 하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학교생활에 충실히 하고 싶다 라는 마음가짐도 있고
직접 앱을 개발해서 나만의 게임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요근래에서야 가지게 되었는데
1년 휴학하고 직접 공부를 해야 할지, 그냥 학교 다니면서 기초를 보강할지 종잡을수 없네요..
Forums:
전역하고나면 다들 막막하긴 마찬가지인가봐요. ^^;
전역한지 한 달 된 백수입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갔다오고 나니,
마땅히 할 일이 없...지는 않지만... ^^;;;
휴학을 하면 안된다고 권고하고 싶습니다.
물론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학교 수업을 멈추고, 기초 공부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학기는 시작했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넘쳐나고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이고,
기초부터 해야 하는 공부를 한다면서
초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군대 갔다오면 논리력이 향상되는것 같은데 말이죠. ^^;
만약 서울이나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이번주 일요일에 북서부 리눅스 모임에 와서 같이 프로그래밍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짧은 기간, 대학 생활은 즐기고 공부는 열심히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공부를 따라잡고, 즐거운 대학생활 보내도록 노력하세요. :)
저는 좀 다른 생각 입니다.
정말 휴학을 하셔서 공부를 착실하게 하 실 거면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딱 군대 갔다와서 힘들때 휴학 하고 정말 정말 휴학 기간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일단 잘 따라가지 못하면
수업에 흥미가 떨어지는 건 자명한 사실 입니다. IT쪽으로 계속공부 하시고 직업을 얻고자 생각 하시면 약간 늦게
가더라도 확실하게 가는 편이 좋습니다.
독하게 공부할 자신 있으면 휴학 하시는 것도 나쁘지
독하게 공부할 자신 있으면 휴학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죠.
여기서 "독하다"라는 말의 기준은, 마치 매일매일(주말/공휴일 포함 연중무휴) "내일 인생을 건 전공과목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입니다.
되든 안되든 책 붙들고 읽고, 개발 문서 읽고, 코드 리뷰하고, 알고리즘 공부하고, 그렇게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어야죠.
안될 것 같으면 그냥 학교 다니세요. 이 경우 휴학하면 망하거나, 안한것과 같아요.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학부 기초과목을 청강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제가 썼던 방법인데요. 저도 2학년 복학하고 C로
제가 썼던 방법인데요.
저도 2학년 복학하고
C로 구구단 부터 구현했네요. 반복문으로
1단 2단 3단
4단 5단 6단
7단 8단 9단
이렇게요.... 우선 휴학은 비추합니다.
2학년이면 아직 포기 하기 일러요.
우선 학교 자료 구조 시간에 배우는 스택, 큐, 디큐, 더블큐, 2진트리 같은거 구현 해보시고요. 언어는 아무거나.. 전 C/C++를 추천 합니다.
교과목은 전공위주로 교양은 최소로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전공 교수 님들께 많이 합니다. ---->정말 중요.
교수님께 열심히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학기 끝나고 교수님 찾아가서 Lab 또는 실습실 관리자 자리가 있나 물어보시고요. 있으면 한자리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리 있으면 방학 때 아르바이트 포기 하시고 그냥 먹고 자고 합니다. 집에는 빨래하로 가는날 빼고 학교에서
선배들 석,박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물어가며 공부 합니다.
그리고 학비는 근로 장학금(학교에서 일하는거) + 랩실에서 일하면 돈조금 나와요 + 대출(능력 쌓아서 좋은데 취직하면 금방 갚을 수 있음)로 충당 합니다
이렇게 방학 보내면 다음 학기때 전공은 문제 없을 정도 될 겁니다.
다음 학기는 장학금을 노리시면 되요.
공부할 때 혼자 하지마시고
공부좀 하는 친구들 (등수 한자리 수)....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을 만듭니다.
시험 공부는 시험 치기 2주전부터 한명씩 교과목 정하고 요약 들어 갑니다.
그리고 1주일 전에 서로 요약본 교환하고 각자 공부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시간 절약 + 장학금에 근접 하는 학점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 점수 안나온 건 4학년 때 재수강 했습니다. 학점만들려고..
그리고 전 학기 학점 좋으면 24학점 까지 들을수 있어서 풀로 24학점 들었네요.
친구들 19학점 들을 때 혼자 만땅 ㅠ.ㅠ 솔직히 비추 힘들어요...
참고로 연애 하지 마십시오.(제가 못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ㅠ.ㅠ)
전 1학년 때 많이 놀아서.. 에프 2개 ㄷㄷ 학점 매꾸느라 복학해서는 못 놀았네요.
연애 할 시간에 책 한자 타이핑 한번 더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방대 지만 4.0 평점 맞추고 12회 장학금 토익은^^;;; 7백 후반 만들어서
그렇다고 실력이 구리지는 않았습니다 대학때 목표가 만줄 짜리 프로젝트 이였는데.. 이건 달성햇네요...
그래도 회사에서 하는 거에 비하면 너무너무너무 작은 프로젝트 였지만 대학생때는 대단하다고 느꼈음..-_-ㅋㅋㅋㅋㅋ
첫 회사도 연봉 3천 넘게 주는 들어가서 대출금 금방 갚았어요.
학교 생활 열심히 하면 회사, 와이프 가 바뀝니다..ㅋㅋㅋ
시간이 금입니다. 휴학은 하실려면 확실한 결과물을 얻으세요. 아니면 비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