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불쌍한 한국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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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경어체를 생략하니 양해를 구합니다.

'레인맨(koreain)'의 트윗 중 "생활에 최정점에 위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한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선진 민주국가들처럼 초딩학교때부터 이념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본다. 애들이 이념이 뭔지 모르니까 특정인물 이미지에 현혹 팬덤 막 빨아대며 인신공격밖에 할 줄 아는게 없기 때문이다." 라는 트윗이 있다.

사회교과서나 역사교과서에서 이념에 대해 제대로 서술한 내용을 볼 수 없었다. 그냥 연대기적 내용들만 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가도 결국 대부분은 연대기적 지식이나 단순한 원리에 대한 내용이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교육이 의무교육이고, 이 의무교육의 취지는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소양에는 단순히 지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가 살아가는 세계를 스스로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한국의 교육은 우민화 세뇌교육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다 과외에다 이런 식으로 하면 생각하는 능력이 마비될 뿐이다.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어른이 될 때까지 줄곧 애를 달달 볶아세우기만 하고, 스스로 생각해볼 틈을 주지 않는 한국교육. 그 결과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마음의 짐을 너무나 무겁게 짊어진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자의 숙명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갇혀 살면 그의 행동반경은 너무나 편협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편협함에 갇혀 사는 사람은 스스로 행복해지기가 어렵지 않나 싶다.

이러한 교육의 결과로 나타나는 이들은 동남아시아에 가서 애를 만들고 무책임하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연락을 끊어버리는 이들이다. 어차피 애가 생긴 것, 그냥 지긋지긋한 한국을 벗어나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생각을 왜 하지 못할까? 성인이 되었는데도.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가족이고 뭐고 다 내다버리고 자기 자신으로서 서는 것이 좋다. 먼저 자기 자신으로서 서야 주변 상황을 주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때로는 타인에게 휘둘릴 때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기도 한다.

한국의 예능, 토크쇼 프로그램 막장의 극치를 달려가는 쓰레기 작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동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한국인들은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자조를 하지만, '아마 안될거야'라는 식의 자괴감에 빠진 민족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 자괴감의 기저에는 우민화교육이 있다고 본다.

그냥 삶에 파묻히지 않고 삶 자체를 바라보도록 하는 "삶의 재인식"을 이루지 못하는 교육은 사람들이 삶 속에 파묻혀 우민으로 전락하는 것을 사실상 방임하기에 우민화교육에 불과하다.

밤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시키는 한국의 고등학교는 미쳤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런 야만적인 행태를 제도적으로 장려하는 국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밖에 없다. 이런 엄격한 통제 하에서 학생들이 뭔가를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웃기는 소리일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교육에 있어서 시급한 사항은,

첫째,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학생 자율참가로 변경한다. 보충수업은 학습부진아만을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 학생은 일찍 귀가해서 자기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

둘째, 아동보호법의 제정이다. 이 아동보호법은 학생이 학부모의 의견을 거스르고 학원에 가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며, 이 보장을 위해 전국에 아동보호기관을 설립하고 교육에 관한 부모의 친권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모든 사교육은 아동보호기관의 허가 없이 진행하면 불법교습으로 간주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며, 아동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진행된 사교육의 경우에는 학원관계자가 최대 3년 징역까지 살 수 있다.

자기가 학원에 가기 싫으면 아동보호기관에 가서 보호를 요청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교육에 관해 부모의 친권을 박탈할 수 있다. 부모의 치맛바람이 휘날리는 한국의 교육현장은 부모의 친권을 제한하는 것만이 아동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아동보호기관은 기존 공교육에서 담임선생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두 가지만 시행되어도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생각해볼 시간은 줄 수 있다. 진공상태가 불안하다고라? 거기에 끊임없이 뭔가를 채워넣으려는 것이야말로 미친 짓이다. 그렇게 채워넣기를 압박할수록 학생 개개인의 자기인식은 얄팍함의 극치를 달려가게 된다.

채워넣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기인식을 키워주지 않은 채 채워넣기를 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10대 시절에는 자기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madhatter의 이미지

학생이 썼나봐요...

onion의 이미지

환경 자체가 불쌍한거죠.
목적없이 달려가는것 자체가 이미 문제라는겁니다.
여유를 주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10대가 스스로 자기 인식을 하려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효율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강요라는건.

뭔가 더 적고싶지만..
귀찮아질게 뻔하고
정답이 없는 주제이므로 pass.

다만 시간이 지나서
글쓰신분 스스로 주변부터 그렇게 바꾸실 수 있는 사람이 되시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때까지는 "인내" 해야죠.

-----새벽녘의 흡혈양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래도 않되면...하기 싫으면, 가출하면 됩니다.
멀 그리 어렵게 생각하나요? 개인적으로 부모님한테 찍소리도 못하면서 무슨 친권박탈-_-;;
어느정도는 적어도 90년대학교다니신분들은 야자의 족쇄를 느끼기에 알고는 있지만.. 아직 그분들의 많은 수가 학부형인것은 아니기때문에 (80년대는 야자안한걸로..)비실질적 해당자로서 관심있을리 없죠..
공부라는것은 분명히 그 지능또는 스타일에 따른것이기에 개인마다 소화량이다르고 어떤이는 역류할수도 있기에 분명히 자기자신이 조절할 필요있습니다. 그러기에 원칙적으로 강제적인 부분이란것은 받아들이지만, 참.. 인터넷에만 과격한 글로 분노를 나타내고,현실적으로 부모,선생에대해 그에 반한 아무런 대응을 못하는 나약한 모습이 찌푸려지게 하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권위주의적 운동권 쓰레기들 생각 수준이 뭐 그렇지
참고로 지금 30살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불쌍한걸로 따지자면 온 국민이 불쌍하죠.

거의 자살율이 내전국가 수준이죠.

출산율은 세계최하 수준.

삶의 질 OECD 바닥수준.

상당수의 국민들이 다시 자국에 태어나고 싶어하지 않음.. 등등.

jeongheumjo의 이미지

사교육과 보충수업에 쪄들어사는 고등학생도 불쌍하지만, 그런 친구들을 두고 있지만 자기는 맥도널드나 편의점에서 알바해서 생활해나가는 학생들이 더 불쌍한 것 같아요. 그 학생들도 알바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고싶은 친구들도 있을텐데 말이예요..
최저임금을 그래서 더 높여야겠다는 것도 전적으로 동감을 하지요. 일본과 비교해서 같은 알바라도 한국 학생들이 받는 돈은 절반 정도 될까 말까 한 걸로 알고있거든요..

shint의 이미지

공부하는 친구
노동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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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도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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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 친구
노동하는 친구
-------------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복지.를 기대합니다.
- 노인복지 - 여성복지 - 청소년.아동복지. 이런것들은 다들 잘 되고있죠.

그리고. 한가지 빠진게 있죠.
- 청년복지
20대 청년은 실업'이 문제라고들 말하는데
저는 청년복지' 쉴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도 쉬고 놀며. 배우며.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대학'이 있지만요.
쉬고 놀며 배우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쉼터'공간'이 필요한겁니다.
어느 누구나 언제나 누릴 수 있는 그런 가까운 공간이요.

물론. 일해야할 나이'라는것.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는것.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것나름대로 어려운 근로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야할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alisol의 이미지

반갑습니다.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 근처에 매우 많은 노인정이 있습니다. 노인들 쉴곳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반면에 청년들 쉼터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도서관정도?

너무 멀어요. 도서관은 멀고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이런 것을 청년들이 모여서 힘을 합하여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관심있는 사람들 있나요?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http://social.un.org/coopsyear/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 http://www.coops.or.kr/

협동조합 7원칙

1) 자발적, 개방적 조합원 제도 2) 민주적 관리 원칙 3) 조합원 경제 참여 원칙 4) 자율, 독립의 원칙 5) 교육, 훈련, 정보 제공의 원칙 6)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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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불쌍한게 한국 고등학생이면 학생들 한국 떠라 그래요. 글 써 놓은 얘기 이건 뭐 독재자도 아닌 전제군주가 재림하셔야 추진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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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데 필요한 돈은? 그리고 기술은? 그리고 "독재자도 아닌 전제군주가 재림하셔야 추진가능할듯"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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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하는 부분이 뭐냐면

밤는게 12시까지 자율학습 시키고 공부하는것은

나라가 강제해서가 아닌,
학부모들이 원하고, 사회가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그 속에서 이미 사회화(??)된 학생들 스스로들도 그렇게 원하고요.

법으로 자율학습 못하게 한다고요?
학부모들은 학원을 찾아나섭니다.

이것저것 학교 원래 수업말고 나머지 시간에 "자유"를 주게끔 한다고요?
그 "자유"시간에 학원가고 도서관 가서 공부합니다.

왜냐고요? 그렇게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입시에 시달리는것은
지극히 학벌에 의해 계급화된 사회와

기성 세대가 만들어놓은 학벌 위주의 사회때문에 그럽니다.
장원급제라도 해야 신분이 올라가니까요.

마치 국가나 제도가 잘못되어서 학생들이 그렇게 공부한다고,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하지마십시오.
잘못된것은, 부모들과 우리들입니다. 학벌 위주의 계급화된 이 사회가 바뀌지 않는한

우리 학생들에게 자유와 스스로를 직접 계발할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딴 소리는
기성세대가 싸그리 바뀌지않는한 불가능합니다.

향후 최소 50년 이상은 한국에서 그런 사회분위기가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100년 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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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꿔야 할것은 자녀들의 교육 방식이 아닌
학벌위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고 계급화 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잡아야합니다.
자녀 교육방식 백날 바꿔봐야 여전히 학벌위주의 계급사회가 유지 된다면 아무 의미없습니다.

누군들 사회의 낙오자가 되서 무시당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며 살고 싶겠습니까?
왜 개나소나 다 대학가는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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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타파 필요하죠. 그것 때문에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고요. 좋은 곳에 가려고요.
일단 방향은 맞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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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발적, 개방적 조합원 제도 2) 민주적 관리 원칙 3) 조합원 경제 참여 원칙 4) 자율, 독립의 원칙 5) 교육, 훈련, 정보 제공의 원칙 6)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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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궤변을펼치시나요.
"나라가 강제해서가 아닌,
학부모들이 원하고, 사회가 원하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이 원하고, 사회가 원하기때문에 나라가 강제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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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keep looking... 배가 부르면 무슨 소리를 못하겠습니까...(하긴, 저도 소시적에 그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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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했나요.
맞는말씀이십니다. 배가 부르면 무슨 소리를 못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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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뿐이 아니라 한국 문화 전체적으로 이런게 있죠. 바로, 놓아줄줄을 모른다는겁니다. 어느정도 크면 둥지를 떠나보내고 스스로 개척을 할 줄 아는걸 가르쳐야 하는데, 한국은 그냥 잡아두고 온실속에서 계속 혹독하게 훈련만 시키면 잘될줄로 압니다. 눈앞의 잠깐의 성적은 오르겠지만, 그 기회비용이 만만찮은게 문제겠죠. 사춘기시절은 사회를 알아가며 남은 평생의 인생을 결정하기도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인생고민, 연애고민, 진로고민, 사회성, 타인을 대하는 방법등 중요하지 않은것들이 없고, 이런것들은 어느정도 '자기만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얻어질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런 경험 자체를 차단시키고 너의 인생과 목적은 (니 성적에 따라) 내가 정해줄테니 넌 훈련만 해라식입니다. 눈앞의 잠깐의 반짝성적에 정신적으로 허약하게 자라는 아이들은 커서도 역시 온실속을 벗어나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본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춘기때 끝냈어야 할 인생고민을 대학에서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게중에는 물론 원래 성향 자체가 온실속을 좋아해서 그런환경에서 잘자라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아이들은 당연히 적응을 못하고 도태되죠. 그리고, 이런 아이들중에도 분명히 잘만 키우면 사회에 크게 도움될 아이들도 많이 있을거구요. 한국은 이런면에서 교육 스펙트럼과 바라보는 시선, 나아가서는 '그릇크기'가 너무 작고 좁다고 보입니다. 실제 중요한 전문적인 지식은 대학에서 배우고, 고교시절은 기초지식과 더불어 저런 '인생'과 '사회'에 대해 배우는 시기라 봅니다. 더불어, 지적향상에도 꼴랑 기초위주로 배우는 고교때 족치는거보다 대학때 족치는게 효과가 백배는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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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작성자나 댓글이나,본질에 멀었다고 봅니다. 강제식의 교육이 문제다,~식의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하는데.. 교육의 방식이 본질은 아니라봅니다. 본질은 질문작성자의 오만한 의도 만큼이나 극심한 남과의 경쟁에서 자기자신만 살아야 되는것을 전제로한 자기만의 방식의 요구죠... 방임으로 바꾼다고 치고,과연 그후에도 불만이 없을까요? 전아니라 봅니다. 극심한 경쟁지상주의 그 자체가 문제인 그런 사회자체가 문제인거죠...

alisol의 이미지

저도 부모의 강압이나 훈육방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구조의 문제이고 그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려고 하고 있고요.

부모들의 그러한 훈육은 결국 사회구조 문제에서 파생된 행동일 뿐이니까요.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http://social.un.org/coops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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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발적, 개방적 조합원 제도 2) 민주적 관리 원칙 3) 조합원 경제 참여 원칙 4) 자율, 독립의 원칙 5) 교육, 훈련, 정보 제공의 원칙 6)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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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립만 가능하면 다 필요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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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권을 일부만 강제로 제한한다고 제한되나요. 청소년의 생존이 친권자에게 달려있는데.

청소년 한정으로 주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청소년 알바들 노동권 제대로 지켜주고. 대학 무상교육 보장하면 됩니다. 알아서 공부할 놈들 공부할거고 일할 놈들 일할거고. 사회에 혁명적 변화가 있겠죠.

저것 자체가 혁명에 준하는 투쟁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게 에러지만 ㅋ

bexu의 이미지

이게 다 가난 때문입니다.
언제 대한민국이 세계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로 부흥기를 맞아 본적이 있습니까?
자원도 없고 좁쌀만한 국토인걸 알면서도 외래문화배척하고 우리것이 좋은것이여를 외치며
내수시장 고집하다가 중국에게 털리고 일본에게 털리고 몽골에게 털렸던 뼈아픈 역사를 우린 배웠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안하면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어찌될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서양과학을 받아들인 것이 100년도 안되었고 수출을 위해 외국어를 공부하는게 우리만의 생존전략인것을..
뭐하나 경제권에서 갑의 입장에 있는것이 하나도 없는데.. 세계최고로 잘 사는 나라도 아니면서 벌써부터
자유를 운운하는건 그나마 여유가 생겼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직은 시기상조 입니다. 어떤 사업분야가 되었건 간에 세계경제권에서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낼 때까지는
조금더 맹목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The efforts never betray

noblepylon의 이미지

뭐 맹목적인 교육 좋습니다.
미국 고등학생들처럼 비디오게임하고 연애질하면서 시간낭비하는것보다는 열심히 공부하는게 인생에 도움이 되니까요.

다만 무엇을 맹목적으로 공부하느냐는 잘 생각해봐야하겠습니다.
무조건 암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암기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인지.

시간이 그나마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때만이라도 교실에서 제대로 작문이랑 토론을 시켜보는건 어떨까요?
교과서에 있는건 다 외우기는 하지만
그 외운걸 바탕으로 자기 의견을 형성도 해보고 발표도해보고
논리적으로 글을 써보자는거죠.

그런데 막상 서술형 시험을 내면 공정성 시비가 생기겠지? 역시 우린 안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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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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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글쓴 분이 그 문제의식을 우민들이 옆에서 뭐라고 하건간에 개의치 말고 끝까지 잃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