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MS 특허 라이센스 체결...그 속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FUD로 바라보고 있긴 하군요.

http://www.zdnet.com/blog/open-source/microsofts-samsung-android-patent-troll-win/9634

찾아보면 예전부터 있던일 ;;;

http://changwoo-hacks.blogspot.com/2007/06/%EB%A6%AC%EB%88%85%EC%8A%A4-%ED%8A%B9%ED%97%88-fud-lg%EC%A0%84%EC%9E%90-slashdotted.html

올해 초에 MS에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로열티 징수에 착수했을때, HTC등은 곧바로 “드, 드리겠습니다!”를 외쳤는데 비해, 반스 & 노블에서는 배째라는 식으로 나갔었습니다. 그래서 MS가 B&N한테 소송을 걸었었죠. (지금 어떻게 되었으려나)

그 덕분에 MS가 문제삼는 그 소프트웨어 특허라는게 무엇인지 일부분 알려지게 되었는데:

5,889,522: System provided child window controls
5,778,372: Remote retrieval and display management of electronic document with incorporated images
6,339,780: Loading status in a hypermedia browser having a limited available display area
6,891,551: Selection handles in editing electronic documents
6,957,233: Method and apparatus for capturing and rendering annotations for non-modifiable electronic content

특허 589522번은 구동중인 어플리케이션에서 자식 창을 생성했는데, 거기에 창을 제어하는 버튼 같은게 달려있는 것을 말하는 모양입니다. 개요를 보면 창에 타이틀 바를 단다던지, 탭을 구성하는 기능을 넣는다던지 하는 것까지 다 망라되어 있습니다.

특허 5778372번을 보면,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는 전자 문서를 네트워크를 통해서 원격으로 다운받아서 열람하는 것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개요를 보면 이렇습니다.

A browser remotely retrieves electronic documents from a remote computer network for viewing by a user. For enhancing responsiveness, the browser initially displays an electronic document without a background image so that the electronic document is initially displayed more quickly. The browser also prioritizes downloading of embedded images of the document by their incorporation in the currently visible portion of the electronic document. Further, the browser dynamically creates additional connections for retrieving resources incorporated into the electronic document from the remote computer network.

네트워크를 통해서 원격으로 전자 문서를 전송받아서 유저가 볼 수 있게 하는 브라우저이다.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브라우저는 처음에는 배경 이미지가 없는 문서를 보여줘서 전자 문서가 좀 더 빨리 초기에 표시되도록 한다. 그리고 브라우저는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를 현재 보이는 부분에 맞추어 다운로드 순서를 결정한다. 또한 브라우저는 전자 문서에 내장되어 있는 추가 요소를 원격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전송받기 위한 추가 커넥션을 동적으로 생성한다.

······앞으론 웹 브라우저 아무도 못 만들게 할 기세.txt OTL

특허 6339780번은 화면 영역이 제한된 장치에서 하이퍼텍스트 기반의 미디어를 출력할 때, 문서가 다 로딩되는 동안에 화면에 로딩되는 것임을 알려주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집어넣었다가 다 로딩이 되면 이 애니메이션을 사라지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화면에 문서를 읽고 있음을 나타내는 뺑뺑이를 돌린다던지 하는 것도 다 마소의 허락을 맏고 써야 한다는 거죠. -_-

특허 6891551번은 문서를 편집할 때에, 단어를 선택할 경우, 화면에 한개 이상의 핸들이 나타나서 단어 선택을 용이하게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단어 선택을 할 때에, 선택한 단어 앞 뒤로 드래그 가능한 핸들이 나타나서 선택 영역을 자유롭게 해 주는 기능이 있죠? 바로 그겁니다. -_-

특허 6957233번은 읽기 전용의 문서에서 유저가 첨삭한 내용을 저장하고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PDF파일을 읽을 때 주석을 달거나 형광펜 기능으로 밑줄을 긋는 기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이건 반스 앤 노블를 공격할 때 쓴 것들이지만, 물론 이거 말고도 또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FAT32 파일 시스템에 대한 로열티 말이죠.

아무튼 간에 위 특허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니 대체 마소한테 로열티 안주고 대체 뭘 만들라고?”하는 수준의 것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