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매니큐어 칠하는거 어떤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목대로 매니큐어가 무쟈게 칠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이뻐보여서요.

근데 못하는 이유는 역시 회사 눈치때문인데
연구소면 이런건 자유로울거라고 조금은 기대했는데
어느 부분은 자유로우면서도 또 어느부분은 그닥 자유롭지도 않네요.

1. 남자가 매니큐어 칠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여러분의 직장에서는 이런거 허용 되는 분위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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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있는 다른 분들이 아무리 좋다고 생각해도 다른 분들 직장에서 허용한다고 해도 올린 분 직장과 그 동료들이 허용치 않고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지 않습니까?

여기 있는 분들의 호응에 용기를 얻어 사측에 문의나 허가를 얻고자 하는게 아닌 이상 정말 쓸모없는 질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직장에 바로 물어보던가 내규상 문제 없으면 고깝게 보든말든 하든가 하세요. 요즘 이런 질문 너무 많이 올라오네요.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이런 옳고그름의 판단도 아니고 지식의 무지를 타파하고자 하는 질문도 아닌 그야말로 취향문제는 더더욱...

근데 설마 반도체 쪽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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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까칠한 답변을 들어서 꽤 당황스럽네요.

당연히 허락받자고 올린 글이 아니고 그냥 일반 사람들의 인식이 어떨까 궁금해서 (그리고 특히 저랑 비슷한 계통에 일하는 사람들에겐 인식이 어떨까 궁금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취향 관련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게 그렇게 이상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의 시선 전혀 의식 안하고 살진 않거든요.
무언가에 대해 저혼자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사람들의 생각이 어떨까 궁금해 하는게 오히려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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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살에 빵꾸둟어서 귀거리 하는 놈들도 있는데 매니큐어 정도야 뭐 어떻다고요.
설마 삼청교육대 끌려가진 않을거고요.
회사 사람들 시비걸면 손톱 보호 용도로 일시적으로 칠했다고 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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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따지면 회사내 여자들 화장하지 말고 다녀야 되는 거 아닌감?
화장품 냄새 풀풀 풍기면서...
냄새도 그냥 자연상태의 일반적인 냄새도 아니고... 뭔가 심리상에 변화를 일으키키도 하는 화장품 냄새인 걸로 봐서 비싼 화장품일 거고, 그 냄새에는 성욕 발동제, 환경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그런 화장품 쓰는 ㄴ들 정말 저주함.

얼굴에 분가루 떡칠하는 x들, 남자 얼굴에 분 달라붙고 폐속으로 들어감.
나처럼 연한 피부, 알레르기성 비염 있는 사람들에게 쥐약과 다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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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따지면 회사내 여자들 화장하지 말고 다녀야 되는 거 아닌감?
화장품 냄새 풀풀 풍기면서...
냄새도 그냥 자연상태의 일반적인 냄새도 아니고... 뭔가 심리상에 변화를 일으키키도 하는 화장품 냄새인 걸로 봐서 비싼 화장품일 거고, 그 냄새에는 성욕 발동제, 환경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그런 화장품 쓰는 ㄴ들 정말 저주함.

얼굴에 분가루 떡칠하는 x들, 남자 얼굴에 분 달라붙고 폐속으로 들어감.
나처럼 연한 피부, 알레르기성 비염 있는 사람들에게 쥐약과 다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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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생각 되지만 나쁘다고 생각 들지도 않네요..
투명색을 칠해보세요..
그리구 봉숭아 물도 들여 보시구요..

swirlpotato의 이미지

매니큐어 칠하고 한 3일 정도 다녀본 적 있는데 다들 이상하게 보고 제일 문제인게 손톱이 숨을 못 쉰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성분들은 어찌 그런거 바르고 다니나 모르겠어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손톱도 숨을 쉬어야 됩니다. 매니큐어 바르면 손가락 끝이 답답한 느낌이 납니다.
뭐라할까.. 숨막히는 느낌이랄까...
궁금하신 분들은 매니큐어 칠해보세요.
저도 예뻐서 투명 매니큐어 칠해봤는데 삼일만에 다 베껴냈습니다.
휘발성 약품 냄새도 너무 싫고요.
건강에 해악이라는 것을 깨달으실 겁니다.
얼굴 화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헐, 저는 매니큐어, 얼굴 화장까지 해봤습니다.
분 바르면 얼굴 폭삭 늙습니다. 분가루 때문에 땜샘 막혀 모공커지고요.
화장품도 화학약품이라서 몸에 좋을 것도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해서 어울리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는 볼록 튀어나오고 얼굴에 개기름 질질 흘리며 머리는 떡졌는데
매니큐어 칠하고 다니면 이상하게 쳐다보죠.. 경찰에 끌려갈수도.. -_-ㅋ

그렇지만 손도 깨끗하고 손가락도 이쁘고 그날 입은 옷에 잘 매칭되게
관리 잘하셔서 어울리게 잘 코디하신다면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사라는 조직내에서는 별도의 이야기가 되겠죠;

snowall의 이미지

남자인 저는 남자한테 별 관심이 없어서 남자들이 어떻게 꾸미든 별 신경 안씁니다. (심지어 본인도.)

그런데 다른 남자들은 다른 남자들이 어떻게 꾸미고 다니는지 왜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ick의 이미지

그냥 칠하시고, 누가 왜 칠했냐고 물어보면 쿨하게 "심심해서 해봤어요" 하세요. 더 귀찮게(?) 굴면 "해보니까 좋은데 칠해드릴까요?" 하고 가방에서 매니큐어를 꺼내세요.

* 90년대초 여자들이 배꼽티 입고 다니는 것을 "허용"해야 하느냐 마느냐 가지고 이른바 사회지도층들이 진지한 논쟁을 하던 게 생각나는군요. (지들이 뭔데 남이 옷입는 걸 허용하느니 마느니...)

cleansugar의 이미지

큰 일 났습니다.

남자가 화장하는 시대가 열린다고 합니다.

용감하게 시대를 앞서나가시기 바랍니다.

[문화]남성들이 섹시해지는 이유 있었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3&aid=0000010015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2258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viper9의 이미지

별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좋게 보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아는 여자친구와 둘이 홍대에서 놀다가 프리마켓에서 반지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 친구가 고양이를 꽤나 좋아하는지라 그 친구는 고양이조각이 달려있는 흰색 반지를, 저는 고양이조각이 달려있는 검은색 반지를 샀거든요. 우정링으로 하자고 하며 되게 기분 좋았습니다. 반지에 달려있는 조각의 크기가 대략 1cm 크기? 좀 컸어요.

다음날 새끼손가락에 끼고 회사에 갔더니 이게 뭐냐며 다들 의아해하더군요. 특히 남자직원들은 '게이삘이다'라고 하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ㅡㅡ;;

대략 20대중반~30대초반 남자들도 그러하니... 뭐... 근무하고 계신 회사에 나이 있는 분들이 많다면 안 좋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남들이 뭐라고 하던 정말정말 신경 안쓰신다면야 뭐... 그냥 매니큐어 칠하고 가보세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매니큐어보다는 위에 리플에 있는 봉숭아물이 훨씬 더 매력적이고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더 자연스러운 색상이어서 보기에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