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생각인데 대한민국 IT분야 출판/교육관련의 문제점

굉이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는 흐름은

좋은 책/교육 코스가 없다. -> 스스로 공부 -> 깨우쳤다! -> 가르침을 내리겠다! -> 좋은 책/교육 코스 생산 -> 지식의 확산

그런데 현실은 이런거 아닐까요?

1. 좋은 책/교육 코스가 없다. -> 스스로 공부 -> 깨우쳤다! -> 좋은데로 이직 -> 높은 연봉 -> 집필/강사일은 돈이 안되서 혹은 바빠서 안해!
2. 좋은 책/교육 코스가 없다. -> 스스로 공부 -> 모르겠다! -> 모르겠다! -> 모르겠다! -> ...반복...

아니면 원래 아주 초급이 아닌 이상 혼자 공부하는게 맞는 걸까요?
그냥 간식먹고 배불러서 헛소리한번 해봤습니다. :-(

rgbi3307의 이미지

아주 오래전부터 커널연구회(www.kernel.bz)에서 지적하신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세요.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36311의 이미지

3. 좋은 책/교육 코스가 없다. -> 스스로 공부 -> 깨우쳤다! -> 객관적인 검증 방법이 없으므로 자기식대로 교육 -> 이상한 놈들 재생산

예) 좋은 교육자가 없음 -> 학생들을 여러 방법으로 다뤄봄 -> 때렸을 때 가장 잘 따름 -> 후배에게 애들은 패라고 가르치고 감시함 -> 맞고 자란 애들도 때리는 교사가 됨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ㅎㅎㅎㅎㅎ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의 영어&수학교육이 이상한 놈들 재생산의 완벽한 예지요.

문법문법문법, 공식암기암기암기 오오오~ 100점!

february28의 이미지

그런게 문제가아닐까요?
물론 저는 암기이외는 잘하는게 없고, 빨리빨리안하면 처지는것 같고, 경쟁안하면 무능한것같기는 합니다만..
요즘 부조리한것에대한 시야가 용기있게 변해가고 있기는 하지만.. 책,교육자분들이 자신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토해 내줬으면 합니다. 사기치지 말고요...그래도..먹고살려면..쿨럭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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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 open teaching, 천기누설이 꿈~ 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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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의 이미지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경험자로써 수정해 보면,

좋은 책/교육 코스가 없다. -> 스스로 공부 -> 깨우쳤다! -> 가르침을 내리겠다! -> 좋은 책/교육 코스 생산 -> 안팔림 -> 끝.

그런데, 사실

제가 싸지른 글들이 좋은 책인지 모르겠어요.
안좋으니까 안팔리는 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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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thames의 이미지

꼭.. 사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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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저는 우리나라 IT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헌데, '책'만으로 교육환경을 결정짓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의 기술서적이
번역/출판되어 나온 경우가 없었으니까요.

책이 안 팔리는 것도, 어찌보면 그 시기의 유행을 타기 때문이지만,
문제는 '중요한 기술'을 전달하기 위한 환경이 안 갖추어져 있다는게
아쉬운 점이라면, 아쉽겠지요. :)

대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모두 다 알다시피
기초교육이 주로 이루어지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안될때가 많지요.
그리고 기초교육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공부해야 할지 알아야 하는데,
그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각 대형포털사들의 행사, 업체들의 세미나, 여러 기관의 교육 및 행사 등.
중간 단계를 뛰어넘어서 '결과'에 이르는 행사들을 경험하면,
도대체 그 '중간단계'는 어떻게 경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 '직장생활'을 하거나, '오픈소스'에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그 결과에 쉽게 다가갈 수 있지요.
하지만, 그런 경험은 원하는 사람이 모두다 경험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기회를 갖게 되어도,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하는 경우도 많지요.

문제는 '책', '교재', '실험환경', '시간', '경제적 사정' 등,
기술이 전달될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을 하면서 배운다.'라고 하지만,
요즘 일해서 배운다고 하면 누가 가르쳐 줍니까?
경력 뽑기도 바쁜 요즘에 말이죠. :)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겠다고 하지만,
일하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들게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하고 나면, 그 기술을 가지고도 일을 할 수 없는 환경.

환경탓만 하기엔 우리가 너무 나태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우리가 개척해야 할 문제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