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S/W 산업이 이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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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 한국 IT 이대로는 안된다는 분위기의 기사가 자주 올라오네요..

뭐 기사 읽고 있으면, 최전선에서 몇년간 일해온 사람으로서 새삼스럽기도 하고

이미 꼬일대로 꼬이고 나서야 IT 산업 문제 있다고 이슈가 되니 한심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데..

궁금한건, 이번 이슈가 앞으로 IT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최근 IT 위기론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이 현상이 앞으로 IT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으시나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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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폭우 기억하시죠? 비슷할거 같습니다.

잠깐 지네들 상황이 안좋을때 좀 신경쓰다가 곧 잊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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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떠들다 쉿!~조~~~~~~~~용~~~~~~

Fe.head의 이미지

제조업 마인드를 버리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천명이서 만든 바다 OS, 8명이서 만든 안드로이드.

대기업에서 창의성보다는 말 잘듣는 사람을 원하니깐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nekoko의 이미지

우와.. 정말 안드로이드는 8명이서 만들었군요
이렇게 보면 os 만들기가 쉬운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 Steve Jobs 1955-2011

jeongheumjo의 이미지

자삭합니다. 말을 줄여야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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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재벌들 혹은 재벌들의 썩어빠진 관행들이 없어져야 해결될 것 같습니다만.

이런 일은 영원히 발생하지 않을 것 같군요.

unipro의 이미지

동감합니다.

정부와 몇몇 대기업에서 "S/W을 육성합시다."라면서 갑자기 이쪽으로 몰아간다면, 예전 "H/W"에 집착했던 과거와 다를바가 없어집니다.

환경 변화에도 생명체가 지속되는 이유가 종의 다양성인 것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많은 신생기업과 중소기업이 나타나고 성장해야 합니다. 새로운 흐름이 발생하면 준비된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은 그 변화에 발을 맞추어 고속 성장을 하겠지요. 한국의 대기업이 이런 기업을 제 값에 인수하거나 동반성장을 할 수도 있구요.

과거처럼 몇몇 대형 공룡만이 득세하며 중소기업의 피를 빨아먹는 상황에서는, 중소기업에서 기술 투자하기도 힘들고 신생기업도 등장하기 어렵습니다. 또 다른 변화가 발생하면 정부와 대기업은 뒷북치면서 "XXX를 육성합시다!!!"라고 또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갈테지요.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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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단가"라는 개념에서 접근하는 풍토가 있는 이상..

별반 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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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등록제 같은 이상한 제도가 더 생기지만

앉아도 다행입니다.

조만간 6개월짜리 개발자 양성 과정 대량으로

만들어서 잔뜩 찍어내겠죠.

jachin의 이미지

거대 기업의 이윤이 송두리째 날아가게 생겼으니,
어떻게든 돈 벌 구멍을 만들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거죠.
여태까지 돈 안되는 일이라며 게으름피우고 있다가,
이제서야 '왜 안했을까?'라며 한창 떠드는거죠.
그냥 망하면 되는데, 발악하고 있는거에요. ^^
그런 기업 없어도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먹고 사는데 지장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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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M$-DOS개발해서 IBM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으로 납품한 이후로 (당시는 매우 획기적인 발상)
소프트웨어 산업은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결국 세계 최고 갑부 기업이 M$로 등극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M$-DOS시절의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여기서 불법복제라던지 다른 이슈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에 제대로 된 투자가 10년만 더 빨랐어도
이지경이 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소프트웨어산업의 전망은 무궁무진하기때문에
지금도 늦지않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대기업의 자유소프트웨어에 대한 편협된 시각도 하루속히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국가적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에 자유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공공재적 의미의 소프트웨어를 더욱 견고하고 하고
사기업 및 공기업의 중복투자도 줄이고 공기업의 쓸데없는 예산낭비를 막고 국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하루속히 인식하게 되기를
(일례로 네이버의 나눔글꼴만 하더라도 최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죠. 아마도 네이버 홍보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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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본전 다 뽑았을 듯. 크롬, 맥ㅇㄹ에 들어간다고 뉴스 기사까지 나왔으니. 엄청난 홍보 효과. 게다가 폰트 제작 기술이 발전할 것임. 다음은 뭐하는지. 한컴도 함초롬체 라이선스를 전격 개방하면 한컴 홍보에 도움될 것임. 내가 한컴 사장이라면 함초롬 폰트를 기본 폰트로 탑재한 한분투 리눅스 만들어서 무상 배포 유상 기술 지원하여 판매하면 리눅스용 한컴 오피스까지 잘 팔리는 시너지 효과 있을 것. 아시아눅스는 그냥 버리고.
그저 관공서에 뿌릴 생각만 하니. MS에 필적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셈.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돌아가는 건 비슷.
유착, 쇄국, 독재, 왕권(독재, 군사 정권)
법 제도가 문제라면 국민들이 뜯어고치자고 나서면 바뀌는데 정의를 말하는 사람이 비난받는 한국.
시민들은 통치받는 것에 길들어져 있어서 위에서 주면 주는대로 먹으라면 대다수가 군소리없이 그냥 먹음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국민들에게 노동자들에게 욕먹음. 국민성까지 부패한 나라.
결국 바뀌긴 바뀌는데 외세에 의해 바뀜. 역사가 입증함. 위에서는 국민들 피빨아머끼 바쁨. 국가는 묵인해 줌. 그러다 국력 약해지고 외세에 의해 박귐. 정보기술 산업도 마찬가지.
국민들은 노무현 같은 성군을 싫어하고 박정희 이명박처럼 독재하는 사람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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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스는 분들 많던데... 기업에서 공개한 글꼴중에 오픈소스/자유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준하는 글꼴은 아직 네이버 나눔글꼴 시리즈 뿐입니다~
(다음, 한컴 기타 여러 기업 등등에서 공개한 글꼴은 대부분 반쪽짜리 공개입니다. 개인만 쓸 수 있거나 재배포 혹은 상용불가)
KLDP의 권순선님께서 뒤에서 물밑작업을 하셨다고 알려져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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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빌게이츠가 뭐한 사람인지 모르는 분이 여기 계시군...

여기서 마소 DOS의 족보를 따지자면..

태초에는 당연 UNIX가 있는거고,

그 UNIX의 토대로 여러 기능을 단순화 해서

PC용 OS로 만든게 바로 CP/M

그 CP/M의 불법 해적판이 바로

시애틀컴퓨터시스템 86DOS

빌게이츠가 한거는 이 시애틀컴퓨터시스템을 사들여 IBM에 공급한 것임.

언더스탠??

근데

애시당초 모든 OS는 다 유닉스에서 파생되어 나온거임..

한국엔 OS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나 있기나 함??

없음

맨 자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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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걸 몰라서 제가 그렇게 썼을라구요? ㅋㅋ 암튼 부연설명 감사합니다만,
적어도 빌게이츠는 그걸 사서 통채로 IBM에게 안팔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해서 IBM에 팔아먹을 정도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한데에는 한발 앞섰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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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는 http://ko.wikipedia.org/wiki/MS-DOS 를 보면 자세하게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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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의도와 다른 관점으로 부분을 지적하시는데 그냥 무시하셔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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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들이 그런 것도 모를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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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컴퓨터 시스템->시애틀 컴퓨터 프로덕트
86DOS->QDOS(Quick and Dirty Operating System)
불법 해적판->호환성 있는 운영체제 개발

틀린 건 그렇다 치고 괜히 쓸데없이 나대지 맙시다.
나중에 컴퓨터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그런거 일일이 쓰려면 날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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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일일이 써봅시다.

QDOS -> PCDOS -> MSDOS
QDOS v0.1 July 1980 Roughly half completed version of the OS
QDOS v0.11 August 1980 Bug fix
86-DOS v0.33 December 1980 First version distributed to OEMs and Microsoft
86-DOS v0.60 The file DOSIO.ASM found in v1.00 mentions that it is the "I/O System for 86-DOS version 0.60 and later."
86-DOS v1.00 April 1981 Modified system calls.
86-DOS v1.14 July 1981 Renamed MS-DOS as of July 27, 1981.

그리고
당시나 말이 호환성 있는 운영체제지
요즘시각으론 가당치도 않는 불법 해적판이요.
호환성 있는게 개나소나 가능하면 호환자바도 여기저기 나와야 하는데,
안드로이드 돌아가는거나 함 보고 말하슈

그당시 특허 개념이 지금처럼 엄격하지 않아 불법해적판이 난무했던 시절.

ifree의 이미지

한극 IT의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MB 정권이 들어서면서 아예 대못을 박아버린 느낌입니다.

도대체 IT를 일자리를 줄이는 악의 축으로 인식하는 토목쟁이와
그 IT 말살 정책을 집행한 무식한 패거리들의 만행은 한국 IT를 침몰시킨 결정적 계기로 역사책에 기록될 것 같네요.

전봇대 뽑는건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저 대못을 뽑는데는 수 년이 걸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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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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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IT전문가들도 지지했던 정권이 이번 정권인데요. 이제와서 딴소리 하지 말자구요. 2007년에 그랬던 사람들을 찾아가서 책임지라고 따지던지요. 그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니라고 지금와서 우길거면, 그때 자기들끼리 잘난척하고 지지선언하는 사람들을 밟아주지 않았는지 반성해야죠.

검색해서 찾은 기사는 바로 이거
http://media.daum.net/digital/it/view.html?cateid=1077&newsid=20071206161012347&p=i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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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5000명 정도를 표본으로 무작위 추출했다면 모를까
자칭 전문가들이 너무 많은 분야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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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지지하는 거랑 이 글의 내용과 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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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뭔 상관인가요..?
내가 그 사람들 중 한 명도 아니고...

snowall의 이미지

당시에 저 사람들을 밟아줄만한 권력을 가진 다른 IT전문가가 있었을까요? 지금은 있을까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newyorker의 이미지

IT에서 일한다는 인간들이 저런 짓도 했군요. 하긴 지들은 이미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으니 별 상관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압권은 여기군요.

... IT대통령 탄신일로도 기록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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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묶어서 답하자면...
이 댓글은 이 위에 정권 탓을 하는 댓글들만큼 관련성이 있는 댓글입니다.

정권 탓을 하는게 애초에 본문과 관련도 없는 뻘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위에 쓴 댓글도 본문과 관련이 없는 뻘소리고, 정권때문에 IT가 망해간다고 정권 탓하는 몇몇 사람들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관련성이 높은 반론인 정도죠.

뻑하면 굴뚝산업 마인드를 탓하는 소리들 하는데, 그런 소리하기 전에 40대에 짤려서 치킨집 창업할 생각하지 말고, 40대에 짤리면 굴뚝마인드와는 전혀 다른 IT마인드로 IT기업을 창업하면 됩니다. 지금은 어렵더라도 분명 다음 세대에는 IT산업에 굴뚝산업 마인드가 없어집니다. 그런건 안하고 맨날 남탓하고 저 기사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지들끼리 모여서 잘난척이나 하고 있으면 장담하건대 앞으로도 굴뚝 마인드는 절대로 안바뀝니다. 굴뚝마인드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 치킨집하고 있는데 무슨 발전이 있나요?

bangjunyoung의 이미지

한국에 원래 IT산업이란 자체가 없습니다.
애초에 제조 하청업으로 경제발전을 한 국가입니다.
반세기쯤 지나면 경제구조가 바낄것입니다.
우리보다 반세기 앞선 일본도 제조업중심에서 못벗어나고있습니다.
그보다 반세기 앞선 미국을 10년만에 따라잡는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미국의 산업의 변화의 역사를 보면 미국은 항상 새로운 산업으로 과거의 산업을 버리고 신산업으로 변혁했습니다.
아마 미국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우리에게 넘겨줄때쯔음엔 미국은 바이오테크널러지와 인공지능 로봇쯤의 산업으로 변혁되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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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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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h/w 엔지니어는 대접받고 일하는 줄 알겠어요.
s/w엔지니어 보다 더 열약하게 일하는게 h/w인데...
h/w입장에선 s/w는 영원한 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