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회사엔 날 괴롭히는 상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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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맘에 안드는 상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헌데 문제는 그들의 표현방식입니다.

일적인 부분에서 터치하는게 아닌, 인성이 덜 된사람같이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경우가 있곤 합니다.

그들은 과연 인성이 덜 된걸까요? 아니면 나름 일적으로 터치한다고 착각하는 부류일까요? 아니면 본래 상사는 다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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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확실하게 반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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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상사가 되어서 다른 사람을 부리게 되었을 때, 완전히 다른 위치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합니다. 문제는, 그 사람이 상사가 되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아랫사람으로서 지내왔다는 거죠. 따라서, 상사가 된 상태에서도 아랫사람처럼 행동하게 되고, 부하직원을 자신과 동급으로 놓고 대우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이때 두 사람의 관계가 경쟁으로 인식되면, 공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사는 자신이 윗사람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공격해도 됩니다.(라고 그 상사는 생각하겠죠?) "이쯤이야..." 라든가 "나도 옛날에 이정도는 당하고 버텨서 여기에 올라온거야"라든가.

부하직원이 일을 잘하면 그 성과가 자신에게 저절로 돌아오는데도 불구하고, 부하직원이 일을 잘하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까봐 겁먹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거죠. 그 결과 부하를 견제하고 자신이 일해보려고 애쓰는 상황이 됩니다. 물론 부하직원이 젊고 참신하고 유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서로 상처만 남고 삽질만 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반대로, 부하직원이 일을 잘하면 그 성과를 자기가 따먹기 위해 전체 성과중에 부하직원의 기여분을 낮추려고 하는 경우도 있죠. 그때도 부하직원에게 공격이 들어옵니다. 부하직원을 갈구면 자신에게 성과를 양보할 거라 생각하는거죠. 아님 좀 강하게 얘기해서 뺏어가든가.

문제는 상사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와 처신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걸 전혀 모른다는 점입니다. 권위적인 상사일수록 아랫사람들은 그에게 절대로 직언을 하지 않고 아첨만 하게 되거든요. 부하직원들의 마음은 떠났는데 자신이 잘하는 줄 알고 있게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상사도 많고, 리더로서 부하들을 잘 이끌어 조직이 성공하도록 만드는 상사도 많죠. 위의 얘기는 그렇지 못한 상사의 예입니다.

요즘들어 바로 그런 상사의 사례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다보니...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preisner의 이미지

네, 아마도 님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자신이 아랫사람일때는 위와 같은 문제들이 "피해"로 다가오지만,
막상 상사가 되면 "권한, 권력, 능력"으로 간주 됩니다.
쉽게 말해 아랫사람은 힘들지만 막상 자신이 윗사람이 되기만 하면 현재의 구조가 아주 편하다는 거죠.
때문에 잘 바뀌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이등병때는 고참들의 횡포이지만, 고참이 되면 아주 편합니다.
여기에 인권이니 인격이니 하는 건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
서로 밥그릇 싸움만 할 뿐이죠...

rgbi3307의 이미지

네, 맞습니다.
특히, 조직이 관료화로 진행될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집니다.
우리나라 군대도 관료화 되었다죠.. 아마..
최소한, 기술분야에서는 이러한 관료조직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듯 하네요...
그렇다고, 절을 새롭게 지으려고 하면 너무 힘이 들고,
그래서 중들이 절을 많이 떠나나 봅니다...
한숨~
오늘 저녁에 한일전 축구나 응원하렵니다.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틈틈히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number3의 이미지

재밌는 책이 있습니다.
"나쁜 보스: 나를 키우는 독종"
ISBN-10: 8960862762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