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 이런가요????

kws4679의 이미지

대학생인데 아는 선배가 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프로젝트가 외주형식이라

어떤 si 업체에서 같이하게 되어 거의 그 업체 직원처럼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보직?? 정식명칭은 '인턴' 인데 어느순간부터 정규직보다 더하게 일하고있었습니다

근 하루 13시간이상 꼬박 일하고 주말에도 나오라고 하고 지겨워서 진짜

때려칠까 때려칠까 하루에도 여러번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배우니까

정말 열심히 자청해서 늦게하고 주말도 나오고 심지어 한 일주일 밤새고 했는데

사람이라는게 정말 간사한게 하면할수록 더 바라고 더 요구하더군요 ㅎㅎ 군대에서도

뼈저리게 느꼈는데...

겨우 인턴주제에 라고 선배님들 보시기에는 제가 구축한 부분이 너무 크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듯함이라던가 배움의 욕구가 채워졌다는 느낌보다는

사회 첫 진출에 대해서 정말 질려버린것 같습니다. 그 업체뿐만 아니라 갑 인 대기업마져

싫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마져도 야근하고 지금 들어와서 진짜 빡쳐서 이렇게 푸념글이라도 올리지 않으면

마음이 풀리지 않을것같아서 올립니다. 아무리 대학생이고 배우고 고생도 사서한다해도

아침9시가서 저녁 10시들어와 씻고 조금 책보고 자고 또 9시 출근하고 거기다 주말도

나가고 심지어 어떤때는 학교에 일있어서 갔더니 저녁 9시때에 급하다고 나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 거참

뭐 사실 다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만 성격상.... 한가지 제대로 집고 넘어가고싶은것은

절대로 나중에 직장을 구하더라도 si업체에는 취직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토가나와서

안되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좀더 전문성을 기르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도 화가나서 건방진 말투 미리 죄송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Daiquiri의 이미지

SI가 좀 빡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뭐 그 부분은 잘 아는 게 없어서 드릴 말씀은 없네요.

rgbi3307의 이미지

SI가 힘든 이유는 "고객-갑-을-개발자" 사이의 소통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개발자간의 원활한 소통인데,
중간에 있는 갑과 을이 효율적인 소통 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이해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있는 개발자가 엄청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jachin의 이미지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산업 분야 내에서,
현장 경험만이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신이 어떤 분야를 더 선호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스마트폰 앱 개발도 해보시고요.
여러 종류의 장비와 플랫폼에서 개발도 해보시고요.
경험을 위해 기회를 찾길 원하신다면,
아마 이 게시판에서 요청하셔도 될 겁니다. :)

그리고 그런 경험이 쌓이다보면,
소프트웨어가 특정 '유행' 테마보다는
기본적인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공학 요소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다시 컴퓨터 과학이란 무엇인지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게 되지요.

컴퓨터 구조와 컴파일러 이론이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수학 이론, 통계 이론도 도움이 되고요.
아직 첫 발을 떼고, 다음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번 요청해보세요. :)

rgbi3307의 이미지

맞는 말씀입니다.
더불어 좋은 연구환경이 주어진다면 금상첨화 겠지요...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cleansugar의 이미지

okjsp가서 동지를 만나보세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oppor의 이미지

인턴이니 뭐니....
전부 말장난이죠.

기억할건 하나뿐입니다.

"돈을 얼마나 주느냐."

이거 이외에 하는 얘기들은 그냥 참고사항으로 듣고 흘려버려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심지어 경력이라는것도 말장난에 가깝죠.

덧붙여서 꿈이라는것도 10~20년 흐른뒤에

'아... 그때는 꿈이 있었지....'

하고 회상할때나 생각해보면 되는겁니다.

xyhan의 이미지

저도 SI하고 있지만.. 단가는 싸고 일은 힘들고.
나이들어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프리랜서가 많습니다....
져도 SI한지 3년지난후 바로 프리로전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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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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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흔히 어른들 하시는 말씀 중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거기 당장 때려치고 다른 일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직장 계속 다니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건강이 악화되고, 사회에 대한 불만과 피해 의식이 늘어납니다.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인생 폐망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IT 계통이 그 쪽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직업군이 IT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말씀하신 곳은 공장에서 근로하는 것보다도 열악한 상황 같습니다.
연구원, 대학 교수하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잘나지는 않았습니다.
전산이라고 해서 꼭 프로그램 짜고 개발하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산을 이용한 관리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무슨 말이냐면... 00회사 전산실 근무... 이런 구인 광고가 있는데
이런 곳이 SI 쪽보다는 편할 겁니다. 00회사 전산실이라고 해서 꼭 대기업만 있는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도 많이 있고 소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잘 알아보셔서 그나마 자기한테 맞는 곳으로 골라가시면 되겠습니다.
프로그래밍 하는 직업이 아니라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회사에서 남는 시간에 공부하면 되고요.
그리고 근거없는 얘기지만 여자들도 프로그래머 안 좋아합니다.
므흣한(?) 술집 가면 개인 신상 이야기 하나도 안 했는데 인상착의만 보고
"오빠? 혹시 프로그래머야?" 딱 이소리 나옵니다.

세벌의 이미지

세상이 쉽지 않죠?
계속 다니건 때려치우건 님의 자유입니다. 그에 따른 채임도 님에게 있고요.
그만 두시다면 꼭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SI쪽 아니라도 직장은 많습니다만 나름 어려운 점은 있을 겁니다.
세상이란게 학교와는 달라요.
잘 이겨내셔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너무 힘들다보니 누구는 이민이나 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사실 IT직종은 호주나 유럽 쪽으로 기술이민이 쉬운 직종 중 하나죠)

SI 이거 참 문제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속은겁니다.. 인턴은 무슨... 실컨 부려먹고.. 그일 마무리되고...

딴곳에 적당한 프로젝트 안나면.. 퇴사시길껄요.ㅋㅋ

당장 요구하세요... 정직이나.. 프리계약으로 적당한 연봉으로..ㅋ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한민국이 원래 다 그

너도 나이먹으면 니가 욕하던 그사람이 되

다 똑같아

더러운 나라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 똑같지 않습니다.
똑같은 짓을 하면서 다 똑같아라며 자기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은 똑같겠습니다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네가 욕하던 그 사람을 닮아가지 않으면

넌 결국엔 직장에서 무능력하단 소릴 듣게 될거야.

더러운 나라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왠만한 핑계라면 다 이해하겠는데, 이런 핑계라면 이해는 커녕 욕을 해주고 싶어지는군요. 심지어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xyhan의 이미지

배배 꼬였네요..
그냥 땅을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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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인간이냐 악한 인간이냐는 그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에픽테토스-
의지 노력 기다림은 성공의 주춧돌이다.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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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네 그걸 몰라서 한 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30인 정도의 작은 사업장이지만, SI, 제품개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그렇게 막되먹게 일을 하진 않네요.

SI를 하더라도 정도가 있지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http://www.ahope.co.kr에 들어오시거나, eclipse@ahope.co.kr로 문의 주시면 답변드릴께요.

많은 회사가 야근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그렇지 않다는 것만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첫 직장의 안좋은 이미지로 IT업계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진 않았으면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대기업의 노예로 팔려가는거죠 뭐....

시키는대로 노예처럼 일을 해야 밥이라도 먹고사는거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뿔도 모르는 놈들이 이거해라 저렇게 해라 시키면 시키는대로 바른말하면 기분나쁘다고

짤르라고 고래고래.. ㅋㅋㅋ 우리는 신 it 의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