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랍시고 쓰다보면... 스스로 난감할 때가..
사실 소프트웨어 관련 강좌랍시고 쓰는건, 거의 영어로 된 자료를 찾아서 읽고 이해하고 분석해서 우리말로 풀어 설명하는 과정의 반복입니다.
그 과정에서 난감할 때가 있어요.
뭐냐면, 아무리 읽어보고 다른 자료를 찾아봐도, 당최 이해가 되지 않을 때이죠.
이 경우는
1. 내가 정말 이해를 못하거나,
2. 자료 자체가 정말 없거나(즉,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원본 텍스트에 있기 때문에 강좌에 내용을 넣을지 말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
3. 아니면 원본 텍스트의 설명 자체가 부실한 경우..
정도가 됩니다.
1번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어떻게든 물어보거나 자료를 찾아서 답을 얻어낼 수 있는데,
2번이나 3번에 해당할 때에 이 정보를 꼭 강좌에 넣고 싶으면, 이건 답이 한 가지 뿐입니다.
직접 실험해서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죠.
문제는 직접 실험하기 너무 귀찮을 때입니다.
혹은 실험하기에 견적이 너무 커서 엄두가 나지 않을 때이지요.
역시 의지와 열의가 있다면 다 극복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나이 먹을 수록 의지와 열의는 사라져만 가네요.
게다가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회사 퇴근하고 남는 하루 몇 시간 안되는 시간을 쪼개서 글을 쓰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딱 막히면 멍해지면서 가끔은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요..
기업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전업으로 채용해서 지원하듯,
오픈 소스와 함께 FSS 커뮤니티의 토양이 되는 문서 생산자(어떻게 보면 저도 오픈 도큐먼트 테크니컬 라이터니까요..)에게도 전업으로 글쓰기를 지원하는 회사는 없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네요...(진짜 있다면 진심 이직할테야!!)
아니면 일단 지금 글쓰는거 다 중지하고,
뭔가 사업 아이디어 잡아서 일단 회사부터 차려서, (근데 회사 차린다고 다 돈버는 것도 아니지만...-_-)
제가 차린 회사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들을 고용해서 공개 강좌를 생산하는 건 어떨까...
라는 뻘생각으로 토요일 새벽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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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그런것을 잘하는 시스템이 있더군요.
1. 방송. 뉴스. 언론
2. 교육.
3. 광고.
강좌'는 저런것처럼 표현력'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따라줘야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도. 그런 시스템과 협력'하는 관계'가 앞으로의 시대'를 움직이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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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번역가 -> 원서 번역
개발자 -> 번역가와 협의'해서 프로그램 개발 및 강좌
컨텐츠 제작자 -> 각종 강좌'를 개발자와 협의'하여 좀더 나은 표현'으로 배포
이런것들이 아마도. 네셔널지오그래피.같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언가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이해하기도 쉽고. 가치'있는 표현'을 보여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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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좋은점은... 기존에 문화'예술만 하던 사람들이 방송과만 해오던 일을
개발자와 함께 함으로 인해서. 더나은 기술.로 쓸모있게되고. 더 나은 표현'으로 인해. 아름답게 보여지니까요.
보통'은 회사'에서 하던 일(업무)'이라는 시스템.이
이제는 보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문화'로 발전해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게 됩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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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자신이 쓴 것은 자신이 봤을 때에 분명한데도 남이
자신이 쓴 것은 자신이 봤을 때에 분명한데도 남이 보면 영 이해를 못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 간혹 얘기하다보면 내가 뭘 빼먹었는지 알게되더군요. 나는 너무도 당연해서 뺐는데 그 부분을 남이 이해를 못하는 등등
이건 문서뿐만 아니라 구현해놓은 프로그램 UX를 남들이 사용할 때에도 발생하는 문제같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라면 자신이 가장 전문가일 것이요,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가며 고쳐야 할 것이요,
자신이 만든 문서라면 적어도 글을 쓰면서 백번 가까이는 읽고 쓰고 지우면서 다듬어지고 이걸 바탕으로 피드백 받아가며 고쳐가는 수 밖에...
그리고 제 경험상... 딱 한두페이지 분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워하고 피드백이 많아지더군요.
단락을 적절히 끊고 그림을 추가해서 이해를 돕게끔 하고... 만화실력이 된다면 종종 관련 삽입하는 것도 좋을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지겹고 지루해도 그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 지겹고 지루해도 그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그림 설명이라도 간단하게 있으면 좋겠조.(제가 그림을 못 봐서요.)
그리고 shint(맞으시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나빌래라님은 그래도 아직 열정이 많으신 거 같네요. 전 아마... 10년 이상 어릴 거 같은데 벌써 부터 문서화에 대해선 질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지식을 강좌로 남긴다거나 이런건... 상상도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실력이 쪼달리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사람천사
저는 그래서...
포기하고 얻어먹기만하는중입니다..(꺄하~)
-----새벽녘의 흡혈양파-----
오픈 소스 문서 생산
오픈 소스 문서 생산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리눅스 커널의 문서 담당자인 Rob Landley 정도 뿐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보통 책을 쓰고 출판사의 지원을 받는 듯 합니다. Linux Device Drivers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그래서 저는 (꼭 강좌가 아니더라도)글을 쓰다가 아닌
그래서 저는 (꼭 강좌가 아니더라도)글을 쓰다가 아닌 것 같아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게요. 나빌레라님같은 분을 정부에서 공무원으로
그러게요. 나빌레라님같은 분을 정부에서 공무원으로 채용해서
좋은 문서를 많이 만들게하면 좋을것같습니다.
맨날 무슨 사업계획서같은거만 제출하라고하느니 문서만드는 것도 지원하면 좋을텐데요.
전 글쓰기가 잘안되서 The elements of style를 읽어봤습니다.
안좋은 글쓰기의 예를 보면 제가 다 하는 것들이더라구요.
참 먹고살기 힘듭니다.
아참 저도 강좌를 올리다가 중단된 상태인데요(기억하실분이 안계시겠지만..)
회사의 업무상 글을 쓰는게 있어서 연기된 상태입니다.
조금씩은 계속 쓰고있답니다.
올해까지는 꼭 초벌 원고를 낼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빌레라님 밤에는 주무세요. 몸 축납니다.
젊을때는 모르다가 서른넘으면 훅 갑니다 :)
정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도 회사일, 공부,
정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도 회사일, 공부, 글쓰기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만,
나빌레라님과 같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오프라인에 개설한 커널연구회 사무실에 놀러 한번 오세요~
오시는 길은 아래 링크 참조하시구요.
http://www.kernel.bz/sr/sr04_edu_map.htm
부담없이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다보면, 좋은 길이 생기지 않을까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