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시작하다 = 컴퓨터 전문가로써의 삶을 시작하다?

akashahk의 이미지

저는 전자공학도가 아님니다.
수학에는 아무리 좋게 말해도 자신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컴퓨터를 좋아합니다.

그런제가 리눅슬르 사용하기 시작했읍니다.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약간 생소하기도 하고 또 어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드디어 나는 내가 염원하던 컴퓨터 전문가로서의 길을 밟기 시작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날밤은 자랑스럽게 두다리 쫙 뻗고, 가슴펴고 잤습니다.

여러분들은 리눅스를 처음 사용하였을때 어떤기분이었나요?

ps. 오늘 가입한 새내기 입니다. 관심분야는 "서버관리", "안드로이드 개발", 그리고 "새로운 OS"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neocoin의 이미지

처음 느낌과 기억

대부분 부정적

  • 정말 불편하다.
  • X-Window는 왜 이렇게 자주 죽냐.
  • 마우스 감도가 좋지 않다. (어떻게 조정해도 마음에 들지 않았음, 결국 스스로 적응)
  • 마우스가 버벅인다.
    • (Kernel 2.2 에서는 마우스 하드웨어 지원 및 우선순위 고려가 없어서 뭐든지 돌리면 버벅였습니다.)
  • 죽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 절전 모드가면 컴이 죽어... (하이버네이트 있지도 않았음)
  • 브라우저가 꽝이야. (넷스케이프 시절)
  • 아.. 책에서 뭐라고 하는거야? (알짜 리눅스 5.0)

등등..

긍정적인면

  • 운영체제 불법 복제와 완전히 안녕 (학생이란 핑계로 구입안하고 썼음, 정확히는 OEM판 돌려쓰기, MSDN 배타판 쓰기 ;;)
  • 가상 데스크탑이 진짜 느낌이 나네. (X가 자주 죽어서 거의 안씀)
  • \ 말고 / 를 쓰니 마음의 평화가 온다.
  • /home/user_id 라서 너무 좋다. (Windows 는 공백이 있어서 터미널 쓰기 불편함)
  • 서버랑 똑같아서 좋네, 억단위의 솔라리스 머신보다 쉘 환경이 더 좋아.

처음 그 기억은 이정도일까요.

지리즈의 이미지

공감...

공감...

리눅스는 뭐라 할 까 유닉스계의 M$? 같은 느낌.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너무 옛날 이야기를 하심니다..

요샌 x-window 쉽게 나와서 첫사용자라도 편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려면 쉘스크립트랑 디렉토리구조, 커널 정도 공부하면 되고

일반 사용자라면 그런거 몰라도 인터넷하거나 영화보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os부터 거의모든 application들이 공짜이긴 하지만 토렌트등에서 영화 다운받아 보면

불법복제라는 범죄는 똑같죠

jeongheumjo의 이미지

저는 최근에야 우분투를 본격적으로 만져보게 되었는데, X-Window 너무 문제 많은걸요?
neocoin님의 얘기가 아직도 공감가는 부분이 저는 많네요..
브라우저 써보면 플래시 플러그인은 10분을 버티지 못하는군요..
마우스도 문제 많고..

interoasis의 이미지

음... 이건 X의 문제가 아니라 플래시의 문제입니다. 리눅스용 플래시 발로 만들기로 유명하죠.
저도 해당증상 참 많이도 겪었습니다.-_-;;

neocoin의 이미지

행간을 읽어 보시면 옛날 이야기 입니다. 2000년 즈음 같네요.
그래도 밀레니엄이 지났을때였죠.

ps. 그런데 저에게 2000년이란 아직도 최신의 이야기 같습니다. 하하 ;;

세벌의 이미지

리눅스 처음 접했을 때야 처음 설치하기부터 어렵고 X 윈도설정하는 것도 어렵고...
그땐 리눅스 설치했다는 거 자체가 자랑거리였죠.
지금이야 거의 그냥 다음 다음 다음 하다 보면 설치 끝. 너무 쉽죠.
하다 보면 여기 저기 막히는 부분 많을 겁니다. 그럴 때 kldp 들르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덧.
리눅슬르 사용하기 시작했읍니다.
두벌식 사용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오타죠. 세벌식도 관심 가져 주시고요 :)

sloth_의 이미지

gcc hello.c -o hello
./hello

였었읍니다

(그렇읍니다. C 숙제를 하기위해서,,,,,)

niuzeta의 이미지

과제하려고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큰 메리트를 안 느껴요.
게임하려면 윈도우가 필수불가결이고 또 개발/과제쪽으로도 Visual Studio라는 최종보스가 군림하고 있기에...

...And all in war with Time for love of you,
As he takes from you, I engraft you new.

-Sonnet XV
전산계획설계사 지망 영문학과생

drinkme의 이미지

리눅스하고 전문가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리눅스는 전문가가 쓰라고 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리눅스를 써야 전문가인 것도 아니고요.
리눅스 못쓴다고 전문가(무엇에 대한 전문가인지 모르겠지만)가 아닌것도 아닙니다.

리눅스 쓸 필요 없는데, 불편하기 힘들다고 느껴지시면
굳이 억지로 안쓰셔도 됩니다.
그냥 쓸만하네. 나름 나쁘지 않네... 싶으면 쓰면 되고요.

뭐... 다양한 직업군와 이유와 취미와 사상과... 여러가지 이유에서
리눅스를 하는 분들 많으리라 봅니다.
저도 직업적인 이유로 쓰고요.

제 글이 님에게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는 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님을 비방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도요. (써놓고 보니, 상당히 건방진 글이 됐네요.)

어쨋건,
열심히.

지리즈의 이미지

리눅서이십니다.

재일 교포이신 할머니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국산 노트북을 드려야 하는데,
일본어가 기본언어인 무료 운영체제는 리눅스 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전 까지는 한번도 컴퓨터를 사용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리눅스에 적응하신 이후 불편한 것을 못 느끼십니다.

오히려 윈도우가 불편하시죠.

요즘 리눅스는 정말 쉽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에서는 윈도우보다 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국어가 쉬운 것처럼 윈도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리눅스는 낯설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죠.
한국사람에게는 일본어가 일본사람에게는 한국어가 어려운 것처럼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네... 리눅스를 쓴다는 것은... 그저 윈도우즈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로
컴퓨터를 이용한다는 정도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찬물 끼얹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 리눅스를 시작하다 = 컴퓨터 전문가로써의 삶을 시작하다? -

는 아닌 듯 합니다.
윗분 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전엔 복잡했지만 최근엔 상당히 다루기 쉬워진
공개 운영체제일 뿐이죠. +_+

이 운영체제 위에서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앞으로의 길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힘내셔서 꼭 목표하셨던 것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lmk378의 이미지

안드로이드도 리눅스 베이스 입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는 리눅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차이지
리눅스를 쓰고 안쓰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윈도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tescom의 이미지

리눅스를 사용하시게 된건 당장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계속 쓰다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초입에 들어섰다고해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Hi~ :P

monologue의 이미지

리눅스를 처음 접했을때는 당연히 c8 이였죠.

무슨 놈의 설치가 이리 복잡한지... -_-

94, 5년정도에 인터넷도 안되는 시골 촌구석에서 리눅스 책을 샀었는데 부록으로 슬렉웨어가 딸려왔는데 그거 설치한다고 삽질한 것을 생각하면...

중학생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 슬렉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무리더군요. 결국 아는게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emptynote의 이미지

전 그냥 유저로서 리눅스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리눅스 참 설렌 운영체제이기도 하지만,

첫느낌은 욱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워낙 vi or emacs교를 싫어합니다.

근데, 제가 리눅스를 접한 그 당시 리눅스 기본 에디터는 vi 였습니다.

첫대면후 유저로서 리눅스를 사용하겠다고 했고 아직도 그 약속은 지키고있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95년 즈음에 알짜리눅스가 있던 시절에는 정말 왠만한 인내력과 내공 없으면 설치하기도 힘들고
한글설정하기도 힘들고 그랬지만
요즘 리눅스는 최신 하드웨어만 아니라면, 윈도우7보다 설치하기 쉽습니다.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지요.

shint의 이미지

제대로 된 OS...
쉽고 편하고 좋은 OS를 만들었다면...

윈도우에 편리함과
리눅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OS를 말이죠.
사실. 윈도우도 충분히 모두 가능하지만 서도... 내가 만들고 싶은것의 구현'에서 리눅스보다 조금 못하죠.
할게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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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사랑천사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기에, 편리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보면 프로그램은 점점 복잡해 지고 무거워 집니다. Windows의 편리성은 상당히 성능을 히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한건 편한거조? 그리고 힉숙한 건 익숙한 거고... ㅎㅎㅅ.

사람천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분투를 다음 다음에서 깔았습니다.
웹서핑을 합니다. 이메일도 보내고요.

동지 반갑습니다. 함께 전문가의 길로 갑시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vain

snowall의 이미지

음...그냥 별거 없네? 그런 느낌이었던것 같네요. 제대로 쓰기 시작한건 Fedora core 2부터 썼었죠 최근에는 우분투를 쓰다가, 업무때문에 지금은 그냥 윈도우즈7만 씁니다.

물론 윈도우즈에서도 하도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많이 쓰다 보니 리눅스처럼 쓰긴 하지만요.

언젠가 윈도우즈 안써도 되는 직장에 가면 100% 리눅스만 쓸것 같아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지리즈의 이미지

Nixie라는 글래머 여자 리눅서가 운영하는 유투브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http://www.youtube.com/user/nixiedoeslinux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otPotato의 이미지

알짜레드햇5 책을 보다가 생소해보이는 AfterStep 바탕화면에 배꼽티 입은 여자 사진이 있었음.
그리고 xeye, .. 좀 모자란듯 보이는 UI 이미지를 보고 책 구매. 셸 명령만 잔뜩있는 책들은 절대 사절!

설치 후, fvwm 이 깔렸는데, 뭐랄까.. "안타깝다.. 좀 더 지켜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커널컴파일 계속 실패하다가 KLDP 와서 데비안 시디 구매. 갑자기 호감도 상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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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AthenaOS 같은 걸 보고 설치, 삭제를 반복했던 것 같은데 요즘음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음.
아무리 가볍고 이뻐도 실용성이 없으면 사라지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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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m91610464의 이미지

저는 root 계정에 오를 때 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이 얼마나 반갑던지 ㅋ
그리고 나도 돈 벌었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포맷 쯤은 나도 한다면서...

그리고 친구들은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는 게 생겼다는 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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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머리에 똥 치웠어

ekh0324의 이미지

한 줄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접을수 있겠구나.

fedoracat의 이미지

우분투 할 때는 그래도 시간 내서 접속해주었는데 언제부터였나... 페도라 설치 이후였나... 급 뜸해지더니
몇 주 전부터인가, 몇 달 전부터인가 아예 접속하지 않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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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방법은 해결책이 절대로 아닙니다.

#rm -rfv / --no-preserve-root

isty2e의 이미지

연구실에 들어온 클러스터 다루느라고 CentOS 좀 만지작거렸죠. 그 다음 어찌저찌해서 우분투를 깔아 썼는데 꽤 쓸 만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라이브러리가 한 번 꼬이면 답이 없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처음 느낌은 설치하기 빡세서 설치만 몇일 헤멘 기억이.. (레드햇시절..)
그러다가 페도라 나오고 나서 설치해보니 이게 왠 신세계?
요샌 그냥 컴터 구석 VM에 박아두고 가끔 장난질하러 키는 정도?
OS를 뭘 사용하느냐가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lordmiss의 이미지

93~4년 쯤, 슬랙 설치 성공한 후... "나는 오타쿠다!!"

snowall의 이미지

요즘 스타일로 쓰자면 "나는 5타쿠다!"

:)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용했읍니다
10 이상 사용할려니 컴이 고물통이라
감다을 못하드군요
요즘에는 정말 깔끔하게 잘나오드군요

fedoracat의 이미지

접한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우분투 10.10 나왔을 때쯤 그것 설치해봤지요... 1년이 되어가나^^
그래서 느낀 점은. 우와 신기하다
그리고 무슨 명령어를 이렇게 써대... 그냥 GUI상으로 다 해결하면 안 되나... ㅠㅠ 정도.
큰 불편은 느끼지 않았습니다.ㅎㅎ

... 지금은 페도라 씁니다.

덧. 리눅스는 전문가들만의 소유는 아니고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게임이나 기타 잡다한 응용프로그램, 그리고 고급 설정 때문이지...
(게임은 조금 그렇다 쳐도 대체할 수단이라거나 wine 정도는 있으니 :), 뭐 생각이 다른 분도 계시겠지만요! )

………………………………………………………………………………………………★
아래 방법은 해결책이 절대로 아닙니다.

#rm -rfv / --no-preserve-r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