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과 학생이 , 정역학과 동역학 등을 공부하는것에 대해서..질문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궁금한것이있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현재 저희 학교 전자공학 전공 4년과정 커리큘럼에는 정역학,동역학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일반물리학을 1학년때 배우긴합니다.

다른학교 교과과정은 찾아보질 않았는데,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 제가 정역학, 동역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유는 ,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전자공학외 역학과 관련된 학문에 대한 공부가 하고싶어서 였구

요, 두번째 이유는 정역학,동역학의 공부는 수학적으로 배운개념들을 물리적 사고와 연관지어 이해할수있고 , 수학적 사고및 계산의 연습으로써

좋은 과정이 될것같아서 였습니다.

그런데 , 막상 해보니, 수학적 사고및 계산이 물리적으로 이렇게 연결되어지면서 설명되고 또 수학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러이러한 방법으로써

활용될수있다 라는 사고의 인식 및 문제풀이 과정에서 연습되는 수학계산이 정말 좋은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역학의 경우 2차원상에서와 3차원상에서의 공부를 따로 할수도 있는데 , 2차원 상에서의 공부를 먼저하고 3차원 상에서의 공부를하면, 공간벡터

등의 개념이 사용되지않는 상황과 사용되는 상황에서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공간벡터등에 대해 한번더 짚고 넘어가면서 이해할수있는 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전자를 전공하고 있는 저는 , 전자과 과목에서도 어떤 현상을 설명할때 2차원 벡터및 3차원 벡터를 사용해서 설명되는 경우가 있고 , 예상하건데

앞으로 전자의 운동등을 심도 있게 해석할때 , 복잡한 개념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아직은 기초공부를 하고있어서 , 해보진않았지만..)

그런데 이런것에서 전자의 운동등을 해석할때, 운동과 역학의 기본법칙등은 정역학이나 동역학에서 배운것과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 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차이점을 비교하며 , 이해한다면 훨씬더 효과적으로 폭넓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한 이말은 , "학문을 해서 단점이 되는경우는 드물며, 학문을 많이하면 좋은 점이 많아지는것 " 과 같은 맥락으로 보여질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공학 및 그외처럼 보여지는..공학 (사실 모두 직접적이라고 말하고싶지만..) 을 하는데 있어서

역학과목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왜 , 전자과등에서 (적어도 우리학교에서) 역학과목에 대한 수업을 하지않을까 .. 생각해보니 시간을 고려한것같더라구요. 해결책으로

일반물리학에서 배우고 또 각 교과에서 필요한 수학적 물리적 내용을 병행하는것 같구요..

저는 그냥 제가 관심있는 분야여서 시작해본 공부였는데 , 얻는것도 많았고 , 생각을 해볼수있는 시간이 많았던것같아서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다른 분들중에,, 저처럼 전자과 혹은 컴공이시면서 정역학,동역학 공부를 해보신 분들이나 , 그렇지않더라도 제가 느낀점에 대하여

적은 내용에 대해서 , 어떤 관심 혹은 그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답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제가 생각치 못한 부분에 대해서 보충을 하고싶습니다.

안녕히계세요.

bus710의 이미지

mems 활용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긴 들은 바 있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래도 진도 못따라잡는 학생들은 이게 왜 필요하냐고 할 겁니다.
공학수학I에서 미적분 나오는 거 가지고 미적분 실생활에서 어디쓰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커리큘럼과-실무의 거리는 1만광년 이상의 느낌이었고 점점 멀어져만 간다는 괴리감만 들었을 뿐이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면 갈수록, 수학은 이럴때 쓰라고 만든 학문이구나, 라고 많이 느낍니다.

전 계산보다, 증명 idea를 많이 봅니다만,
가면 갈수록, ∑물리 + c = 수학이라고 느껴집니다.

tejava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 고학년 될수록 응용보다는 수학에 관심이 많이가는편입니다
1학년때는 몰랐던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ㅋ
그래서 남은학점을 수학관련 듣고 있습니다
확률변수 선형대수 등ㅋ
기회가 된다면 공업수학 이산수학도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ㅋ
역학쪽은 잘 모르겠지만 저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이응준의 이미지

모든 공대생은 공학기초 수업을 몇가지 선택해서 들어야 했고, 그 중에 정역학을 '응용역학' 이란 이름으로 가르쳤습니다만,

솔직히 전자과 수업을 듣는데 도움이 되진 않았군요;; 정역학 수업에서 배운 걸 써먹을 일은 없었습니다.

jick의 이미지

어떤 수업이든지 들으면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몇 년 지나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써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자과 학생이 정역학/동역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사실 전자과 학생이 배워야 할, 혹은 배우면 도움이 될 과목은 무수히 많고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역학은 정말정말 한참 아래쪽이죠. 냉정히 따져볼 때 전자과 교육 과정에 포함시킬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 전자과라면 오히려 전자기학에 도전해보시면 좀 더 관련이 있을 수도... (나중에 고주파 회로를 설계한다든지 하면...) 근데 이쪽은 좀 많이 골아픕니다. 물리과 다닐 때 전자과 다니던 친구가 "(전자과) 전자기학 너무 어려워, div니 curl이니 이런 게 막 나와." 그러길래 "야, 우리는 curl 곱하기 curl 나와..." 그러던 추억이... (그리고 자라서 저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그놈은 특허청에서 일하고 있죠. Div curl은 뭐죠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

snowall의 이미지

div(curl(something)) = 0 이죠. 아무것도 못 드셔서 배고프실듯. :)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ozhondk의 이미지

전자과에서 굳이 역학에 관심가질 필요는...

위 Jick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전자기학에 더 많은 시간을 쓰심이 좋지 않나 합니다.

컴전공자는 사실 회로에 대해선 전혀 몰라요. 논리회로에 대해선 강의가 있는데, 그 것도 아키를 위한 베이직을 배우는 과정일 뿐, 논리회로의 실제구성 소자들이 어떤것들인지는 배우지 않습니다. 사실 몰라도 상관없구요. 컴전공자들의 전자적 지식은 전무하다고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