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웃기네요..

bono011의 이미지

중고등학교때는 수학공부하다가 슬슬 지루해지면, 영어 공부하고
슬슬 지루해지면 과학 공부했었는데요...

대학생이 된지 몇년이 지나고 보니,
고전역학 보다가, 슬슬 지루해지면 수리물리
슬슬지루해지면 일반물리 슬슬지루해지면, 선형대수..

-_- 문득 생각하니, 너무나 웃기네요..

형님들은 저보다 더 하시겠죠??

shint의 이미지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ㅡ_ㅡ;;;

----------------------------------------------------------------------------
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oneday의 이미지

대학교 다닐때 C한참 하다가 지루해지면 php..
php지루해지면 pascal, 또 지루해지면 vb
하는 식으로 가지고 놀던 때도 있었네요;;;

한 3일정도 안먹고/안자고 물과 커피만 마시면서
버틴적이 있었습니다;;

그후론 두번다시 못하겠어요 ㅠ.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슬슬 지루하면 건너뛰고 보기 뒤부터 읽기 등등등...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물리학 전공이신가보네요
타과에서 수리물리듣다가 피본 1인
오래 전 일이라.. 타과는 점수를 별도로 채점하는 덕에 점수는 후하게 받은 듯
(채점지를 나눠주는 몇 안되는 과목이였는데, 문제 잘못 풀은 부분은 x 표시 해가며 부분 점수를 직접 주셨습니다 @@)

교수가 칠판에 쭈욱 공식 풀어내다가... 어.. 틀렸네? 어디가 틀렸지... 훝어보고는 .. 여기네...하고 쓰윽 지우고
한번 수업에 칠판을 세번은 족히 지우더라는. 그냥 PPT등으로 수업하는 타과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였죠.
"필기하지 마 이걸 봐"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ㅋ

snowall의 이미지

양자역학 공부하다 지겨우면 정수론...
정수론 보다 심심해지면 통계역학...
통계역학 보다 지루하면 C언어 코딩...
C언어 하다가 힘들면 해석학...
해석학 보다가 문득 전자기학...

...그랬었는데.

요새는

진공 챔버 설치하다가 누가 불러서 벽돌 나르고
벽돌 나르고 있는데 누가 불러서 VB로 프로그램 짜고
VB로 프로그램 짜는데 누가 불러서 장비 조립하고
장비 조립하는데 누가 불러서 파이썬으로 또 다른 프로그램 짜고
프로그램 쓰는데 누가 불러서 논문 찾고
논문 찾는데 누가 불러서 출장 다녀오고...

그러고 사네요...

할줄 아는게 많은 것도 인생 힘들게 사는 방법중의 하나일줄은 몰랐어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