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하고 싸웠(?)다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늘 뜻하지 않게 선생님하고 싸우게 되었음둥-_-
사실 싸운건 아니고 서로 말하는걸 이해를 잘 못해서
계속 쌓여왔던게 한꺼번에 터진거 같은데...
선생님이 갑자기 화를 내길래 당황해서...
제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네요.
여기온지도 어언 1년 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복잡한건 제대로 말하지를 못한답니다 -_-;
원래 그 선생님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던거 같구...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한꺼번에 폭발한 듯.....
제가 원래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성격에다
여기 오고나서부터는 언어문제땜에 학교에선 거의 한마디도
안하구 사는뎅... 선생님이 이해는 하려고 하는거 같지만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것 같아서리...(여기 애들이 조금 이기적인 구석이
있는데 서로 말은 안하지만 선생님들도 참 힘들긴 하겠죠..--;)

역시.. 세상을 살아가려면 세상이 원하는대로 살아가야 하는건가봅니다..
내가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해도 남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남이 그걸 그냥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그것도 사실은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 서로 모순이 되는것...
다른 사람만 모순이라고 생각하지말고 나부터 모순에서 벗어나는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그래도...
그냥 어정쩡하게 마무리도 제대로 못하고 끝내서리...
서로 진심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나중에 또 비슷한 일이 날꺼같아서 두렵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