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래서 행복하다

세벌의 이미지

요즘 kldp 올라오는 글들이... kldp는 어렵다. kldp에 처음 오는 사람에게 불친절하다는 등의 글이 많네요...
분위기를 전환하는 뜻에서...
나는 이래서 행복하다.
라는 주제로 얘기해 봅시다.

저부터...
리눅스를 쓸 수 있다.
세벌식을 눈 감고도 칠 수 있다.
위키를 쓸 수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한글을 쓰는 나라에 살고 있다.
진입장벽 높다고 하는 kldp에 잘 살아 남아 있다. :)

shint의 이미지

불행하지 않아서... ㅡ_ㅡ;;; 행복합니다..??
사실. 불행하고 행복하고 할것도 없습니다. ㅇ_ㅇ''' 그냥 사는거죠.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불행하지는 않아요.
그보다. kldp에 진입장벽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ㅡ_ㅡ;;;;;

하튼. 행복하다면.
1. 키는 작지만. 나름 동안에 귀엽게 생겼으니. 행복하고 ㅇ_ㅇ''
2. 사지 멀쩡하게 살고 있으니 행복하고.
3.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아직 제대로 뭐하나 한건 없지만서도...)
4. 원피스랑 만화 게임 재밌는거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야동 게임도 포함;;;;;)
5. 가끔 영화나 보고 맛있는 요리(여자가 아님;;;) 사먹으면 좋고 ㅇ_ㅇ'''
6. 맑은날 산책하면서 거니는것도 행복하고.... 너무 많져.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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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snowall의 이미지

남자라서 행복해요. (?!)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neogeo의 이미지

불행합니다. -ㅅ-....

Neogeo - Future is Now.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자친구가 없네요.

외롭습니다.

있으면 행복할지도...

FlOw의 이미지

맑은 공기 마시며 숨 쉴 수 있고 (몸 불편한데 없는게 고맙죠)
,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고 (부모님과 같이살지만 난방 걱정없이 따뜻하죠)
, 먹고 싶은 음식 사먹을 수 있고 (집에가다가 출출하면 튀김,떡볶이,오뎅,아이스크림...군것질 하기)
,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
, 행동할 수 있어서 (생각한것을 행할수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 절취선 --
행복하세요:)

cleansugar의 이미지

살아있어서 좋고, 책을 3천권 정도 갖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독서가 즐겁습니다.

하지만 돈과 여자는 없네요. ㅠㅠ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정도는 유전자도 작용한다고 합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rgbi3307의 이미지

사람은 유년시절과 노년시절에 가장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왜 그럴까? 이것 저것 생각해 봤는데, 욕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유년시절(초등학교 이하)에는 욕망이 없었는듯하고,
노년시절(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에는 욕망이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의 유년시절을 돌이켜 보면 마냥 즐겁고 행복했었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산골마을에는 초등학교가 없어서 이웃마을로 20~30분 정도 걸어서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도 그길이 눈에 선합니다.
봄이면 등하교길옆 산에 올라서 진달래 따먹고, 개울가에서 버들피리 만들어 불고, 찔레줄기 까서 먹고, 아카시아꽃 훌터먹고, 오디(뽕나무 열매) 따서 먹고,
여름이면 개울가에서 물놀이 하고, 반도(쪽대)로 물고기 잡고, 산에 있는 대나무로 활만들고, 싸리나무 꺽어서 화살 만들어 전쟁놀이하고, 산에서 소 풀먹이며 감자캐서 감자무지(숱불을 만든후 그속에 감자넣고 흙으로 덮음)로 구워먹고, 집토끼에게 줄 풀뜯고...
가을이면 집옆 감나무에서 잘익은 홍시 따서 먹고, 아버지 따라 추자나무(호두나무) 밭에 가서 호두따고, 도토리나무 숲에 가서 도토리 줍고, 사슴벌레 잡고...
겨울이면 얼어붙은 물논에서 썰매타고(오전에 나가서 저녁까지 썰매탄 기억이 눈에 선함...), 친구들이랑 따뜻한 담벼락 앞에서 구슬치기, 자치기, 돌치기(비석까기), 오징어 놀이...

중학교때 도시로 이사 가면서 삶이 좀 힘들어 졌지만, 불행하다는 것보다 꿈과 희망을 찾아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좋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때는 공부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내가 하고싶은 공부을 마음껏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불행은 군대생활과 사회(직장)생활, 결혼후 가정생활하면서 이따금씩 찾아온듯 합니다.
군대생활은 불행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생활은 행복반 불행반 인듯 합니다. 요즘은 불행쪽으로 기우는듯...
가정생활은 아내 그리고 자식들과 마음이 통하면 행복하기에 요즘은 서로 소통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잘 않될때도 있습니다.

몇개월전 TV에서 국가별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우리나라가 최하위 더군요.
동북부 유럽(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이 상위권 이었습니다.
상위권 나라들의 공통점은 사회의 계층구조가 수직형이 아닌 수평형이고, 소통구조가 깨끗하고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직업의 귀천이 없고 절대적인 비교우위도 없고 빈부 격차도 크지 않더군요.
중고등학교에서 대학입시교육으로 학생들을 등급을 매겨 줄을 세우지도 않습니다.
학생들은 자기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서 공부합니다. 선생님들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더군요.
그리기를 좋아 하는 학생은 그쪽분야의 기술고등학교로 갑니다.
만들기나 목수일을 좋아 하는 학생은 건축분야의 기술고등학교로 갑니다.
고등학교에서 관련분야 공부를 하다가 더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 관련분야의 대학으로 자연스럽게 입학합니다.
대학에서 좀더 전공적인 지식 공부를 한 사람은 공학자, 의사, 변호사 등이 됩니다.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더 못 느낀 사람은 페인트공이 되고 벽돌공이 되고 목수가 됩니다.
페인트공/벽돌공/목수/공학자/의사/변호사 등의 직업에 대해서 모두들 만족합니다.
월급도 비슷하고 서로 비교하지도 않습니다.
연봉을 많이 받는 사람은 사회복지보험료을 많이 내므로 실수령 금액은 모두 비슷합니다.
사회복지보험료를 많이 낸 사람은 은퇴후 복지혜택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고월급에서 복지료를 많이 떼어 가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사회복지체계가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육아시설, 의료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보험료를 투명하게 잘 관리한 덕분입니다.

좀전에 인터넷 경제신문 기사에서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행정관료체계는 3류, 기업은 2류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어느 대기업 회장에게서 나온 말이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맞는 말인듯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1류는 무엇일까? 이것을 고민해봅니다.
오늘 회사일은 이쯤에서 접고... 퇴근 준비 하렵니다.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