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프로그래밍하면서 궁금했던점...

harion01의 이미지

요새 자유게시판에 대학생을 유입해서 KLDP 를 활성화 시켜보자... 라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올해 대학교 바로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장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대학교 컴퓨터과 다니면서 제일 궁금하면서 회의를 느꼇던게, 과연 수업시간에 배운걸 어디다가 써먹냐는겁니다.

요새같이 폰에서 버튼만 클릭하면 화면이 슝슝 바뀌는 때에, 도스창 비스그무리한거에 printf어쩌구저쩌구 한시간동안 기껏 짜봣더니 화면에 몇글자 나오고 말더라...

이거 배워봤자 안쓰는거아냐? 하는 의구심이 먼저들었습니다.

뭐 지금은 그게 다 실무에 쓰이는 코드까지 가기위한 기초중의 기초인걸 알지만, 일단 뭐 재미가 없더군요.

아마 많은 학생이 졸업작품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는 이유가 '뭔가 있어보여서' 일겁니다. 저도 그래서 앱을 만들었구요.

프로그래밍을 시작할때, 뭔가 재밋고, 있어보이는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나봅니다.

에 그리고 KLDP 에서 대학생이 오기 참 난감한게...

일단 리눅스라는게 그다지 재미없어보입니다.

쉘에서 이거저거 만지고 파고들면 시스템도 맘대로 바꾸고 윈도우보다 뭔가 내맘대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문제는 파고들기 전에 파고들 동기부여 되는게 별로 없습니다.

저도 회사입사하고 회사에서 리눅스를 쓰니까 관련 사이트를 찾아보자... 하다가 활동을 시작했네요.

새로운 회원을 받으려면, 뭔가 흥미를 가질만한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리눅스를 다룬지 얼마 안됬지만, 뭔가 내맘대로 바꿀 수 있는게 많아서 프로그램을 '창조'하는 기분이 들어서 할맛이 납니다.

그런데 리눅스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보면, 한글로 되서 접근하기 좋으면서 리눅스 관련 양질의 자료가 많은곳 = KLDP 더군요.

전 그래서 KLDP를 자주오게됬습니다.(사실 회사에서 리눅스를 써서 살아남으려고 자주오는게 제일 큽니다 ㅠㅠ)

여러분이 지금 느끼는 리눅스의 재미를 뭔가 있어보이게 포장하고 내세운다면, 그거에 이끌려서 많은 신입들이 오지 않을까요?

다들 어떤점에서 재미를 느껴서 KLDP에 오셧고, 계속 계시면서 활동을 하시나요?

freemckang의 이미지

하루에 한번 이상 여길 꼭 들르는 편인데요,

그냥 습관으로 들러요... ㅋㅋㅋ 뭐 재미있는거 없나 하고... -.-;;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임베디드 개발용으로 리눅스를 써오면서 KLDP에 자주 접속을 하게 되는데요...

대학땐 코딩을 왜하는지도 모르고 배우기만 했네요...

목적이야 학점따기 였으니 어느정도 배워두긴 했지만 써먹는 이유는 입사후에나 알게 되었네요 ㅋ

뭐 정보가 부족하다면 부족했지만 사회 초년생으로 얼마나 많은 프로그래밍을 배우냐는 동기에 있겠네요

후배들을 위해 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겠다고 느낍니다. ㅎㅎ

리눅서가 많아지는건 어떤 리눅서든 반대하지는 않을테죵~^^

lovian의 이미지

사람은 참 다른게 많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몇줄 코드를 뚝닥거리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basic을 보고 너무나도 놀라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게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 부터는 hello world를 뿌릴 수 있게 되기만 해도, 해당 언어, 환경에 대해서 편안함이 들었고요.

아마 최근에 나와있는 이쁘장한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눈이 놓아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뭐 그렇지만, 각종 언어 입문 서적을 보면,
대체 내가 왜 hello world를 찍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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