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프로그래밍에서 패닉상태입니다...

kws4679의 이미지

이등병이 갑자기 많은것을 배우면 어리버리 타듯이

요최근에 이것저것 갑자기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패턴, 방법론 등

나빌레라님께서 올려주신 글 보면서 제가 하려는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정적객체,동적객체,오브젝트 도출 등등 하고 있는데

프로그래밍 하는과정에서 자꾸만 확장성, 직교성, 자동성? 이런것 들을 생각하면서

프로그래밍하다보니까 자꾸만 더디고 느려지고 나오는결과물은 없고 맨날 생각에 생각

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짜다가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해도 오히려 생각만하는 이런 상황인데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지리즈의 이미지

일단 전체적으로 업무분석를 평가를 하고
개체지향적인 부분으로 살릴 부분과 ad-hoc로 짤부분을 나누세요.

평가 기준은 두가지 입니다.

1.개체지향으로 구현하기 쉬운가?
2. 재활용성이 높은 가?

1과 2를 모두 만족하면 가장 높은 점수를
1번은 2번보다 높은 점수를
나머지는 다음 프로젝트에 가는 겁니다.

현시점에서는 구현하기가 어렵더라도 경험이 쌓이면 쉬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onion의 이미지

일 자체를 좀 계획을 루즈하게 세우신게 아닐까 합니다.
코딩보다는 설계가 아무래도 중점적으로 된다면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코딩은 생각을 코드로 옮기는것뿐 그 이전단계라는걸 명심해주시면
조금 낫지 않을까 합니다 :D

-----새벽녘의 흡혈양파-----

semmal의 이미지

많이 생각하다보면 느려지는 때가 옵니다.
저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런 상황을 자꾸 만들어가다보면 조금씩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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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gurugio의 이미지

좋은 상황 아닌가요?
전 막만들고 혼자 뿌듯해하는 상태인데요..
공부좀 해야하는데...책만 보면 막 아프고 그래요 :'-(

pinebud의 이미지

종이에다 찍찍 낙서를 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visio와 ppt로 좀더 공식적인(?) 설명을 만들어보면 프로그래밍 과정이 좀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A rose is a rose is a rose..

highvolt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에 좀더 깊이 들어가면,
실재 코딩하는 시간이 전체 project time에서 절반을 넘지 않습니다.
해외의 좋은 소프트웨어들은 설계 시간이 project time의 절반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머리속에서 고민하는 그것이 바로 '설계' 입니다.

unipro의 이미지

예전에 가끔 닭 잡는데 칼을 만들려고 했다가, 향후 유지보수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둔 "도살 자동화 기기"를 설계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안나오니까, 지지부진하고 재미없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개발 시간에 쫓겨서 제대로 닭을 잡지도 못하는 "도살이 가끔 안되는-아주 끔찍한 상황의 반자동화 기기"를 만든 때도 있구요.

설계는 그까이꺼~ 부서간(또는 개인간) 역활과 책임을 나누고, 이후 개발 과정에서 분쟁이 없게 만드는 선이면 일단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정리하다보면 설계는 얼추 되는 것 같아요.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나빌레라의 이미지

설계가 나온 상태에서,

여러가지 고려사항때문에 구현이 지지부진하다면

한 번에 생각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을 잘게 쪼개서,

각 단위별로 하고 싶은 생각을 맘껏 한 다음 구현하세요.

일부러 생각안하고 코딩하는 것도 고생이고..
이것저것 생각 다 하면서 코딩하는 건 더 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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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kws4679의 이미지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지금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더욱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