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 38 자판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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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 14개, 중성 10개, 종성 14개, 합해서 38개의 키를 쓰는 자판이라고 하는데...
인터넷 뒤져봐도 더 자세한 내용은 안 보이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esk.or.kr/catImage/file_report/02-유영관.pdf

세벌의 이미지

그 논문 읽어 봤는데요... 거기에는 김국 38 자판에 대한 언급이 안 보이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한인간공학회지에 2009년에 실린 글은 말씀하시는 듯 싶습니다. http://esk.or.kr/catImage/file_report/20-%EA%B9%80%EA%B5%AD.pdf 저자는 서경대학교 산업공학과의 김국이고 제목은 `한글 모음의 특성을 고려한 자판의 기능성 입력 방법'이라는 글이고 그 글의 그림1 (표준 자판의 개선)을 보시면 되겠고 세벌식은 아니고 자음 한벌과 모음한벌의 두벌식 입니다. 이놈의 특이한 점은 고어를 입력할 수 있고 두번 스트로크 해야 하는 키가 있습니다. 김국씨는 이걸 제자리치기라고 했군요. (그림에서는 빨강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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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페이지에 써있는 것이 잘못 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11007200002255706 음... 2년 지난 논문을 발표하면서 최신 정보인 것처럼 다루는 언론... 38자판은 아닌데요.

ohdh2003의 이미지

추론할 수 있는 것은
1 김국이 2009년에 발표한 자판은 사장되었다. (혹은 고안자가 일부러 사장시켰다.) 이것이 계연성이 있어 보이는 이유는 한국CAS속기협회자판의 고안자 역시 2010년 김국인데 세벌식이고 (혹은 세벌식인것으로 보이고) 두가지 중 하나를 포기(혹은 연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2 2009년 논문에 실린 것이 잘못 알려졌다.

저도 최근에 그 기사를 보고 찾아봤었는데 2009년 발표된 것 이더군요.

It is better--much better--to have wisdom and knowledge than gold and silver [Proverbs 16.16]

착한아이의 이미지

저는 지금 세벌식 쓰고 있는데요. 하이텔 시절 세벌식 그룹에서 세벌식이 불충한 것 같다는 점을 지적하자, 수 많은 세벌식 분들이 1당 100으로 저를 압도(?)한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3-2벌식이라는 자판을 고안하였고, 자판의 정당성을 지지하기 위해 당시 음소수를 세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동영상).
아마 자판 고안하시는 분들은 이런 음소수를 세는 프로그램 정도는 다들 보유하고 계시리라 믿어요.

어짜피 제가 만든 자판을 사용할 방법이 없어서 보존하지 않았고, 기억은 안나는데요.
기본 생각은 많이 쓰이는 음소를 자판 중심에 두는 것 뿐 아니라, 많이 조합되는 모음조차 해당 자음근처에 두자는 데 있었어요.
예를들면 "을" 이라는 글자가 많이 쓰인다면, 키입력이 f-d-s 인 경우도 생길수 있겠지요. (인접의 예일뿐 실제 이런 배치는 아니었고요.)

음소 카운터에 의하면 세벌식은 자판 중심에 빈도수가 높은 음소가 어느정도 배당되어 있긴해요.
오일러와 가우스가 손으로 일일이 구한 소수를 튜링은 자기가 설계한 계산기로 구했다지요.
옛날 자판 연구가분들은 음소빈도 통계를 일일이 손으로 구했을까요?

제가 논지를 올릴 때는 논지에 관련된 의견을 듣고자 함이지, 논지의 여부를 논쟁하기 위함이 아니예요.
논지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의견에는 가급적 답글 달지 않겠어요. :P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짜피 (X) -> 어차피 (於此彼)

ohdh2003의 이미지

자모 빈도자료는 최근에 나왔어요. 과학기술원에서 만든 자료라는 데요. 당시 중등 교과서를 기준으로 빈도수를 산출 했다는 자료가 대략 2000년 경에 돌아 다닌 것 같아요. http://www.ahnmatae.org/Common/Documents/Article-9.pdf 그전에는 관심이 있는 분이 적었다는 이야기겠지요. 또 말씀하신 어떤 자모가 나왔을때 따라 나오는 자모의 빈도가 자료로 나와 있어요. 고려대학교의 김흥규, 강범모가 책으로 펴냈어요. http://riks.korea.ac.kr/bmkang/book_hangul.htm 제가 접할 수 있는 자료가 인터넷 뿐이라 더 있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프로그램은 형태소 분석프로그램이라고 알려져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It is better--much better--to have wisdom and knowledge than gold and silver [Proverbs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