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분야 석사공부 하면 도움되는점?

열혈백수의 이미지

나빌레라님이나 iamroot의 백창우님도 석사공부는 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linux kernel이나 h264 이해하는 수준을 바라보고 노력하고있고,
학술방면도 약간의 흥취가 있긴 하다만.

과연 석사공부를 한다면 도움되는게 많을까요?
학력이나 인맥같은거 빼구요.

punxism의 이미지

연구소 가기가 쉬워집니다.

열혈백수의 이미지

http://kldp.org/node/67900?page=1
검색하다가 이 글 보고 깜짝 놀랐는데
아직도 이런 상태는 아니겠죠?
감사합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저는 취직못하고 내밀것도 없을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에 한번 떨어져도 학위를 바꾸면 다시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daybreak의 이미지

학사보다 취업문이 좁아집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학사와 다르게 세부 전공이 있고, 돈을 더 줘야 하니 소위 잘 팔리는 분야 전공이 아니면 취직이 어렵고,
석사는 연구소에서 잘 뽑지도 않을 뿐더러, 박사는 그렇게 연구소에 뽑혀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죠.

mirheekl의 이미지

대기업은 잘 모르겠는데 중소기업의 경우는 자기가 꼭 취업하겠다는 의지만 표현해주면 석사학위가 일단 단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노력을 그냥 2년 경력으로 퉁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본문 쓰신 분이 석사학위를 가지고도 중소기업에 가실 의향이 있는지도 중요하겠네요.. 보통은 대학원출신은 무조건 대기업 이상을 기준으로 하시니..)

근데 이 조치는 양쪽에서 다 불만이죠.
- 실무 경력이 적은데 석사라고 2년 더 인정해준다는 불만.
- 2년이나 더 공부했는데 꼴랑 2년 경력 인정해주고 똑같은 일 한다는 불만..

결국 이런 게 조심스러우시면 아예 다른 일을 하시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듭니다.
취업문이 좁아진다는 것은 아마 이런 의미이시겠죠..

다만 해외이민이나 취업에는 도움이 조금 됩니다. 석사학위가 기술이민 자격점수에 플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고, 영어권에서는 일반 개발직인데도 석사이상을 뽑는경우도 심심찮게 있으며(대개 금융분야), 석사를 가졌다고 학사 업무에 입사지원을 못하는것도 아니니까요(이력서에 그냥 안쓰면 됩니다). 선택권이 늘어나는 셈이죠. 여유만 되시면 아예 해외에서 석사학위를 따는 게, 해외 생활을 염두에 두신다면 더 나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근데 "학력이나 인맥 빼고요"라고 말씀하신걸로 봐서 제 답글이 영 핀트가 어긋난건지도 모르겠네요..
배움 자체는.. 제 생각에는 그냥 그랬어요. 케바케일지는 모르겠지만, 조수노릇 하기 바빴기 때문에..
딱 맘에 드는 랩을 골라 들어가실 수 있다면, 그래도 학부때보다는 더 깊은 지식을 접할 "기회"는 많아진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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