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공헌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재 자바 1회독 했는데, KLDP에서 다운받아서 봤는데 (몇 천줄은 되는듯)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좀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요령좀 알려주세요. 제가 미래에 자바 10회독 했다고 가정하구요. KLDP다른 글을 봤는데, 다른 개발자가 만든 소스코드는 원래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오픈소스 공헌 어떻게하죠?;;

kgcrom의 이미지

1회독이 책한권 읽는거 말씀하신건가요?
10회독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많이 짜보셔야되요

저도 오픈소스를 참여하고 다른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무언가를
만들고싶었습니다.

근데 처음 시작하는단계에서 그게 잘 안되죠... 아무것도 못하고 방황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온라인방송으로 강의하는걸 볼기회가있었고 그때 질문시간이있었습니다.
제가 한질문도 님이하신 질문과 비슷한데요, '지금 시작하는단계인데 오픈소스를 커밋하고싶고 나만의 프로젝트도 하고싶다 어떻게 해야하나?' 뭐 이랬던거같아요.

그때 답변이 지금의 경우를 와우로 말하자면 지금 케릭만들고 레이드 뛰고싶다는것과 비슷하다는 거였습니다.

공헌이라고 소스 커밋하고 중대한 버그 찾는거만 있는게 아니에요
문서 오타를 찾아서 보낼수도있고, 설계문서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게 만들어서 프로젝트 접근을 쉽게 만들수 있구요.

질문이 많이 공감되는거라 글이 길어졌네요. 분명히 자기수준에 맞는 공헌할게 있습니다.
없다라고하면 딱 그만큼이 하고싶은 열정이였다는 거겠죠.

우리 열심히 학습해서 중대한 공헌도 해보아요 ㅎ

흘러가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자.

사랑천사의 이미지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저와 아는 사람들이 하는 것 처럼... 미러를 운영하는 방법도 있고...

저 개인적으로는 XE 같은 프로젝트에 종종 들어가서 외부 사람으로 커밋하기도 하고... 가금 마음에 안 들거나 버그가 있으면 패치를 파일로 올리기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부터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하고 싶었는데 처음엔 못했조.

그냥 처음엔 위키 같은데 돌아 다니면서 슬쩍 슬쩍... 뭐 수정해 놓고 그럴 때도 있었구요. 근데 사실 위키 같은 데서 활동은 별로 못했습니다. 천천히 하다 보면 됩니다. 그냥 천천히 하세요.

사람천사

fedoracat의 이미지

헌데 실력이 밑바닥이라, 프로그램 짤 줄도 모르고... T_T
하지만 위에 두 분께서 말씀하신 것을 보니, 저도 힘을 내서 조금씩...이라도 가능한 만큼 해 봐야겠습니다 +_+;

그러나 일단은 내일 당장 시험부터...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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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방법은 해결책이 절대로 아닙니다.

#rm -rfv / --no-preserve-root

Jane의 이미지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서도 큰 기여가 됩니다.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지 않은 내용이나 잘못 명시되어 있는 부분에 대한 패치를 올리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하기엔,
먼저 자신이 관심있는 오픈소스를 찾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아무래도 한번이라도 더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아니면 하시는 일과 관련된 오픈소스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오픈소스들이 존재합니다만 처음 찾으실 때는 쉽지 않을겁니다.
저는 Google summer of code에 올라와 있는 오픈소스를 기준으로 찾아봤었는데요
(물론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핵심어로 검색할 수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전 그 중에 관심사에 맞는 오픈소스가 있어서 주욱 보고 있습니다 :-)

분명 기여하실 수 있는 오픈소스가 존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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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생각합니다.

iris의 이미지

혹시 RPG를 좋아하신다면 이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레벨 전사가 세계를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이상한 몹을 잡았는데 그것이 대마왕의 유생이더라... 이런 썰렁 유머를 빼고 말입니다.
1레벨 전사나 도적은 코볼드나 고블린을 잡으러 다녀야 정상입니다. 벌써부터 오우거나 드래곤을 잡겠다는 야망을 품어서는 안됩니다.

대마왕이 없는데 대마왕을 만들어서라도 잡겠다는 생각을 품어서도, 대마왕이 있더라도 1레벨 전사나 마법사가 타도를 노려서도 안됩니다.
1레벨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천천히 해가며 레벨을 올리고 그 레벨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다 능력이 되고 때가 되면 대마왕도 잡는 것이지
대마왕을 잡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똘똘 뭉치면 조급함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대마왕을 잡는 용사는 결과론의 산물일 뿐 처음부터 용사가 나오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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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한 번 본 수준에서 오픈소스에 '개발'로 기여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마음은 좋지만 능력에 비해 너무 거대한 꿈을 품는 것은 커다란 실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원래 환상이 크면 그것에 절망해 극렬 반대론자로 바뀌기 쉽습니다.(그것이 자기 합리화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지나친 꿈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는 굳이 어떠한 프로젝트에 주 개발자가 되거나 핵심 패치를 제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부적절한 한글 표현을 바로잡는것도, 문제점을
보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입니다. Step by step이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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