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개발자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드러운 갑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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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협사태와 오늘 우리 회사가 겪은 일, 그리고 여태 봐왔던 여러 사건들에 대해서 내가 항상 느끼는 것.
우리 나라는 IT인력을 천시하는거 같다.
농협은 자기네 서버 관리를 협력업체라 칭하는 을에게만 맡기고
나몰라라 했던 점, 협력업체 직원 노트북에서 슈퍼유저 권한으로 날린
명령으로 메인, 백업 서버가 다 날아가는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거기에다가 초기에 50분동안 농협이 허둥대서 데이터가 싸그리 날아갔다지~
오늘 내가 본 우리 회사로 예를 들수 있는 갑을관계 두번 째.
고객사 유지관리야 당연한 일이다만, 어떻게 그 커다란 인터넷 서점 및 음반판매 사이트에서 자기네에서 설치한 웹서버 계정 정책도 모르고 냅둬서
그 계정으로 접속도 못하게 해놨을까...? 거기에 있는 전산실 사람들은
눈먼 장님도 아니고... 자기네들이 해야하는 일인데 왜 떡하니 우리보고 왜안되냐고 난리를 치고앉아있지??ㅋㅋ
에고 다들 돈 아낀다고 IT인력만 줄이고 줄여서 얼마나 영광을 얻는다고 그러니...??? 울나라는 진짜 개발자 대우를 개똥같이 하는거 같다 ㅎㅎ
개발자들 연봉도 적고~ 능력되서 연봉을 많이주면 그만큼 말도안되는 일정으로 밥먹듯이 야근시키고~
특히 갑을 관계로 하는 수 많은 프로젝트들... 더 이상 할말이 없음 ㅋ
이러니까 울나라에서 뛰어난 실력의 개발자들은 다 외국으로 나가지...ㅎ
나도 얼른 개발에서 득도를해서 외국으로 뜨던지... 아님 얼른 개발을
접어야지... 이대로는 안되겠음~
괜히 개발자 최종테크트리가 치킨집 사장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야..
.
어제 신문에도 나왔죠. 우리나라SI의 문제점
갑을 관계 대책없네요. 근데 한국 개발자들만 다른나라보다 훨씬 힘든거 같아요. 신문보니 OECD? 국가중 우리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거의 최하위인 27위래요. 하드웨어는 최고수준인 것을 보면 이공계를 무시하는 것만이 원인이 아닌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나라사람들은 중요시하지 않는게 아닐까요? 제가 한달간 공부해보니 이거 공부할량이 장난이 아니네요. 왜 일반인들이 개발자를 우습게 보는지 원인을 알거 같아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SI의 하도급, 갑을 관계 때문이군요. 모든 것은 여기서 어긋났습니다. 신문에서 한국의 하도급관계에 대한 해결책은 아이폰의 생태계라고 하네요. 대기업 중소기업이 상생해야 미국처럼 IT가 발전할 수 있답니다.
나? 스크립트 키디
근데 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상생이 정말 힘들것 같네요. 전제를
"우리나라는 유교국가다."로 하면
"유교는 상하를 매우 따진다."
"그러므로 한국의 어디서든지 상하관계는 피할 수 없다."
kldp형들한테 배운 논리학을 써봤어요. 좀 맞나요? ㅎㅎㅎ 게다가 나이많은 경영자나 사장들은 유교관념이 제대로 박혀있어요. 결국 한 20년은 지나서 kldp형님들이 사장이 된다면 좀 바뀔것 같은데요? 그래도 우리세대가 유교관념이 좀 없잖아요.
나? 스크립트 키디
아.. 이거 답글달면 낚이는거같은데...
어차피 다른글에서도 생각의 발상이 다른분이라는건 봤으니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현재 SI의 문제는 상하관계 자체가 아니라
"그릇된 상하관계"
때문입니다.
제대로된 상하관계라면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에서는 당기는데
돈.만.보.고.맺.어.지.는
관계에서 저런걸 기대할 수 있을까요?
갑의 기대를 배신하는 을
그리고 그런 을에게 당해서 변한 갑
이런갑에게 당해버린 을
업계를 떠나서 서로 피해보는 관계들..
이건 유교와는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
조금 상관없는 얘기를 해보자면....
어떤 시스템이던 운영하는 사람이 개판이면 생기는 문제고.....
그런사람을 경제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뽑아놓은 선거를 한 사람도 문제죠.
잘못된 선택은 할 수 있지만
선택을 하지않은 자에게는 비판의 자격조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하실 수 있는 나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선거 하실 수 있는 상황이 되신다면 반드시 해주세요.
그런식으로 한 100년동안 하면
내 집안과
내 주변과
내 한표로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D
-----새벽녘의 흡혈양파-----
IMF 이후 대량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한 탓이죠.
IMF 이후 대량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한 탓이죠. ㅋ
그 전까지만 해도... 전산 직종이 대우받던 시절입니다.
싸고 넘치는 게 소프트웨어 인력이니...
그런 대우를 받아도 고용주에게 다들 아무 말 않고 회사 그만두지 않으니... 바뀌지 않을 겁니다.
프로그래머 일이 좋아서 하는 거라면
직업은 일반 관리직(만약 가능하다면 연구직)을 하시고 취미,여가 생활로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머는 생산직이랑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전산병할 바에는 통신병하는게 낫고
프로그래머 할 바에는 일반 관리직 사원이 낫습니다.
IMF전에는 갑을병정 관계 때문에 힘들지 않았나요?
그럼 원인이 '소프트웨어인력 대량양성+나쁜 갑을병정' 관계인가요?
나? 스크립트 키디
그렇지 않습니다. 갑을병정의 불공정하고 종속적인 상하
그렇지 않습니다.
갑을병정의 불공정하고 종속적인 상하 계약 관계는 그 이전부터 있어 왔고,
소프트웨어 업계뿐 아닌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근본적인 문제 입니다.
갑을병정이 옛날부터 있었고, 다른분야도 마찬가지라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주된 원인이군요.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진입장벽을 높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취미로 할 사람은 취미로 하고, 회사 취직하는 사람은 또 다른 기준을 만들어야겠죠.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시행하기 전에도 진입장벽이 이렇게 낮았나요? (저는 이젠 취미로 할 생각입니다ㅎㅎ)
그 예로 자격증 같은 경우에도 다른 분야는 관련전공이 아니면 딸수가 없는데, 컴퓨터 분야는 인문학 전공인 저도 딸 수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취미로 정보처리기사나 따야겠습니다. 싸이도 땄는데 내가 못딸까? 빰빠빰빠바바 빰빠밤빠바바 빰빠바바바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스크립트 키디
진입장벽을 높이야 정도로 개발 분야가 수준이 높지
진입장벽을 높이야 정도로 개발 분야가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한국 IT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I 쪽은 학원 갈 것도 없이 혼자 몇달 공부하고 실무 한 두달 하면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죠.
프로그래머가 생산직과는 다른 고급 업무라고
프로그래머가 생산직과는 다른 고급 업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어라...이런뉘앙스로 제가 글올리려했는데요...
제관점으로 봤을땐 한국 사람의 고전적인 안전불감증때문에....
업체한테 맡기면 모든게 해결될꺼야 하는 그런마음에 농협대표이사도 완전 빡돈거 아닙니까...
제생각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산직원을 모두 정직원으로 갈아치우는 기업들이 늘어날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부당거래라는 영화에 보시면 그것도 갑을관계의 뉘앙스를 풍기는데...
"적군보다 아군이 더 무서울때가 있는법이다.." 라는 대사가있죠..
여기까진 시근어치구요......
그리고 개적으로 사건터지고 시큐아이 주식바로 샀습니다..
바로 오르덴데요..~~~ 으허허허허허허
고통이 지천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수있더냐
정직원이라고 달라지는게 있을까요.....
그런부분은 큰 기대 안합니다..(풀썩)
-----새벽녘의 흡혈양파-----
비용 때문에 그 업체를 감시하는 정직원을 뽑을것
비용 때문에 그 업체를 감시하는 정직원을 뽑을것 같군요.
저도 이번 기회에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만
공사판 보면 영원히 안 바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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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Small Linux.
돈을 위해서라면 딴 일을 하세요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가족을 부양하기란 어렵습니다.
2 잡을 하세요.
기본적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일을 하시고, 따로 프로그래밍 일을 하세요. 회사에 고용되어서 하시지 말고, 프리랜서로 활동하세요.
제가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본업은 전기공, 부업은 네트웍 관련일을 조금 씩 하고 있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머로서 한이 진 사람입니다. 재능은 없고, 전공은 했고, 쪽팔려서 살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줄 곧 머리좋다고 칭찬받는 사람이었는데, 대학교졸업하고, SI업체에 들어가서 비비적거리다가 결국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고 딴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아서, 다시금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가족 생계를 위해서 지금 하는 일을 그만 둘 수는 없구요. 밤에 시간이 날 때마다 뭔가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돈이 되는 뭔가를 말입니다. 그런데 워낙 좋은 공개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을 것 같구만요.
지금 가족 생계를 위해서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
그리구요
전산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개발입니다.
전산분야가 요즘은 어떻게 나뉘는지 모릅니다만 20년전 제가 전산전공할 땐,
1. O.S
2. architecture
3. graphics
4. DBMS
5. Network
6. A.I(인공지능)
7. 알고리즘
8. 컴파일러
등의 분야로 나뉘어져 있었고, 학부과정에서 위의 전 과정을 맛 보고, 대학원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위 과정중 하나를 택해서 깊이있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 당시 친구중엔, 나빌레라님처럼 이미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만져본 애들이 있었는데, 이미 위의 과정중 상당한 부분을 학년초에 알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뭐 해먹고 사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저는 열등감에 쌓여서 제대로 된 공부도 못해봤습니다.
지금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관심분야는 네트워크. API프로그래밍이 아니라, 프로토콜 스택자체를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프로토콜 스택이 O.S에 붙어 있지만, 에전엔 별도로 포팅을 했었거든요.
제가 개발을 전산의 꽃이라고 하는 것은,
위에 나열된 모든 분야가 결국에는 개발로 마침점을 찍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SQL 프로그래밍을 잘 한다가 아니라, DBMS설계및 구현까지 되어야 개발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네트웍 프로그래밍이라고 함이, API프로그래밍이 아니라, 프토토콜 스택 설계및 구현정도는 되어야 개발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unix 짜집기 프로그래밍을 잘하면 개발자라고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회사입장에서는 생산직과 똑 같이 대우할 밖에요.
그렇다고 개발자가 꼭 박사급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개발자란 사실 어려운 직업입니다. 창의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구요.
사실 제 부업이 네트웍 엔지니어인데..
라우팅/스위칭/wireless/voip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팅해주고, 트러블슈팅해주면 용돈 정도는 벌지요. 그런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라우터의 경우, 제가 라우팅 알고리즘만 잘 이해하고 있다뿐이지, 프로그래밍은 전혀 안 되거든요. 그런데, 컨피겨레이션 하나 바꾸고 나면 사람들은 와아! 합니다. 속으론 정말 쪽팔려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말이죠.
네트웍쪽 개발자들이 보면, 코웃음칠 일들이죠. 프로그래밍 해 놓은 것, 잘 활용하는 정도 주제에 뭐가 네트웍 엔지니어라는 거창한 직함이 필요할까 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현실입니다. 오히려 개발자보다 더 돈벌이가 될 걸요? 시스템엔지니어나 네트웍엔지니어는 사실 개발자들이 해 놓은 것 잘 활용해 먹는 사람들이죠.
빨리 본인이 진정한 개발자인지 아닌지 먼저 확인하시고,
생산직으로 남아계시든지, 진정한 개발자로 나가시든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뭐면 어떤가요....
남에게 피해 안주고 돈벌면 되는겁니다.
물론 별거아닌걸로 1억정도되는돈을 받는다.. 그런거라면 모르겠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남들이 할 줄 모르는걸 할줄알며 그걸로 돈버는게 잘못된것을까요?
충분히 멋지십니다 :D
-----새벽녘의 흡혈양파-----
동감합니다.
동감합니다! 저역시 IPTV개발업체에서 셋탑박스 리눅스프로그래밍하다가..문득생각드는게 결국은 API잘써서 개발하고, 프로젝트 요구사항 수시로 변경되는 환경속에 빠른시일내에 개발하는게 좋은 개발자로 평가받는게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나이 40되면서 관리직으로 진급못하면 몇몇은 백수되는 현실..
지금껏 이런현실을위해 공부해온사실이 쪽팔리더군요...
지금은 그래서 공무원셤에 매달리고 있죠...
\(´∇`)ノ.大韓兒 朴鐘緖人
얼마 전에 게임 기획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수록한 것인데 프로그래머가 게임 기획자에게 질질 끌려다니더군요.
그냥 무리해서라도 기획자가 시키는 대로 만들더라고요. -_-;;;
뭐 특수한 케이스일 수도 있고, 또 게임 분야하고 일반 프로그래밍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떠올라서 끄적끄적.
………………………………………………………………………………………………★
아래 방법은 해결책이 절대로 아닙니다.
#rm -rfv / --no-preserve-root
개발기간중 요구사항 생겨날때마다 프로그램 루틴구조는
개발기간중 요구사항 생겨날때마다 프로그램 루틴구조는 변경이 일어나고 그러다보면 버그도 발생하고...
그럴때마다 필요한개발시간은 늘어나는데 결국은 개발자의 야근과 주말에도 하게되죠... 그렇게 노가다식으로 개발만 신나게 하고는 자기 개발할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페이가 높은것도 아니죠..
그렇게 나이들어 결국은 기업에 이용만당하는 단순육체노동자처럼 퇴출당하는 인생인거죠.
차라리 제빵요리사나 경험이 필요한 육체노동자면 오히려 더 나을것같다는 생각도 드네요....ㅠㅠ
\(´∇`)ノ.大韓兒 朴鐘緖人
우리나라 하드웨어쪽은 알아주던데
하드웨어쪽으로 가세요. 돈 진짜 많이 벌텐데... 한 연봉 1억만 되면 진짜 좋겠다. 개발자로서 연봉 1억 넘길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개발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부동산 개발을 하면
개발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부동산 개발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