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아이테니엄 프로세서"(IA64)에 계속해서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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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아이테니엄 프로세서(IA64)에 계속해서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요?

2012년에도, 2014년에도 계속해서 후속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는데!

http://ko.wikipedia.org/wiki/아이테니엄


sungeuns의 이미지

일반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랑은 많이 다르던데, 라인업을 다르게 놓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정상인의 이미지

라인업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전혀 팔리고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요.

태훈의 이미지

IA64는 포지션이 애매해서 접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ust do it!

iris의 이미지

1. HP와의 관계(아이태니엄은 처음부터 HP의 RISC 프로세서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2. 기술력에 대한 데몬스트레이션(x86은 메인프레임급 이상에서는 '싼 CPU'라는 인상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3. 선도 기술 개발(x86부터 GPGPU까지 RISC 기술은 써먹을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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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ydhoney의 이미지

안팔린다 하시는데 안팔리는건 아닙니다.

HP-UX는 이미 PA에서 Itanium으로 넘어온지 꽤 됐습니다. 주력 아키텍쳐죠 이미..

물론 오라클이나 리눅스 코어그룹이 그들을 버리려고 해서 문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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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유튜브영상 이거지요!

http://kldp.org/node/120319
[YouTube] (Hewlett-Packard UNIX) HP-UX installation on HP Workstation ZX2000 (Intel Itanium 2)

preisner의 이미지

안 팔리는 건 사실 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말 그대로 "안" 팔리겠습니까만, 기존 유닉스 시장의 일부를 가져오려던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평가 역시 비용대비 효과를 고려하면 별로 이득이 없다는 쪽이 대세이고..
오히려 x86으로 윈백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죠.
HP가 x86 서버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현실도 좀 웃긴 상황이죠.

이런 경우 소위말하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주면 큰 도움이 될텐데, 개발자들도 밴더들도 외면하는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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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이런 사례를 보면, 내부적으로 어쩔수없이 끌고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기업의 사업행태들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에서...
하여간 뭔가 모르지만 깊은 속사정은 있는 듯 합니다. HP와의 관계라든지 뭐 이런것. 이런식으로 막연한 추측밖에는 할 수 없는 것도 답답하기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슬그머니 사라질 것 같은 기술트렌드가 이것 "IA64"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대규모기업/금융 서버용 IBM PowerPC CPU류라든지 다른 RISC CPU류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듯한 제품라인업이 이 "IA64"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네들 제품보다 경쟁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인텔 입장에서는 하이엔드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는 수익이 많이 나지 않더라도 전략적으로 RISC 제품 하나정도는 가지고 가야 합니다.
어차피 arm,x86 32bit, 64bit 칩의 코어의 연구를 위해서는 RISC칩에 대한 연구도 해야 하구요.

인텔입장에서는 적자가 나지 않는 이상은 IA64를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심지어면 어느정도 감당할 수준의 적자가 있을지라도 가지고 갈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A64"에서 적자가 나고있는 건 안봐도 비디오이겠지요. 이것을 "x86"(IA32) & "x86-EM64T"에서 메우고 있을겁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대략 전체 risc칩을 탑제한 유닉스 시장의 10%가 약간 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거든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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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외면하는 시점이 바로 "ia64"가 뒤안길로 사라지는 그 시점이 될 거 같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아무리 큰 자본이라도 "시장"을 이길 장사는 없으니까요.

JuEUS-U의 이미지

오라클이 앞으로 아이테니엄용 제품 개발을 그만둔다고 합니다 = _=);; http://www.oracle.com/us/corporate/press/346696
그리고 듣기로는 x86 아키텍쳐가 많이 발전했다는 의견이 시장에서 지배적이라고 하는군요...
한순간에 훅 갈지도 모르겠네요...;;;

지리즈의 이미지

오라클애 대한 지원 철수는
인텔에게도 손실이긴 하지만 실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hp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반 노트북/데스크탑PC분야는 델(DELL)에 밀리고, 서버분야(대규모 금융분야)는 IBM에 밀리고,,,
거기다 PA RISC CPU 포기하고 인텔 아이테니엄만 믿고 서버분야 진행하다가 이 분야까지 killer software(DB) 지원축소때문에 점점 위축되고,,,
데이타베이스가 없는데 어떻게 금융분야에 서버/하드웨어를 판매하겠습니까!

HP/COMPAC은 아주 똥쭐 타겠군요. 잘못하면 서서히 훅> 가겠는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즘은 IBM도 특히 하드웨어분야(PowerPC 등등)만 떼서 보면, 큰 재미 못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물며 IA64인들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IBM의 IT분야는 제조업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사실상의 3차산업쪽이니까, 그래도 요즘은 전체적으로도 별재미 못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금융분야가 아직도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서, IT가 여전히 큰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로 압니다. 월스트리트는 미국 IT의 밥줄입니다. 기타 생명공학도 있으나 비교가 불허할 정도로 월스트리트가 지금까지 미국 IT를 밥먹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기지관련 파생상품때문에 월스트리트가의 금융이 한방에 훅~ 갔으니... 201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