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 회사 신입이 이정도였다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늘 어떤 싸이트에 게임회사 신입인것 같은데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후...우리 신입은 그냥...아주...후....

http://www.gamecodi.com/board/zboard.php?id=GAMECODI_Talk&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51

사실 이 정도 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신입 교육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작은 회사라 사람 구하기도 워낙 어렵네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그만큼 요즘 대학생들이..
특히 개발쪽으로 가려고 하는 대학생들이 뭔가 방향을 잘못잡고 있는것 같아요.

영어와 학점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실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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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quake의 이미지

코딩실력이 더 중요한 거군요. 실제로 서류심사부터 영어와 학점을 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영어, 학점을 브라인드하고 실력만으로 테스트 하던지...

neocoin의 이미지

저정도면 제가가서 배우고 싶네요. 즉

아.... 제가 이정도였다면......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학 4년 동안 저러기가 쉽지가 않을텐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링크 봤더니 그저그런 대학이네여.
회사에서 아무도 포폴은 안봐준다... 당연하죠
그저 그런 대학 나왔으니 큰 기대 안하고 뽑은거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머.. 포폴 안봐준다는거는 당연한거 같습니다ㅎㅎ

환상경의 이미지

위에 두 익명 사용자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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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일상....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BLOG : http://khmirage.tistory.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ㅎㄷㄷ 하군요 익명두분 저도 지잡대(부대)라
슬프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부대가 지잡대라면....어느곳이 잡대가 아닌거죠?

윗분이 말하는 지잡대(부대)컴공입니다만.....어디가서 꿀리지도않고 무시도 안당합니다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 의도는 위 두분이 얼마나 대단하시길래 학벌가꼬 뭐라하는지 싶어서요
그나저나 몇학번이세요? 전 07정컴이구 현 군복무 마치고 내년까지 대기중인데
대선배님 이신가 ㄷㄷ

HotPotato의 이미지

흐르는게 세월이어라!

제가 졸업할 때가 '공포' 학번이라고 해서 2004년 신입생들이란 표현을 들었는데 2007학번이군요. 지금은 2011학번의 시대?
저 역시 묻히겠지만, '98학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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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즘 명지 > 부대 아닌감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회사에서 면접보는 관리직 40대에게
명지대는 전문대와 동급.
부산대는 국립공대. 여전히 서울의 5개 대학 외에는 경북대 부산대가 훨 좋은 대학임.

quake의 이미지

누가 뽑히나요? 서울대 농업학과는 학원 출신. 명지대 컴퓨터공학과는 포트폴리오 우수! 실력우수!

경북대 부산대 좋다는 건 알지만,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도 있죠 지방엔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뽑는다면,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뽑는다면 명지대 컴공과 출신 뽑고,
영업 사원을 뽑는다면 서울대 출신을 뽑습니다.

분야마다 다릅니다. (명지대 컴공 교수중 꽤 유명하신 분이 있죠. 그분 연구실에 있던 사람이라면 바로 뽑을 수도 있습니다.)

ps. 저희 회사는 컴퓨터 관련 회사가 아니므로, 가정법을 썼습니다. 다만, 계열사중 컴퓨터 관련 회사로 이력서를 보내서 검토해보라고 하기는 합니다. 가끔 이력서 받다 보면 있습니다. 전공에 무관하게 일단 무조건 찔러넣어 본 것 같은데, 경력이 특이하다든가 해서 한번 검토가 필요한 경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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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소위 말하는 in seoul 명문대 몇곳 (+ 카이스트 + 포공 + 기타 몇개 특성화된 대학) 을 빼면 나머지는 다 똑같습니다.
몇년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입학률이 80% 정도 됩니다. 이쯤 되면 학교 레벨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학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4.1/4.5 정도 되는 학생들은 아주 흔합니다.

일반화 시키기는 좀 그렇지만, 요새 회사들에서 생각하는 레벨은 ...

1. 인정 받은 경력자
-. 다른 말로 하면 뽑고 2주일 이내에 현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 학벌에 상관없습니다. 능력을 인정 받은 사람이라면 학교/학력/학벌에 상관없이 뽑습니다.

2. 명문대 전공학과 출신
-. 이런 사람들이 지원하면 일단 한번 더 이력서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뽑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는 보장 못합니다. 그냥 "와 이런 애가 여기 지원 했네 ?" 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전공에 특성화된 학교 출신
-. 학교 자체는 그다지 이름이 없지만, 간혹 어떤 특정 전공에 날리는 교수가 있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그 학교 전공자도 역시 한번 더 봅니다. 이런 경우는 2번에 비해서 합력률이 더 높습니다. 특히 그 교수 실험실 출신이라든가 그럴 경우라면 더 그러합니다.

4. 그 외... 는 다 똑같음. 레벨 따위 없음.

이렇습니다.

이상은 현장에서 사람 뽑는 40대 관리자의 얘기였습니다. (네 바로 접니다.)

ps. 암만 날고 긴다는 학부 출신도, 현장에서 3~4 년차 고졸 현장 작업자한테 붙여놓으면 병아리 수준도 못됩니다. 마치 군대에서 갓 소위 임관한 사람이 상병한테 끌려 다니면서 군대 생활 배우는 것과 비슷하달까... 뭐 그런 정도죠. 자기 스스로는 뭔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목에 힘줍니다만, 정작 아는 건 하나도 없고, 첨부터 다시 다 배우는 거죠.
어차피 학부생 뽑는 건 학교는 거의 무의미하고, 그 학생이 얼마나 학교 다닐 때 자기가 공부 잘 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요새는 학교 레벨 같은 거 안 봅니다. 그 사람 자체를 보죠. 토익 점수 ? 학생들은 스펙이네 뭐네 해서 죽어라고 800 이니, 900 이나 따려고 하지만, 면접 볼 때 20초면 판가름 납니다. 면접 중간에 불쑥 "아 좀 전에 말한 거 한번 영어로 얘기해 볼래요 ?" 점수 따기 공부한 학생들은 15초 지나면 말 못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했던 사람들은 버벅거리고 발음 틀리고, 문법이 조금 삑사리 나도 10분이고 20분이고 계속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요새는 이런 식이지 어느 대학 출신은 어떻다... 이런 건 안 본지 오랩니다.
학점도 토익이랑 같습니다. 하도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학점은 안 본지 몇년 됐습니다. 그냥 이 학생이 좀 성실하게 다녔군, 아니군 정도 .. 또는 관심 분야가 이런 거였군.. 정도(이것도 정확한 건 아니지만, 대강의 경향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를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팩터중 하나이지, 학점이나 토익이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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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ddoman의 이미지

주제와는 약간 다른 얘기지만, 자유게시판이기에
warpdory님이 올린 학벌 얘기에 약간 딴지를 걸어봅니다.

Quote:

-. 학벌에 상관없습니다. 능력을 인정 받은 사람이라면 학교/학력/학벌에 상관없이 뽑습니다.

전 학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고졸 개발자였습니다.
고등시절 개인적으로 공부해서 도스용 게임만들고
Qt와 Gtk로 리눅스 어플도 혼자 공부하여 만들곤 했습니다. ( Qt 2.x 시절 )
소프트웨어 경연대회나가서 장려상 같은 시덥지 않은 상 몇개 받아봤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정말로 면접보러오라고 하는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야후 디렉토리에 등록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관련회사 목록 얻어서 무조건 전화해서
사람 필요안하냐고 묻고,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서 사람 안뽑냐고 묻고 이력서 돌렸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런 프로그램, 저런 프로그램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아무도 신경 안썼습니다. 왜냐면 저는 고졸이기 때문이죠.

처음 들어간 회사는 정말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작은 벤쳐기업이었는데, GTK용 프로그래머가 급하게 필요하여 구인을 하고 있었는데

지원자들에게 간단한 GTK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소스를 보내라고 하고있었습니다.
어이없게도, 아무도 손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보낸 지원자는 없었고

저는 3~4일 밤새가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다 끌어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냈고
그 후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 나중에 팀장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Quote:

팀장님, 왜 저는 면접 볼 기회조차 이렇게 잡기 힘든걸까요?
차라리 면접을 봐서 제 기술력이 모자르다는 판단에 저를 떨어뜨린다면 저는 납득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공부하겠죠. 근데 왜 인터뷰조차 보기 힘들건가요?

팀장님 왈:

Quote:
이 회사를 예로 들어보자. 직원 20~30명의 조그마한 벤쳐기업이야.
작은 회사인데도, 인터넷에 프로그래머 구인광고를 올리니깐, 지원 이력서만 1000통 가까이 받어.
자 이제, 너가 팀장이라고 생각해보자. 개발자 1명이 필요한데, 만약 사장이 이번달안으로 뽑아놓으라고 말했다고 치자.
넌 어떻게 하겠니?
나도, 학벌이 능력을 말해주지 않는다는걸 알아. 나도 일일이 면접보고 다 평가해보고 싶어.
하지만, 어쩔수 없이, 학벌로 필터링하고, 학점으로 필터링 해서 1000통의 이력서를 50통의 이력서로 만들어 놓고
그 때부터, 제대로 이력서 꼼꼼히 읽어보고, 면접도 봐서 결정해.

warpdory님의 회사의 경우는
이런 경우가 적용되지 않나요?

어떤 회사든 학벌보다 능력위주로 엔지니어를 뽑고 싶어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학벌이 부족한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충분한 기회를 얻기 힘듭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이력서를 넣은 회사의 수는 100이 넘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3번의 인터뷰 연락이 왔고, 모두 합격하여 저의
첫번째,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제 주변의 후배들에게 항상
대학부터 졸업하라고 합니다.

학벌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지만
학벌없이는 쉽지 않을것이라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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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저희 회사도 학력은 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것은 '학벌'입니다.
학력은 고졸인지, 대졸인지, 대학원졸인지.. 이고.
학벌은 '서울대'인지 '연세대'인지, 아니면 저기 지방 어디에 있는 이름 없는 남들은 잘 모르는 학교인지...
이런 걸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쪽 바닥은 불행히도 고등학교 나와서 바로 할 수 있을만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말 그대로 공장이거든요. IT 쪽이 아닙니다. 다른 말로 하면, 고졸학력으로는 포트폴리오니 뭐니 하는 걸 만들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대신 공고에서 용접 자격증 땄거나, 전기 관련자격증을 땄다면 해서 생산직으로 원서 넣으면 바로 뽑아줍니다. 하지만, 지방 공장답게 초기 이직률은 작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2 년쯤 지나면 5년, 10년 넘게 근무합니다. 배워야 하는 게 많아서 초기 3개월에 20~30% 정도 나갑니다. 이건 대부분의 공장이 공통입니다. 첫날 출근했다가 오후에 나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비슷한 연배의 생산직과 관리직의 연봉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고졸로 들어와서 2년쯤 일하다가 군대 갔다가 와서 다시 들어와서 2,3 년 일하면 나이가 대충 군필인 대졸 사원과 비슷하죠 ? 그때쯤 되면 대졸 초임보다 연봉 기준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오히려 야근 수당, 잔업 수당 등을 받으면 더 많죠. 사무직은 저런 수당 받기가 꽤 빡셉니다. 왜냐면, 오후 5시 30분 되면 사무실 전기를 꺼버리고 내보내기 때문에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죠. 공장은 24시간 돌아가지만, 사무실은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저런 수당 받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저희 회사는 임금 낮추려고 외국인 근로자 쓰거나 하지 않습니다. 기술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산업연수생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와서 길면 2년 일하고 나갈 사람 뽑아서 일 가르치고, ... 하느니 계속 다닐 사람을 중시합니다.

ddoman 님의 경우를 저희회사에 대응시키기는 어렵지만, 만일 기가 막히게 용접을 잘하는 공고졸업자가 있다면 당장 데려다 씁니다. 요새 용접 기술자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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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 신입사원일 때입니다.

그런데.. 제가 적은 것중, 1번... 경력자는 제가 적은대로 학력 안 봅니다. 오로지 경력과 실력만 봅니다. 물론, 이때 실력이 무엇이냐.. 는 팀마다 다릅니다. 영업쪽은 그 사람 인맥일 것이고, 연구쪽은 특허가 몇개인지 뭐 이런 것이고, 생산쪽은 저 사람이 전에 다니던 공장에서 수율 몇 % 향상시켰는지 .. 이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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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ke의 이미지

입결은 명지가 쎌지 몰라도 어느대학이 더 좋다 이런건 정말 의미 없습니다.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에게 달린 거니까요.

그리고 지방이라고 무시하고 그런거 없어졌으면 좋겠음. 지방에 태어나서 지방대 간 사람이 대부분이잖아요.

실제로 대기업은 이미 대학은 브라인드하고 뽑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되지 않았지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분야에서 학력은 실무에 투입되면 별 소용 없다는걸 모르시는 분이군요.

저 정도 실력이면 슈퍼루키 입니다.
대학생 중에 누가 저정도로 자기 프로젝트를 하는지 물어보고 싶군요.
(저정도 만들수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만...)

저도 관악에 있는 S대 출신이지만 학교 후배들 면접 보면 키워야 저정도 하지,
혼자서 저정도 도달하시는 분들은 얼마 안됩니다.

머.. 이 쓰레드에 실력을 까는 댓글은 없군요. 다행히
학력에 대해서 댓글다는 분들은 익명말고, 아이디 까고, 학교 깐다음에
저분을 까셔야죠 ^^

신입이라 저정도지만, 저분이 괜찮은 사수 만나서 방향만 잘 잡아준다면
아마 학력 운운하신분들의 면접관이 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군요!

경험상 그렇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