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쿠시마 원전문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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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YTN사진 꼴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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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본줄 아십니까? YTN이 떠드는 걸 그대로 필터링없이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BBC, CNN도 한번 보시겠습니까? 세계적인 방송매체가 설마 YTN보다 못하리라 생각하시나요?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 Albert Einste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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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일본자위대가 카미카제정신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YTN이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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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거 일본이 지금까지 40년간 모아온 폐연료봉이 너무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살려서 확보해볼려고 계속 물뿌리기만 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혹시!
왜 아직도 콘크리트로 덮을 생각을 안하고 있을까요? 몇개요? 뭐 60만개요? 그것도 후쿠시만 원전에만?
일본이여. 다른 꿍꿍이가 없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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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체르노빌사태를 우려해서 많은 조언이 있었던 것 같은데(조속히 덮어서 밀봉시키라고), 결국 냉각시키겠다고 시간낭비하다가 연료봉이 녹아내리는 사태를 만들어버리는군요.
일본 바로 옆에 있는 한국이 피해를 받지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한국경제에까지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데.)
( 이미 연료봉이 녹아서 심각한 사태가 된 작금에서는 이제와서 완전히 덮어버리는 시도를 하더라도 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는데 무료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뉴스까지 mbc9시뉴스에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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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와 전기회사의 삽질은 그렇다 치고...

애당초 "덮어서 밀봉"할 수는 없는 문제였습니다. 지금 문제가 원자로에 남은 방사능물질이 계속 붕괴하는데 냉각수가 공급이 안돼서 과열되는 게 문제의 원인인데, 이 위에 콘크리트를 부어버리면 열이 더더욱 못 빠져나갈 테고 결국 연로봉이 녹아내려 콘크리트를 뚫고 흘러내리겠죠. (이른바 멜트다운.)

게다가 물 붓는 것도 힘들어서 겔겔대는 판에 원자로를 완전히 덮어버릴 정도로 콘크리트를 부으려면 그 중장비는 누가 운전할 것이며...

체르노빌도 충분히 식은 다음에야 덮어버릴 수 있었죠.

* 이상 카더라 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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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제안했던 것은, 체르노빌때처럼 "물"을 살수한다고 시간낭비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밀봉을 염두에 두고 "액체질소"를 투입해서 냉각시키고 콘크리트든 액체금속이든 밀봉할 것을 조언했던 것입니다. 걱정하는 meltdown은 일어날 수가 없었던건데, 일본정부는 뭔가 몰라도 후쿠시마원전에 외부인력이 접근하는 것을 꺼린나머지 아니면 밀봉폐쇄를 원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사태를 심각하게 만든 것입니다. 질소는 "불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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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전문가들이 저번에 후쿠시마 원전이 핵연료봉을 IAEA 몰래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던 그 "전문가"들인가요?

수백 도로 끓는 원자로에 액체질소를 주입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액체질소의 끓는점은 영하 196도입니다.

그리고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질소만 아니라 물도 "불활성"입니다. 그리고 물은 바로 옆에서 헬기로 퍼다가 퍼부을 정도로 남아돈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습니다.

* 혹시 몰라서 fukushima "liquid nitrogen"으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최소한 첫 페이지엔 멀쩡한 웹사이트는 찾아볼 수 없군요. 그 "전문가"들이 과연 누구인지 참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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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액체질소"가 대량투입되었어요.(시간낭비하다가 실패하자 뒤늦게) -> 물만 사용한 줄 알았나요?

(질소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원소중에 하나인거 아는지? 물보다 효과가 더 크다는 것도 - 문제는 일본이 체르노빌의 교훈을 무슨 이유인지 애써 외면하려했다는 것.)

지금 일본원전 질소주입은 수소폭발위험을 회피하고자 가득찬 수소를 기체상태의 질소를 투입해서 밀어내기 하려고 고려중인거고.
(애초에 시강낭비하다고 일부 노심의 핵물질 용해로 아직도 수소폭발위험을 걱정하고 있으니 -> 이게 meltdown)

그리고, 선입견부터 버리는게. 선입견에 사로잡혀 막무가네로 검색하는데 당연 눈에 보이는건 이상한거 밖에 보이는게 없겠죠.

그렇게 검색을 하고도 그 전문가가 누구인지 왜 못찾았을까 참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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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건 뭡니까, 마음씨 착한 사람이 찾아야 보이는 증거...라는 건가요. 그렇게 남의 선입견 걱정하실 시간에 그 전문가가 누구라고 링크를 걸어 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말입니다.

체르노빌의 교훈이라고 하길래 위키백과를 찾아보았습니다. 액체질소 얘기는 두 군데에 나오네요.

1. The fire inside reactor 4 continued to burn until 10 May 1986; it is possible that well over half of the graphite burned out. The fire was extinguished by a combined effort of helicopters dropping over 5,000 metric tons of sand, lead, clay, and boron onto the burning reactor and injection of liquid nitrogen.

(후쿠시마에선 쓰지 않고 체르노빌에서 감속재로 사용한) 흑연이 불타는 것을 끄기 위해 모래, 납, 진흙, 붕소를 퍼붓고 액체 질소를 주입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산소공급을 차단해서 불을 끄기 위해 질소를 주입했겠죠.

원자로에 불이 붙어서 타고 있는 상황이 아닌 일본과는 관계없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2. With the bubbler pool gone, a meltdown was less likely to produce a powerful steam explosion. To do so, the molten core would now have to reach the water table below the reactor. To reduce the likelihood of this, it was decided to freeze the earth beneath the reactor, which would also stabilize the foundations. Using oil drilling equipment, the injection of liquid nitrogen began on 4 May. It was estimated that 25 metric tons of liquid nitrogen per day would be required to keep the soil frozen at −100 °C. This idea was soon scrapped and the bottom room where the cooling system would have been installed was filled with concrete.

멜트다운으로 완전히 녹아서 흘러내린 노심이 땅속을 파고들어 (우라늄이 들어있어서 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지하수면에 닿아서 증기폭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방사능 물질과 지하수면 사이의 땅에 액체질소를 주입하여 땅을 단단히 얼려서 방사능 물질이 더 내려가는 것을 차단하려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시 원자로가 아직 멀쩡히(?)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과는 관계없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자,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분명 뭔가 더 중요한 걸 빠뜨렸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체르노빌에서 어떤 방식으로 액체질소를 사용했고 그게 현재 일본 상황에서 어떻게 유효한지 전문가의 고견을 들려주세요. Citation이 빠진 주장은 접수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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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더. 액체질소는 불활성기체들 중에서 가장 흔한만큼 가장 많은 양을 싼 비용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거.

mclljr의 이미지

YTN 신문이죠? 그거, 저렇게 방송 안해도 됩니다...

인생 머 있니? 왜 그렇게 심각한데?

어이구.의 이미지

jick과 익명사용자 두분의 논쟁은 평행선일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가장 쉽게 느껴지는건, jick은 일본쪽 조치들을 신뢰하는 입장에 있고, 익명사용자는 일본쪽 조치들을 신뢰하지 않는 입장에 있고. 원자력발전의 전공전문가들도 아니면서 선무당들끼리 뭐 그리 열들을 올리는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magingax의 이미지

프랑스가 되겠습니다.
타원전 방식보다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4세대 원자로생산이 가능한 나라고.
그동안은 비싸서 유럽표준에서 제외되는 분위기 였지만..
이번사고로 이 원자로가 표준으로 강제될것 같고.
한국과 입찰 경쟁을 벌이던 껀들도 유리할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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