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속도가 빨라졌다는데 시계들 다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요?

jeongheumjo의 이미지

빨라진 정도가 미미하지만,...
손목시계 부터 핸드폰 시계, GPS, 컴퓨터의 시계 등등 다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이 문제도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지구인의 생활에요..

지축을 흔들만한 진동이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그 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자전축이 움직였다니까요..

요즘 매일 놀라고 있네요..

securex0의 이미지

그런 지진이 총 4번인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일어날 때마다 그런 모든 것들을 바꿔야 한다면... 휴 귀찮아지겠네요!
자전축이 하루가 바뀔 정도로 심하게 움직인다면 그때는 모든 달력을 바꿔야 될 상황이 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ㅋㅋ

snowall의 이미지

검색해보니...
http://kr.kpost.yahoo.com/messageBoard/topicPageDisplay?selfURIEncoded=v1%2Fmb%2Fboard%2F4e1ccb64-21ba-4b14-8968-3d458ef1b1fe%2Fthread%2F1300062357561-7cb2f659-f186-49b6-b47d-520e21c34098&forumID=4e1ccb64-21ba-4b14-8968-3d458ef1b1fe
대략 백만분의 1초 정도 변동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정도면 1년에 33초 정도 바뀌겠네요.
(1000000/3600 ~ 277시간당 1초 오차)

핸드폰시계, 컴퓨터 시계 등은 인터넷이나 네트워크를 통해서 표준시계랑 동기화시킬 수 있습니다. 표준시계만 적절히 조정된다면 사람 사는데는 아무 문제 없겠죠.

손목시계는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2년당 1분 정도 틀리는 거라면, 2년에 한번씩만 맞춰도 되니까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GPS의 경우, 빛이 백만분의 1초 동안 가는 거리가 약 1미터? 또는 그보다 좀 작은 정도니까, 현재의 위치 정확도보다 1미터 정도 더 큰 오차가 생기겠죠. 물론 일이 마무리 되면 위성의 시계를 보정해서 정확도를 원래대로 되돌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문제가 되는건 윤년인데요 이건 아마 국제적으로 1년의 표준을 다시 잡든가 하겠죠. 별 문제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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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의 이미지

하루에 1.8e-6 초가 줄어든거고, 1년에 0.657 밀리초 준거에요. 1초 차이가 나려면 1500년이 넘게 걸려요. 그리고 애초에 지구 자전 속도가 조금씩 늦어지기 때문에 하루 길이가 정확하게 맞지않아서 윤초로 가끔씩 보정을 해주고 있구요 (http://en.wikipedia.org/wiki/Leap_second). 별로 걱정할 문제는 아니에요.

snowall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_-;

아무튼, 저도 별로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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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의 이미지

원래 지구의 자전속도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변화합니다. 그래서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가 세슘원자의 진동수에 기반하여 1초의 길이를 새로 정의하였고 여기에 기반하여 협정세계시(UTC)가 1972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구 자전속도가 변화했다고 시계를 바꿔야 되는것은 아니고 단지 윤초를 언제 실시하느냐의 문제 입니다.

jeongheumjo의 이미지

마크로 상수도 아니고..

몰랐습니다. 공전속도도 변한다고 하고요.. 세슘원자의 진동주기로 측정하는게 현재 가장 정확한 기준인거죠?
원자시계로 정확한 시간을 측정한다.. 어디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자전속도가 빨라지고 지축이 움직였다기에 지구 공전 궤도를 이탈해서 지구가 우주미아가 되거나 태양으로 빨려들어가지는 않을까 생각했어요. 물론 진지하게 생각한 건 아니고 막연하게요.. 실상 이런 의구심은 전부터 있었죠. 태양궤도라는게 정말 안정적인건가 의심이 들고.. 제가 의심이 좀 많습니다.

큰 문제 아니군요..

snowall의 이미지

지구 공전 궤도가 아주아주 안정적인건 아닐지 몰라도, 지난 45억년동안 안정적이었으니까 앞으로도 10억년 정도는 안정적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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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040의 이미지

제가 이전에 GPS 공부할 일이 있어서 그쪽을 봤는데요..

시간이 두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에 대한 개념과 실제로 날짜 지나가는 것에 대한 개념이요. 그게 좀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은 두개의 시간이 십 몇초정도 틀립니다.. 아마 지금 현재 13초인가?가 틀린 것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예전에 스펀지에서도 이문제를 다룬적이 있는데요... 가끔씩 12월 31일날 59분59초 시점에 다음날로 넘기는 방식을 사용합니다..(예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낮 밤이 바뀌게 될 수 있겠죠)

고로 성능이 좋은 GPS들의 NMEA로그를 보면 몇년도부터 몇초가 지났다와.. 현재 날짜와 시간을 계산해보면 두 값간에 2011년 현재 13초정도 차이가 납니다..

지구 자전 속도가 일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옵셑을 준 것인데요.

뭐 몇몇 논문들을 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태양풍이나 기타등등)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하고요... 지구 자전 속도 변하는 일이 꽤 있는 듯합니다..

결론은... 뭐 꽤 빈번하게 있는 일입니다. 신경 안써서 몰랐던거죠.. 시계 새로 살 필요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시계 새로 살필요 없습니다.. ㅋㅋ

지나가면서의 이미지

크게보면 계속해서 지구의 자전 속도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이 지구와 달사이의 중력의 작용입니다.(대신 달은 조금씩 멀어진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다른 천체와의 작용이나 지구 물질의 움직임 등도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해류가 순환하고, 대륙은 이동이고, 맨틀은 대류하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