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스템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어떤 첫 직장을 얻어야 할까요?

sdm0082의 이미지

원래 SE일을 하고 싶었지만, 본의아니게 개발을1년정도 하다가,
내길이 아니다 싶어서 퇴사하고 물리하겠다고 1년간 준비해서 대학원 합격까지 했지만,
이것도 아니다 싶어서, 다시 IT로 돌아왔습니다.
해보고 싶던것을 시도를 해 봤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분야에 대해서 미련은 없고,
제 인생의 상당부분을 컴퓨터와 함께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직중이죠.
제가 되고 싶은 것은 SE입니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성할줄알고, 여러가지 문제도 잘 해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줄 알고, 더 나아가서 시스템전체의 구조를 볼 수있어서 사고가 터지기전에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그런사람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알아야할 것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여러가지 OS, 스크립트언어, 장비, 언어도 알아야된다고 들었고,
또 진정한 실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배운것들
그러니까 OS원리, 네트워크등대한 원리도 알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전 대충 알고 있는데 제대로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것들은 빠르게 터득해서 좋은SE가 되려면 어떤 회사에 가야 할까요? 대기업이 좋을까요? 아니면 중소기업이 좋을까요?
또 어떤식으로 경력을 쌓아가는 것이 좋을까요? 각자 생각하시는 바가 다르시겠지만, 자신의 경험이나 의견같은 것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d10won의 이미지

1) hw 설치해주고 보안장비 네트웍 장비 팔아먹는곳
2) 갑 전산실 서버op

실력이 곧 연봉에 비례하진 않습니다
실력으론 상위 1%이내가 아니고선 힘들어요

석사를 마치시는게 더 좋았을겁니다~
스킬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일이 1,2보단
리눅스 디바이스 개발이나 아니면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gcc ,cc , 셀스크립트등.

sdm0082의 이미지

의견 감사합니다^^. 근데 물리를 하기엔 너무 늦은것 같아서요.

김정균의 이미지

전직 S.E로서.. 1,2를 S.E의 업무 범주에 넣고 싶지 않군요 :-) 전 저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략

Operator -> Administrator -> S.E

의 범주로 나눕니다. 제가 보기에는 1,2 모두 Operator에 속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그런가요?

김정균의 이미지

설치 지원 엔지니어나, 지원을 위핸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 :-)

sisuc의 이미지

직장에 따라 좋은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엔지니어가 좋은 직장에 가는것 아닐까요..

위대한 한글

sdm0082의 이미지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처음에 좋은대우를 해 주는 곳으로 가야 하겠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우를 잘 해주는 회사보다는

회사의 가치와 앞으로의 발전성 그리고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회사인지를 따지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굳이 S.E를 하시겟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S.E 하시다가 어드민으로 가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은데요..;;

후빈효1의 이미지

열정이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그 열정 끝까지 간직하시면 무슨일이든 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_^

sdm0082의 이미지

^^

김정균의 이미지

제가 온길은.. 남들이 인정해 줄 실력이 되었을 때 현 회사 (뭐 큰 회사라는 측에 속하기도 합니다. 서버가 2000대는 있고,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 스토리지 같은 것들을 다룰 수 있는 회사이니..)로 왔습니다. 즉, 제가 남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한 시점에는 서버 대수는 많을지 모르겠지만 단독 호스트들이 많은 (호스팅 회사이니.. --;) 경우이기 때문에 서버가 1대가 있는 100대가 있든 거의 차이가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경험들이 많이 모여서, 해보지는 않았지만 알 수 있는 경지가 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제 주위에 처음 지금의 회사에 입사한 친구들의 경우, 제가 교육을 통해서 현재 년차에 접근하기 힘든 경험/지식/정보를 전달해 주어, 비슷한 연차 보다는 많이 알고 잘 하는 것 같지만,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활용도의 차이는 저와는 엄청나게 큽니다. 즉 경험 부족으로 필요한 적시에 머리속에 있는 것을 꺼내 온다든지, 응용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머리로 아무리 공부를 해 놓아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회사가 크고 작고를 떠나서 스스로 학습할 것을 찾고 경험해 보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재의 저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P.S.
S.E의 길을 걸으시려고 하신다기에,, S.E 쪽에서는 제 이름이 좀 알려진 편이라 잘난척을 좀 해 봤습니다. 또 하나.. 정말 대단한 S.E가 되고 싶으시다면 왠만한 개발자보다 개발을 더 잘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개발 못해서 S.E 하시려는 거면 뛰어난 Administrator가 되시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운영 노하우에 힘을 쓰시라는 의미입니다.)

sdm0082의 이미지

조언 감사합니다.^^
결국 많은 것을 공부하고 여러가지를 경험 해야 한다는 것 이군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 작은 회사와 큰 회사가 업무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컨데 보통 큰 회사면 큰 시스템을 주로 다룬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업무분담이 일어나게 되서(어떤 회사는 시스템, 네트웍, 디비, 솔루션 이런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반대로 작은 회사면 시스템 규모는 작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에 다 접근할 수 있어서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아니다 너의 생각이 틀리다 그러니까 회사가 크던 작던 업무는 다 비슷하다! 하면 말씀해 주시고^^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어느쪽이 "실력향상"을 위해서 좋을까요? 큰 기업에서 부서이동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작은기업에서 한꺼번에 거의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 생각엔 별 차이가 없으면, 대우좋고 모든 것을 갖춰놓은 큰기업이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차이가 많이나면 작은 기업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SE가 되기 위해서는 고생을 피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차피 고생할 거면 처음에 하는 것이 낳다는 생각인거죠. 솔직히 직급이 높아졌을때 문제해결하려고 1주일 야근하는건 하고싶지 않거든요^^.

예전에 큰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팀원으로 있었는데, 코딩을 통해서 개발을 하지 않고, 제품을 이용해서 개발을 했었습니다(원래 있던 시스템을 옮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AS-IS 코드를 많이 읽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면서 제품에 갇히는 느낌을 받았고, 또 시스템이 너무커서 제가 같은 일만 하는 부속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여러 회사가 참여한 프로젝트라서 우리팀 자체가 부속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신입이었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어느순간 달인(?)이 되었고, 그 후에는 단순반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일은 많이 했는데 실력이 별로 늘지 않는 것이죠. 일하느라 공부할 시간도 부족했죠. 10시이후의 버스나 11시 이후의 심야택시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이 것은 개발자로서의 경험입니다만, SE로 일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스템이 너무커서 일부분만 만질수 있기 때문에 경험의 폭이 줄어들고 전체를 볼 수도 없다. 이런 문제 말이죠.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공부시간은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오히려 개인공부할 때는 기초적인 원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고가 장비도 만져 볼 수 있겠죠.
작은 기업에 가면 전체시스템을 다룰 수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삽질을 미리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너무 실무에 매달리다보니 기초 원리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지거나, 고가의 장비를 경험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추론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제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큰 기업에서도 전체적인 시스템을 다루고, 아니면 전체를 다 다루지 않아도 그건 문제가 아닐 수 있고, 어쨌든 산전수전 다 겪으며 성장 할 수 있겠죠. 이러면 작은 기업은 거의 메리트가 없어지죠. 단지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쉬울뿐^^;
말이 길었는데 결국 제가 궁금한건 어디로 가야 많은 경험을 쌓고 또 실력을 키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PS
산전수전을 겪는것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너무 겪거나, 대우가 나빠도 곤란합니다. 애인은 없지만, 연애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고... 쿨럭 ^^
전 직장은 연봉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시간이... 또 나중에는 임금체불도 했습니다.ㅋ

Q2
전망 좋은 벤처기업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를 같이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좋다고는 생각이 되는데...
너무 박봉이거나 너무 시간외근무를 많이 한다던가(ex 월화수목금금금이 일반적인 회사 11시퇴근이 일반적인회사)하면 곤란하죠. 결혼해야하는데..^^;
주인정신으로 열심히 일해서 잘 되면 돌아오는게 많기는 하겠죠^^ 근데 전망이 좋아야...

Q3
정말 대단한 SE가 되려면 개발자보다 개발을 더 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아직 배울것이 많은 저로서는 피부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SE가 언제 개발관련 지식을 써먹을까 아직 감이 오지 않는 것이죠. SE가 개발에 투입되기도 하나요? 아니면 그것과 상관없이 SE업무를 하는데 개발지식이 필요한건가요?
SE업무에 개발지식이 필요하다면 개발자들이 가지고 있는것과 같은 종류의 개발지식(업무분석, DB모델링, 개발방법론,알고리즘등)이 필요한건가요? 아니면 기술적인 지식(한글 인코딩하는법, 솔루션사용법, 쿼리튜닝, 각종개발툴 사용법등)이 필요한건가요? 아니면 둘다 필요한 건가요? 프로그래밍언어, 스크립트언어같은것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많이 들었는데, 스크립트언어는 시스템관리에 이용한다고 하지만, 프로그래밍언어같은 경우는 어떤식으로 사용을 합니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알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많은 것을 질문했습니다.^^

음...의 이미지

시스템의 규모가 크냐...작냐는 분명 기술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Operator의 "기술"과 관련된 부분으로 생각한다면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가 모든 분야를 아우르다보니 더 많이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고,
결국 큰 회사나 작은 회사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트래픽 용량이 대한민국 상위 몇 손가락안에 드는 회사에 있다면 정말 다른 경험들을 하게 되실 겁니다.
차원이 다른 규모의 DDos 공격에서부터 회사의 매출 몇 백억원이 왔다갔다하는 주요 트래픽에 대한 관리며...
수천대 수만대 서버에 대한 관리, 그에 따른 비용에 대한 고민 (개별 서버의 작은 비용이 엄청난 전체 비용으로 확산되니까요)
상면에 대한 고민...

결국 Administrator 이상의 상위 SE 입장에서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SE가 아니라서 아주 자신있게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SE와 늘 가까이 일하면서 느낀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하네요.

sdm0082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네요^^

김정균의 이미지

시스템의 규모가 크냐 작느냐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초급의 skill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먼저 질문하신 분의 말씀대로, 시스템이 클 경우에는 분업화가 되어 있어 실제로 내가 할 수 있어도 구경만 해야 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해당 담당자 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끼어들 수 있습니다.) 주니어 레벨에서 이게 될 리가 없죠.

DDOS.. 결국 장비가 해결해 줍니다. 그렇다고 DDOS 장비를 S.E가 만질까요? 대부분 보안팀이 확립이 되어 있다면 보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고, 아니라면 Network쪽에서 보게 됩니다.

또한, 시스템이 큰 경우, 요청 사항도 많기 때문에 주니어들의 업무는 대부분 업무 요청에 허덕이게 됩니다. 즉 어느정도 능력이 될 때 큰 시스템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지 주니어 레벨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미 그림은 다 그려져 있는데 주니어가 그걸 엎을 수는 없죠. 그것도 위에 시니어 레벨이 아니라 저처럼 expert 레벨이 존재를 하면 말 꺼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 제 밑에 있던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냥 시키는 것만..)

너무 단점만 말했는데, 장점이라면, 간혹 위에서 현재 레벨에서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을 시킬 경우가 있습니다. 좋게 받아들이자면 학습의 기회이자 나쁘게 말하면 능력밖의 일을 시키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 것이죠. 이런 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평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스스로 해결을 해 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누가 도와주지는 않으니까요. 도와주는 순간 평가는 "능력이 모자르는"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음/NHN/Yahoo 에서 근무했던 분들을 면접을 봐 보지만.. Seniro급의 엔지니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경력적으로는 다 Senior급의 엔지니어들이었지만.. 제 기준에는 아주 숙련된 Juniro로 밖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왜냐먄 기술적인 숙련도나 생각은 올라와 있지만, 정작 중요한 기술적 능력의 활용이나 응용은 예전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있는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다 능력이 좋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점이 큰 곳이 좋으냐 작은 것이 좋으냐는 고민할 거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난 가장이기 때문에 월급이 연체되면 안되.." 라는 기준이라면 확실하게 큰 곳이 좋다고 말씀 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맥" 입니다. 혼자서도 기술적인 향상은 가능하지만 회사에 불려가는 행운은 "인맥" 없이는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 특히 나이가 먹을 수록 "인맥"의 힘은 더욱 절실해 집니다.

preisner의 이미지

주제와는 조금 벗어나는 것 같긴한데,
김정균님께서 판단하는 Senior 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각자 분야별로 장단점이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예를 들면 같은 SE 라고 해도 DB 또는 Network 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 강점이 있는 엔지니어가 있는가 하면 개발쪽에 대한 이해도 가 깊어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는 SE도 있을 것 입니다.

"Senior 급의 엔지니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경력적으로는 다 Senior급의 엔지니어들이었지만.. 제 기준에는 아주 숙련된 Juniro로 밖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왜냐먄 기술적인 숙련도나 생각은 올라와 있지만, 정작 중요한 기술적 능력의 활용이나 응용은 예전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

이 정도면 거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판단 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

김정균의 이미지

판단은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합니다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기준이니 상당히 높겠죠. 상상도 못하실만큼.. 너무 높아서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어요.

기분 나쁘시죠? 저도 기분 나쁩니다.

"Senior 급의 엔지니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경력적으로는 다 Senior급의 엔지니어들이었지만.. 제 기준에는 아주 숙련된 Juniro로 밖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왜냐먄 기술적인 숙련도나 생각은 올라와 있지만, 정작 중요한 기술적 능력의 활용이나 응용은 예전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요롷게 인용하시고 그러시는데, 이 내용 앞에

그리고, 제가 다음/NHN/Yahoo 에서 근무했던 분들을 면접을 봐 보지만.. 

요렇게 내용이 더 있습니다. 일반화 하지 마시고 잘 보세요. 아니면 저기 출신 중에서 저랑 인터뷰 하신 분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기준을 물어 보셨는데.. 님이 인용하신 글에 제 기준이 있습니다. 안 읽어 보셨나요?

sdm0082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이해한대로 정리하면...
작은 곳은 전체를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되고, 그래서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업무를 실무로서 배울 수 있겠네요!
하지만 급여가 연체되는 경우-_-가 발생할지도 모르고(이건 업체마다 다르겠지요^^) 당연히 보수도 낮을 확률이 많다는 얘기네요.
큰 곳은 일단 안정성과 보수가 좋고, 시스템이 커서 업무가 분담되어있지만, 초급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거죠.(주어진 업무 소화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성격의 일이라도 작은 시스템보다는 난이도가 높겠죠?).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작은 시스템은 제너럴리스트로 "시작", 큰 시스템은 스페셜리스트로 "시작"하는 것이 되네요. 업무적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도 잘 크는데는 "별관계없다"라는 말씀이시죠^^. 문제는 개인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겠죠.
어쨌든 잘 크는데 작고 크고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보수좋고 안정적인 큰 곳이 좋겠네요. 만약 처음에 작은 곳에 있었다면 나중엔 큰 시스템을 만질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하고요. 그래야 새로운 경험을 하겠죠? 그리고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어느회사든지 들어간 다음에 생각해야 할 문제 라고 생각이 되네요^^ 어떤 회사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는 대부분 모르니까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김정균의 이미지

네.. 순수하게 기술적인 평가로서의 좋은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철자가 맞나?)이 가장 중요한 팩트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가 걸어온 길을 기준으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저와 비슷한 레벨에 있는 제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해 보아 많이 똑똑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일반인의 범주에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그 분들이 제시하는 방법보다는 더 와닿는 의견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sdm0082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junilove의 이미지

군대 전산실 4년, 회사경력은 다합쳐도 3년정도인데...
개발 할줄을 몰라서...회사내 유일의 SE라는 직함이 부끄러웠는데... (모두가 개발을 할 필요는 없다라고, 위안을 삽기는 합니다만..^^) 뛰어난 SA가 될려고 합니다.
김정균님 글 읽고 나니... 다시 힘이 나네요.
경험상 자기만의 기술 노하우가 쌓이면, 운영 노하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지 탄탄함과 정교함의 차이?
회사가..그걸 만들어 주는 것 같지는 않고, 자기 업무상 위치/환경/개인적인 호기심 -> 실제경험(실제 구현) 등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eseom의 이미지

해보지도않고미리 많이일할까봐 돈조금받을까봐 아둥바둥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다즐링의 이미지

잘은 모르겠지만 다음의 것을 않하시고 SE 의 길을 걸을수는 없습니다.

  • 네크워트에 대한 이해 ( tcp/ip 단까지 )
  • OS 에 대한 이해
    • IO 에 대한 이해
  • 알고리즘 데이터 베이스 등등 ..
  • 각종 프로그래밍언어에 익숙해야함
    • 최신트렌드도 알아야함
  • 큰눈으로 볼수 있어야함
  • 비용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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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권순선의 이미지

네크워크? ==3=3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이글을 처음에 쓰신 분처럼 SE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덧.. 7년차 CE 입니다.
STORAGE 벤더 CE 라 더더욱이 눈이 좁아 지게 되는것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되시면, CE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한말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dm0082의 이미지

의견감사합니다.^^

dra700의 이미지

졸업 후 작은 회사 개발팀 소속으로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를 1년 반 정도 했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부터 시작해서 방화벽, DNS, DHCP, 웹서버, 그 밖에 개발팀에서 개발한 app서버까지 까지
깊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두명 정도가 모두 해볼 수있었고 간단한 인프라 툴 관련 개발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작지 않은 직장으로 이직하면서 업무가 세분화가 되더군요. 현재는 특화된 application 서버와 관련 협업, 지원이 주 업무가 되었고
많은 지식들을 직접 보다는 간접체험하다 보니 그 깊이가 많이 얕아졌습니다.
특정 분야에는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그 전문 지식은 다른 분야에서는 쓰일 일이 없어 고민도 있었지만
그 특정 분야를 더 강화하면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본래 질문 주신것으로 돌아와서 처음 경험은 작은 회사에서 a-z 자신이 직접 구성하고 경험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큰 회사에서 시작하면 특정 분야에 대해서 깊게 파고드실 수는 있겠지만 그 지식의 넓이, 경험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우는 큰 회사가 좋은것이 현실인 듯 합니다.

결론은 대우 좋고 경험 많이 할 수 있는 회사가 더 작고 알차다면 거기가 좋겠네요. 너무 뻔한가요 ㅎㅎㅎ

kamagod의 이미지

기술 적으로 뛰어 나도 상관 없지만 역시 돈이 최고!!
돈 벌려고 하는 짓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