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부, 리눅스 데스크톱 도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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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 German Foreign Office Going Back To Windows

독일 외무부에서는 과거에 데스크톱 전체에 리눅스와 자유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비용 절감을 기대했었겠죠.

그리고 이제 다시 윈도 데스크톱으로 회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비용 자체는 절감되지만, 그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부가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문제 때문입니다.

기사에 의하면, 리눅스는 서버에는 사용하기 좋지만, 데스크톱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프린터/스캐너 드라이버 문제나 사용자 교육 문제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기능과 상호 운용성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독일 뮌헨에서 마찬가지로 15000대 컴퓨터에 리눅스 도입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kldp 글), 작년 기준으로 20%만 마이그레이션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이쪽에서의 이야기도 참고해볼만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는 기존 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이 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령 엑셀 매크로 프로그램이나 ActiveX(!) 같은 것들이요.

정부 기관 등에서의 FOSS 도입 현황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ruwin126의 이미지

이미 도입했었다가, 다시 윈도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비용 절감을 기대한게 아니라, 실제로 독일 내 어떤 부서보다도 적게 나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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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게가 먹고 싶은데 주변은 다 일식집이고

그나마 있는 김치찌게 식당은 엄청 비싸서

할 수 없이 일식집으로 들어갑니다.

위대한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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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게가 싸다길래 주문해서 먹어봤더니,
싸기는 한데,
수저는 집에서 가져와야 하고, 밥도 직접 퍼다 먹어야 하고,
먹고나서 설겆이도 해야 하더라...

뭐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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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어서 누구나 자기 입맛에 맞게 조리할 수 있을 겁니다...

drinkme의 이미지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어서,
음식점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넣지 않았을까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직접 조리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재료를 일일이 사야 하는것도 그렇고,.. 본인 인건비도 안나오겠어요.
뭐... 생업 놔두고 요리가 취미라면 또 모르죠.

warpdory의 이미지

그 '누구나' 라는 사람 중 쓸만한 사람들의 상대적으로 훨씬 적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하여 꽤 비쌉니다.

그러다보니 '비용절감'이라는 점에서 리눅스(를 비롯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오피스 환경에서 쓰려던 경우는 거의 대부분 실패하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 IT 기업에서는 성공한 예가 있지만, 전체에 비하면 1% 도 못 됩니다.

서버쪽에서는 상당한 능력을 발휘합니다만, 데스크탑에서는 아직 장난감 수준에서 조금 벗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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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MS윈도우와 MS윈도우용 응용 프로그램에 익숙하니 교육비가 적게 들어갈 것이고,
교육이 필요할 경우 주변에 널리 퍼져있는 학원을 이용하면 되겠으나
S/W 수리, H/W 고장으로 인한 재설치, H/W 추가로 인한 설정을 한다고 할 때 직접 하거나 제조사에 문의하거나 주변 A/S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리눅스의 경우는 그렇지 못합니다.

많은 제조업체의 드라이버, 교육기관, A/S점 등이 점유율이 높은 MS윈도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천사의 이미지

장난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몰라도 쓸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알아야" 쓸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Windows가 무조건 "몰라도" 쓸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공부를 좀 덜 해도" 많은 부분을 할 수 있는건 Windows 인 것 같습니다.

사람천사

moonhyunjin의 이미지

먼저 사용하는 어플부터 바꾸고 가야죠.

MS 오피스 대신 오픈오피스나 리브로 오피스로 잡고, 다른 어플도 일단 MS, 리눅스 다 돌아가는 어플로 바꾸는게 먼저죠.

어차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건 어플이니까요.

어플 다 다꾸고 그 다음에 OS 바꿔도 아무도 모를겁니다.

<- 이거면 안 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sephiron의 이미지

msoffice가 openoffice로 대체되지 않는 한 리눅스 데스크탑은 절대 불가능하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독일에는 "SoftMaker Software GmbH"(www.softmaker.com)라는 강력한 MS Office 호환 소프트웨어(SoftMaker Office)업체가 있기 때문에,
sephiron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별로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독일의 관공서는 지금 현재 거의 값이 싼 "독일산 SoftMaker Office"을 납품받아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거("독일산 SoftMaker Office") 리눅스버전도 있고 MS윈도우버전도 둘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