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이상되신 개발자분들 보세요.

madman93의 이미지

데브피아에 올라온 글인데 왠지 씁쓸하군요 !!! ^.^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69&MAEULNO=20&no=15624&page=2

swish95의 이미지

이 글 올리신분이 15년 차되면 이러겠죠..

3년차개발자들 반성하세요 ㅋ

누굴 탓하는 사람은 언제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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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Holic

shint의 이미지

저말 맞습니다.

개선 하고
노력 해야합니다.

모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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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creativeidler의 이미지

15년차는 아니지만, 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

쏘리.

됐냐?

onion의 이미지

개발자에게 하는게 아니라

위대하신 "갑"님과 대기업에게 해야하는거에요 3년차님~

이라고 적고싶었으나 데브피아 가입을 안한고로 여기에 적어봅니다 :D

-----새벽녘의 흡혈양파-----

chadr의 이미지

우리나라 IT는 여러모로 아직 멀었네요.

아직도 사농공상 의식이 "사"자 들어가시는 분 뿐만 아니라
"공"자 들어가시는 분들에게도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이러니 자기 자식한테는 개발 안시킨다는 말이 나오는가봅니다.

ps. 저는 병특시절 야근 거의 안하고 자신 할일 일정 맞춰서 단 한번도 안늦게 마치고
스스로 칼퇴해서 회사 문화 바꾸고 소집해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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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winner의 이미지

그런데 병특시절의 회사동료와 관계는 어떤가요?
또한 자신 할일 일정을 단 한번도 안 늦게 마쳤다고 하셨는데 일을 맡기는 분과의 업무량 조절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chadr의 이미지

회사가 소규모라서 같이 일하는 팀의 팀원은 분야가 완전 달랐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거의 담당하고 고객과 대화도 직접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의 팀원에게 일을 주는 식이였으며 저 또한 아웃풋만 지정된 시간내에
나오면 아무런 터치도 안했습니다.

제 위에 이사님이 관리자 역할을 하시고 사장님이 가끔 감시(?)를 하셨지만 처음에는
일찍간다고 구박 주셨지만 꿋꿋하게 그냥 씹고;; 하루마다 해야 할 일 또는 이사님이
내려주신 업무는 정확한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일정을 말로 잘 협의하고
그날 그날 목표치를 꼬박꼬박 채우고 퇴근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웃풋이 잘 나오니까 인정하시더군요. 그리고 일정에 관한 것도
제가 제시한 일정을 거의 믿으시고 맡기시더군요.

그냥 전 단순하게 아웃풋으로 쇼부 봤습니다.
또한 팀원에게도 단순히 아웃풋으로만 평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병특이 끝나고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로 복학할려고 하니
사장님이 등록금 다 대주고 대학원까지 등록금 대줄테니 나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만두고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병특시절 동료분들과는 가끔 연락하고 있으며 그분중 한분은 여친님이 되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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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snowall의 이미지

매우 매우 매우 성공적인 사례군요. 롤 모델로 삼겠습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winner의 이미지

Programming과 debugging이 뚝딱 나오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아서 언제나 당황스러운데요. 놀라운 점은 programmer들이 때로는 더 심하다는게 짜증나곤 합니다. 다음 주에 회사나가면 또 한번 일정연기에 대해서 팀장님께 말씀드려야 할텐데 골치가..... -_-.
저로서는 일정잡을 때 완료일은 어디까지나 일정대로 업무가 진행될 때이지 다른 업무가 주어지는 경우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만 관리자들은 다른 업무를 맡기면서도 기존 업무일정은 유지되길 바래서 설득을 해도 가끔은 짜증납니다. 더구나 제가 야근을 잘 안 해서인지 언제나 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쉬워하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말로는 에이스다 어쩐다 미사여구를 늘어놓지만 그래봐야 막내로 뒤치닥꺼리나 하는 저한테 말이죠... 젠장.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과거의 일정자료를 통해 이야기해도 짐짓 무시하고 싶어하더군요. 그 분야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해서 말해봐야 근거도 없이 자신감있게 긴 일정을 말한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도대체 일정을 그렇게 짧게 잡는 근거는 뭐냐고요???!!!

mac040의 이미지

전 지금 7년차인데요.. 꼭 선배 및 문화 탓할 문제는 아닙니다.

제 경우 정말 바쁜 일이면서 3일 정도의 야근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퇴근해 버립니다.

문제는 년차 수 고하를 막론하고, 쓸데 없이 밥 한그릇 먹고 퇴근하는 인생들과, 업무 시간에 뭘 그렇게 왔다 갔다하는지 정신없이 산만한 인생들의 활약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장담하건데, 이렇게 '되어버린 시대'를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력과 성실성(그리고 추가로 약간의 용기)으로 그런 엉터리 룰은 충분히 깰 수 있습니다.

jos77의 이미지

...자랑할 만한 이력은 아니지만 이런 글 나오면 자랑 좀 하고 싶네

요구사항/납기일 협상으로 갑이랑 싸우다가 회사에서 문제되서 전무에게 불려간게 3~4번

PM의 말도 안되는 소리에 태클 걸어서 회의 망친게 수십번

야근/휴일출근 때문에 직장 상사랑 싸운 건 부지기수

덕분에 회사 짤리고 6번 전직/이직

... 위의 솔선수범 사례도 계시지만, 솔루션 패키지 개발 업체 말고 (이런 곳은 당근 칼퇴근) SI 파견 업체에서 이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러면서 요즘은 많이 좋아진 듯 한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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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장원석 책임입니다.
http://www.software.kr

powersys의 이미지

과거 IT 선배들이 만든건 아니죠..
울나라 산업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선배나 후배나 둘다문제 입니다..
그런 분위기 만든것도 문제지만 그런 분위기 따라가는 후배도 문제죠..

저같으면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과감하게 소신대로 생활해 보겠는데요..

또한 개발자들이 콩알처럼 노는것도 한몫합니다.
어떠한 부류든지.. 단합이 돼야 권리도 찾거든요...
단합이 되려면 후임은 선배를 잘따라 힘을 실어 줘야하고.. 선배는 후배를 잘 챙겨 줘야겠죠..

soungno의 이미지

먼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일정 추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 되는 능력은 문제 분석 능력과 해결 능력 그리고 통찰력 입니다.
또한 일정이 시작되면 관리 능력이 필요한데요 시간 관리와 변화 관리에 대한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소통능력이 필요 합니다. 대화 능력, 이해력, 협상력,표현력 등이 필요하죠.
이런 모든 과정과 필요 능력 왜에 사용자나 이해관계 자들과의 신뢰를 위해 존중과 상호이익을 실현 하는 능력을 갖춰야 겠죠.
늦어도 한 10년 하면 이런 능력 생기고 그때 부터는 불합리한 야근이나 대우 받는다는 생각은 많이 줄어 들꺼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잘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