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연구원 입장에서...
데브피아의 3년차 글쓴이의 생각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당장은 자신의 주변부터 변화의 기운을 움트게 해야겠지요...
그리고 숙명적으로 이쪽 업계의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요즘 신입 보기가 어렵네요. 대기업으로 다 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요즘 회사서 돈 대주고, IT 교육기관에 6개월 위탁교육 시켜주는 조건으로 채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뜻없는) 야근은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야근은 합니다. 왜냐하면 이쪽 업종특성이 맨파워를 리니어하게 투입한다고 해서 반드시 해결되는 분야가 아니죠... 대신에 생산부서는 근무수당 및 추가 근무수당이 수치적으로 계산이 됩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설비를 증설하고 투입 인력을 늘리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연구/개발 분야는 단지 사람 머릿수를 늘린다고 빨리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죠. (물론 엄청 쏟아 넣으면 조금은 빨라질 때도 있어요. 그럼 야근도 안할 수도 있지요. 사장님들이 반대할 테지만...)
저랑 같이 일하는 후임들을 쓸데 없이 야근 시키지 않을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빠듯한 출시 일정에 따른 무리한 QA 일정과 유관부서(QA, 영업/기획, 구매, 외주)들의 부서 이기주의(모든 조직이 가질 수 있는)등으로 야근이 불가피할 때가 있습니다. 팀장에게 "이런식(무리한 야근과 무계획 및 무회고) 업무 일정과 추진이 무리수이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었을 경우, 결코 회사의 미래 발전에 유익하지 않는다"라는 정치적인 명분을 주기위해서 팀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팀장도 올바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무리한 일정이 들어왔을 경우 거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환경을 구축 해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갑"사가 무리한 일정을 요구할 수 없는 경제/문화적 환경도 만들어져야 하겠지요. 막상 "갑"사와 같이 일해보면 "우리 회사는 그런 일정 못 지킨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정"과 "가능한 일정"은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갑"사들 모두 냉정하게도 경쟁 회사로 모두 가더군요. 몇년이 지난 현재, 그 경쟁사들은 모두 망하고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갑"사는 우리 회사와 예전에 무리하게 구축해놓은 시스템은 모두 버리고 다시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당장 "갑"사와 거래를 못하면 망할 것 같지만 그 반대일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연구/개발 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업무 추진에는 그나마 오래 참고 견디지만 그렇지 않고 비이성적/강압적인 기업환경에서는 금세 지치고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기술력으로 먹고 사는 기업들은 인재 이탈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속해있는 기업과 "갑"사 모두 이득이 되는 것도 결국엔 합리적인 일정과 기획 그리고 회고인 것 같습니다.
이후는 관게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외국의 파트너 기업 담당자와 대화에서 느낀것입니다.
외국 담당자> 우리는 중국업체랑 프로젝트를 80% 진행하다가 포기하고 귀사와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본인> 중국업체와는 무슨 문제였나요?
외국 담당자> 결국은 신뢰성 문제이지만, 중국 업체들은 프로젝트 담당자가 수시로 변경되고 프로젝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신이 쌓이다 쌓이다 결국엔 포기한 것입니다.
이제는... 좀더 시급한 것이 평균적으로 한국기업들이 중국기업들 보다도 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경영진/관리자 모두 고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사농공상 의식이 "사"자 들어가시는 분 뿐만 아니라
"공"자 들어가시는 분들에게도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이러니 자기 자식한테는 개발 안시킨다는 말이 나오는가봅니다.
ps. 저는 병특시절 야근 거의 안하고 자신 할일 일정 맞춰서 단 한번도 안늦게 마치고
스스로 칼퇴해서 회사 문화 바꾸고 소집해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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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회사가 소규모라서 같이 일하는 팀의 팀원은 분야가 완전 달랐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거의 담당하고 고객과 대화도 직접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의 팀원에게 일을 주는 식이였으며 저 또한 아웃풋만 지정된 시간내에
나오면 아무런 터치도 안했습니다.
제 위에 이사님이 관리자 역할을 하시고 사장님이 가끔 감시(?)를 하셨지만 처음에는
일찍간다고 구박 주셨지만 꿋꿋하게 그냥 씹고;; 하루마다 해야 할 일 또는 이사님이
내려주신 업무는 정확한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일정을 말로 잘 협의하고
그날 그날 목표치를 꼬박꼬박 채우고 퇴근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웃풋이 잘 나오니까 인정하시더군요. 그리고 일정에 관한 것도
제가 제시한 일정을 거의 믿으시고 맡기시더군요.
그냥 전 단순하게 아웃풋으로 쇼부 봤습니다.
또한 팀원에게도 단순히 아웃풋으로만 평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병특이 끝나고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로 복학할려고 하니
사장님이 등록금 다 대주고 대학원까지 등록금 대줄테니 나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만두고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병특시절 동료분들과는 가끔 연락하고 있으며 그분중 한분은 여친님이 되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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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Programming과 debugging이 뚝딱 나오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아서 언제나 당황스러운데요. 놀라운 점은 programmer들이 때로는 더 심하다는게 짜증나곤 합니다. 다음 주에 회사나가면 또 한번 일정연기에 대해서 팀장님께 말씀드려야 할텐데 골치가..... -_-.
저로서는 일정잡을 때 완료일은 어디까지나 일정대로 업무가 진행될 때이지 다른 업무가 주어지는 경우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만 관리자들은 다른 업무를 맡기면서도 기존 업무일정은 유지되길 바래서 설득을 해도 가끔은 짜증납니다. 더구나 제가 야근을 잘 안 해서인지 언제나 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쉬워하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말로는 에이스다 어쩐다 미사여구를 늘어놓지만 그래봐야 막내로 뒤치닥꺼리나 하는 저한테 말이죠... 젠장.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과거의 일정자료를 통해 이야기해도 짐짓 무시하고 싶어하더군요. 그 분야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해서 말해봐야 근거도 없이 자신감있게 긴 일정을 말한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도대체 일정을 그렇게 짧게 잡는 근거는 뭐냐고요???!!!
먼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일정 추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 되는 능력은 문제 분석 능력과 해결 능력 그리고 통찰력 입니다.
또한 일정이 시작되면 관리 능력이 필요한데요 시간 관리와 변화 관리에 대한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소통능력이 필요 합니다. 대화 능력, 이해력, 협상력,표현력 등이 필요하죠.
이런 모든 과정과 필요 능력 왜에 사용자나 이해관계 자들과의 신뢰를 위해 존중과 상호이익을 실현 하는 능력을 갖춰야 겠죠.
늦어도 한 10년 하면 이런 능력 생기고 그때 부터는 불합리한 야근이나 대우 받는다는 생각은 많이 줄어 들꺼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15년차 되면 달라질가요?
이 글 올리신분이 15년 차되면 이러겠죠..
3년차개발자들 반성하세요 ㅋ
누굴 탓하는 사람은 언제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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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Holic
전 중간쯤인데요.
저말 맞습니다.
개선 하고
노력 해야합니다.
모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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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15년차는 아니지만...
9년차 연구원 입장에서...
데브피아의 3년차 글쓴이의 생각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당장은 자신의 주변부터 변화의 기운을 움트게 해야겠지요...
그리고 숙명적으로 이쪽 업계의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요즘 신입 보기가 어렵네요. 대기업으로 다 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요즘 회사서 돈 대주고, IT 교육기관에 6개월 위탁교육 시켜주는 조건으로 채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뜻없는) 야근은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야근은 합니다. 왜냐하면 이쪽 업종특성이 맨파워를 리니어하게 투입한다고 해서 반드시 해결되는 분야가 아니죠... 대신에 생산부서는 근무수당 및 추가 근무수당이 수치적으로 계산이 됩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설비를 증설하고 투입 인력을 늘리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연구/개발 분야는 단지 사람 머릿수를 늘린다고 빨리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죠. (물론 엄청 쏟아 넣으면 조금은 빨라질 때도 있어요. 그럼 야근도 안할 수도 있지요. 사장님들이 반대할 테지만...)
저랑 같이 일하는 후임들을 쓸데 없이 야근 시키지 않을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빠듯한 출시 일정에 따른 무리한 QA 일정과 유관부서(QA, 영업/기획, 구매, 외주)들의 부서 이기주의(모든 조직이 가질 수 있는)등으로 야근이 불가피할 때가 있습니다. 팀장에게 "이런식(무리한 야근과 무계획 및 무회고) 업무 일정과 추진이 무리수이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었을 경우, 결코 회사의 미래 발전에 유익하지 않는다"라는 정치적인 명분을 주기위해서 팀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팀장도 올바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무리한 일정이 들어왔을 경우 거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환경을 구축 해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갑"사가 무리한 일정을 요구할 수 없는 경제/문화적 환경도 만들어져야 하겠지요. 막상 "갑"사와 같이 일해보면 "우리 회사는 그런 일정 못 지킨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정"과 "가능한 일정"은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갑"사들 모두 냉정하게도 경쟁 회사로 모두 가더군요. 몇년이 지난 현재, 그 경쟁사들은 모두 망하고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갑"사는 우리 회사와 예전에 무리하게 구축해놓은 시스템은 모두 버리고 다시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당장 "갑"사와 거래를 못하면 망할 것 같지만 그 반대일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연구/개발 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업무 추진에는 그나마 오래 참고 견디지만 그렇지 않고 비이성적/강압적인 기업환경에서는 금세 지치고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기술력으로 먹고 사는 기업들은 인재 이탈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속해있는 기업과 "갑"사 모두 이득이 되는 것도 결국엔 합리적인 일정과 기획 그리고 회고인 것 같습니다.
이후는 관게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외국의 파트너 기업 담당자와 대화에서 느낀것입니다.
외국 담당자> 우리는 중국업체랑 프로젝트를 80% 진행하다가 포기하고 귀사와 다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본인> 중국업체와는 무슨 문제였나요?
외국 담당자> 결국은 신뢰성 문제이지만, 중국 업체들은 프로젝트 담당자가 수시로 변경되고 프로젝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신이 쌓이다 쌓이다 결국엔 포기한 것입니다.
이제는... 좀더 시급한 것이 평균적으로 한국기업들이 중국기업들 보다도 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경영진/관리자 모두 고민할 때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15년차는 아니지만, 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15년차는 아니지만, 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
쏘리.
됐냐?
저런말은..
개발자에게 하는게 아니라
위대하신 "갑"님과 대기업에게 해야하는거에요 3년차님~
이라고 적고싶었으나 데브피아 가입을 안한고로 여기에 적어봅니다 :D
-----새벽녘의 흡혈양파-----
우리나라 IT는 여러모로 아직 멀었네요. 아직도
우리나라 IT는 여러모로 아직 멀었네요.
아직도 사농공상 의식이 "사"자 들어가시는 분 뿐만 아니라
"공"자 들어가시는 분들에게도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이러니 자기 자식한테는 개발 안시킨다는 말이 나오는가봅니다.
ps. 저는 병특시절 야근 거의 안하고 자신 할일 일정 맞춰서 단 한번도 안늦게 마치고
스스로 칼퇴해서 회사 문화 바꾸고 소집해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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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멋집니다.
그런데 병특시절의 회사동료와 관계는 어떤가요?
또한 자신 할일 일정을 단 한번도 안 늦게 마쳤다고 하셨는데 일을 맡기는 분과의 업무량 조절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회사가 소규모라서 같이 일하는 팀의 팀원은 분야가
회사가 소규모라서 같이 일하는 팀의 팀원은 분야가 완전 달랐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거의 담당하고 고객과 대화도 직접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의 팀원에게 일을 주는 식이였으며 저 또한 아웃풋만 지정된 시간내에
나오면 아무런 터치도 안했습니다.
제 위에 이사님이 관리자 역할을 하시고 사장님이 가끔 감시(?)를 하셨지만 처음에는
일찍간다고 구박 주셨지만 꿋꿋하게 그냥 씹고;; 하루마다 해야 할 일 또는 이사님이
내려주신 업무는 정확한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일정을 말로 잘 협의하고
그날 그날 목표치를 꼬박꼬박 채우고 퇴근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웃풋이 잘 나오니까 인정하시더군요. 그리고 일정에 관한 것도
제가 제시한 일정을 거의 믿으시고 맡기시더군요.
그냥 전 단순하게 아웃풋으로 쇼부 봤습니다.
또한 팀원에게도 단순히 아웃풋으로만 평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병특이 끝나고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로 복학할려고 하니
사장님이 등록금 다 대주고 대학원까지 등록금 대줄테니 나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만두고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병특시절 동료분들과는 가끔 연락하고 있으며 그분중 한분은 여친님이 되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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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매우 매우 매우 성공적인 사례군요. 롤 모델로
매우 매우 매우 성공적인 사례군요. 롤 모델로 삼겠습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이공계는 언제나 일정을 낙관한다는데 좀 놀랍네요.
Programming과 debugging이 뚝딱 나오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아서 언제나 당황스러운데요. 놀라운 점은 programmer들이 때로는 더 심하다는게 짜증나곤 합니다. 다음 주에 회사나가면 또 한번 일정연기에 대해서 팀장님께 말씀드려야 할텐데 골치가..... -_-.
저로서는 일정잡을 때 완료일은 어디까지나 일정대로 업무가 진행될 때이지 다른 업무가 주어지는 경우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만 관리자들은 다른 업무를 맡기면서도 기존 업무일정은 유지되길 바래서 설득을 해도 가끔은 짜증납니다. 더구나 제가 야근을 잘 안 해서인지 언제나 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쉬워하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말로는 에이스다 어쩐다 미사여구를 늘어놓지만 그래봐야 막내로 뒤치닥꺼리나 하는 저한테 말이죠... 젠장.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과거의 일정자료를 통해 이야기해도 짐짓 무시하고 싶어하더군요. 그 분야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해서 말해봐야 근거도 없이 자신감있게 긴 일정을 말한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도대체 일정을 그렇게 짧게 잡는 근거는 뭐냐고요???!!!
결론은...
항상 '이미 시킨 일도 하고 추가적으로 이것도 해라'라고 하면, 님 상사가 업무를 제대로 하고 싶지 않거나 할 줄 모르거나 입니다. (회사 눈치를 보는 것이든 뭐든...)
모두들 행복하세요~
웃긴건..
전 지금 7년차인데요.. 꼭 선배 및 문화 탓할 문제는 아닙니다.
제 경우 정말 바쁜 일이면서 3일 정도의 야근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퇴근해 버립니다.
문제는 년차 수 고하를 막론하고, 쓸데 없이 밥 한그릇 먹고 퇴근하는 인생들과, 업무 시간에 뭘 그렇게 왔다 갔다하는지 정신없이 산만한 인생들의 활약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장담하건데, 이렇게 '되어버린 시대'를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력과 성실성(그리고 추가로 약간의 용기)으로 그런 엉터리 룰은 충분히 깰 수 있습니다.
별로 반성하고 싶진 않은데 ^^
...자랑할 만한 이력은 아니지만 이런 글 나오면 자랑 좀 하고 싶네
요구사항/납기일 협상으로 갑이랑 싸우다가 회사에서 문제되서 전무에게 불려간게 3~4번
PM의 말도 안되는 소리에 태클 걸어서 회의 망친게 수십번
야근/휴일출근 때문에 직장 상사랑 싸운 건 부지기수
덕분에 회사 짤리고 6번 전직/이직
... 위의 솔선수범 사례도 계시지만, 솔루션 패키지 개발 업체 말고 (이런 곳은 당근 칼퇴근) SI 파견 업체에서 이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러면서 요즘은 많이 좋아진 듯 한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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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장원석 책임입니다.
http://www.software.kr
과거 IT 선배들이 만든건 아니죠..울나라
과거 IT 선배들이 만든건 아니죠..
울나라 산업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선배나 후배나 둘다문제 입니다..
그런 분위기 만든것도 문제지만 그런 분위기 따라가는 후배도 문제죠..
저같으면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과감하게 소신대로 생활해 보겠는데요..
또한 개발자들이 콩알처럼 노는것도 한몫합니다.
어떠한 부류든지.. 단합이 돼야 권리도 찾거든요...
단합이 되려면 후임은 선배를 잘따라 힘을 실어 줘야하고.. 선배는 후배를 잘 챙겨 줘야겠죠..
그래서 개발자에게 필요한 지식은 프로그램 언어 만이 아니죠.
먼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일정 추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 되는 능력은 문제 분석 능력과 해결 능력 그리고 통찰력 입니다.
또한 일정이 시작되면 관리 능력이 필요한데요 시간 관리와 변화 관리에 대한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소통능력이 필요 합니다. 대화 능력, 이해력, 협상력,표현력 등이 필요하죠.
이런 모든 과정과 필요 능력 왜에 사용자나 이해관계 자들과의 신뢰를 위해 존중과 상호이익을 실현 하는 능력을 갖춰야 겠죠.
늦어도 한 10년 하면 이런 능력 생기고 그때 부터는 불합리한 야근이나 대우 받는다는 생각은 많이 줄어 들꺼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잘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