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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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부모님께서 서울에 올라오셨습니다.

이유는...상견례...를 위해서였지요.

(상견례 신랑과 신부가 될 사람들의 각자 집안 어른들-보통 부모님-이
처음 만나서 인사를 드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식(?))

보통 상견례는 양쪽 집안의 어른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이니만큼
대단히 조심스럽고 어려운 자리인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제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를 해줬구요.

그러나 저희 아버님...술 꽤 하십니다.
장래 장인어른 되실분...역시 술 무지 잘 드십니다.

오랜만에 서로 강적을 만나신 듯.

식사를 하시면서 법주 한병을 두분이서 다 비우시더니
결국에는 한정식집에서 나와서 2차를 가셨습니다. -_-;;

신촌에서 어른들을 모시고 대낮에 술을 마실 곳이 마땅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근처 돼지갈비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거기서 두분은 앉은 자리에서 소주 두병을 정답게 까셨고....
저와 제 여친, 제 어머님, 장래 장모님 이렇게 넷은 옆에서
두분의 술자리가 끝나기만을 멀뚱멀뚱 기다리게 된것이죠. -_-;;

다음번에는 장인어른 되실분이 저희 고향 집으로 한번
내려오시겠다는데 그때는 얼마나 드실런지 벌써 걱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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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지존의 풍모가 옆보이십니다.......

캡뷰티님 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