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데.. 학부로 가야하나요~?
학점은행제로 2년간 공부해서
4년제 학위인 학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원 연구실에서 전공공부하고있고요..
내년 3월부터 대학원다니게 될 신입생입니다.
전공은 미디어인데,
사실 학부2년이기도 하고 문과 출신에다가
수학을 별로 안좋아해서.......................
지금 마음이 참 어렵죠.; ㅎㅎ
선배가 편입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요. 진로에대해 물으시면서
전공공부를 많이 못해서인지. 세부전공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잘 모릅니다. ㅎㅎ
제가 있는 연구실 세부전공은 그래픽스 프로그래밍으로써
게임개발자를 양성하고 주로 하는일은 렌더링 관련 프로그램을 더 낳은 방향으로
개발하는겁니다.
그래도 제일 관심있는 분야로 왔고.. 현재 공부하는 선형대수가 조금 어려워도
금방 따라잡을것같은 느낌도 들고 재밌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배 말로는 세부전공을 잘 잡지 못하고 대학원 석사 생활을 하는것이
참 .. 어불성설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대학원이후 유학이 너무 가고 싶어서 갈꺼라고 말씀드렸고 (박사취득) 그후 취업한다고..
앞으로 세부 전공은 공부하면서 잡을수 있는거 아니냐고 .. 말했는데..
어이 없다는 웃음을 지으시더라고요. 흥~ 기분이 참 꿀꿀합니다.
또한 고민도 많이 하겠되었습니다.
편입해도 좋을것 같긴한대 그렇담 지금까지 보낸 시간이 아깝고, 또 합격했는데
아쉽고 부모님께 할말이 안 떠오릅니다. 또 앞으로 편입공부할생각하니 보낼 시간이 아깝고요
선배 말로는 학부를 더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식으로 말씀 하시더라구요..
내생각엔 석사 생활을 3년으로 하고 공부하다보면 서서히 학부 2년이 카바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느껴지긴 합니다. 실력의 차이가..
또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선배가 가끔 잊을때쯤 시간있으니 고민해보라.. 말씀하시기도 하고..
자꾸 선배한테 이런 소리 들으니 제 자존감이 참 많이 낮아집니다. 흐엉 ㅠ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는 조언 조차도 없지만,
내년 3월에 가셔서 겪어보시고나서
생각해보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요? 세부 전공 부재
문제가 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요?
세부 전공 부재 ?
그래픽스로 세부 전공 정하신 거 아닌가요? 그래픽스 안에서 더 세부적으로 뭘할지 정하는 건
실제 그래픽스쪽에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야 정하기 힘들죠.
게다가 뭘할지 확고하다고 해도 교수가 같이 관심가져야 할 수 있는거지, 자기 혼자 영 딴 분야만 파고 있을 순 없죠.
선형대수 실력 ?
컴터 전공 4년제 나오는 애들도 선형대수개론 1, 2학년때 들을텐데, 4학년쯤 가면 다 까먹습니다.
석사 들어가서 선대개론 수업 하나 들어주면 될 문제.
코딩 실력 또는 전공 기본 지식들 ?
이 부분은 사실 꽤 차이나죠. 그래서 이부분은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설마 그 정도 각오도 않으시고 그냥 무작정 뛰어드신건 아니겠죠.
어느 대학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생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는 대학이 아닌 이상
입학 허가를 내줬다는 거 자체가 대학원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학생이라고
많은 교수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부딪쳐보시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도 연구실에 나가고 있다고 하셨는데, 교수님과 상담도 해보세요.
제대로 된 교수님이라면, 학생이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같이 해결하도록 노력해 주실 겁니다.
학부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대학원에서의 성공은 교수를 어떻게 잘 이용해 먹느냐에 있습니다.
제 지도교수님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제 지도교수님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희 학부는(현재 학부 3학년) 매 학기마다 반드시 지도교수님과의 면담을 해야 되기때문에
이번 가을학기 때에 교수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그 때 2학년 학생 한명이랑 같이 면담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 학생이 교수님께 질문한 것이
어떠한 것을 전공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고
교수님이 그에 대해 답변 했습니다
"전공을 정하고 졸업하고, 또 대학원을 진학하기 전부터 어떠한 전공을 가지고 들어갈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외국의 경우 대학원 석사까지도 computer science 전공일 뿐이지 세부 전공을 정하고 졸업하지 않는다. 컴퓨터의 수많은 분야가 있고 여러가지 다 배우는거지 전공을 정하려고 하지 말라"
이걸 듣고.. 저도 어떠한 쪽으로 나가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오히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무언가를 정하는 것 보다는 여러가지 많이 배우고 접해보는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위에 글을 쓰신 분께서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대학원 석사과정에서의 전공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듯 한데.. 제 지도교수님의 생각에 의하면 그런 고민보다는 공부를 하는 것과 지금 배우는 것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위에 분이 글을 남기신 것 처럼
어쩌면 제 생각에도 실제로 겪어보면서 고민하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힘내세요!!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전자통신으로 대학원을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전자통신으로 대학원을 진학한 제 경험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
프로그래밍을 모르고 들어와서 프로그래밍 배우고 논문 잘 쓰고 졸업한 후배도 봤네요.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다른 것이겠죠. 목표가 있으시니 잘 하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