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들이여 용기를 내시라~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수, 2000/11/01 - 3:53오전
퍼온글입니다. 음.. 짜근커뮤니티에서 퍼왔는데 원출처는 모르겠구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말을 못하시는 수많은
폐인들에게 함 용기 내보시라구 소개합니다.
[청혼서]
하루라도 너를 못 보면 죽을것 같고
너를 안고 싶어 환장하겠으니
좋은 말로 할때 나한테 시집와라
죽어도 네가 해주는 밥을 먹어보고 싶다만
정히 부엌일에 취미가 없다면
내 친히 빨래와 더불어 밥도 해보마
밤마다 나는 네꿈을 꾸느라 미칠 지경이다
잠도 못자고 아침마다 얼굴이 말이 아닌데다
툭하면 조느라 직장에서 짤리게 생겼으니
기본적인 양심 있다면 나 짤리기 전에 잽싸게 와라
뭐 그리 잘났다고 튕긴단 말이더냐
지금의 네 모습 빠짐없이 사랑하느니
다이어트니 뭐니 쓸데없는 시간 죽이지말고
하루 빨리 나한테로 안겨오란 말이다
시집오면 밥은 안 굶길테니 걱정말고
아이 낳고 살림하다 펑퍼짐해질지라도
여전히 이뻐할 터이니 그만하면 과분하지
기사처럼 네 앞에 무릎꿇진 못하겠다
별을 따주겠느니 그런 얍삽한 말도 하지 못하겠다
다만 나는 무식하게 너를 사랑하느니
오직 너와 함께 한 인생 부벼볼 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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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들뿐만이 아니라 염장의 황제 순선옹이 써먹어도
어울리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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