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학.. ㅡ.ㅡ...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0/10/31 - 1:11오후
시험철이 되니 대학땜시 고민하시는분이 계시군요.
하지만 대학가서 컴배운다고 다 잘되는건 아니고 차라리 일반 학원다니
는것만 못한경우가 많죠. 2년을 배우든 4년을 배우든 파티션 나눌줄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 하고 레포트제출하던 실력의 워드와 논문 발표때
써먹은 파워포인트 약간정도에 끝을알수 없는(?) 주량정도들 아닐까요?
그래도 10%정도는 제대로 배워서 나온다고 보여지는데요. ㅡ.ㅡ
모대학은 아얘 과목을 자격증 위주로 해놓은곳도 있더군요. 그러면서
취업률 높다고 자랑하고.. 밑에분 능력되신다면 당연히 MIT든 외국대학
도전해보는거도 좋죠. 울나라 대학이 이렇게 된건 사회전반에 걸치 문제
지역따지고 학력따지는 거땜시.. 대부분의 경우 실력보다 앞서는경우가
많죠. 입사할때 따지고 승진할때 따지고.. 벤처는 그래도 들하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춘회사에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대학 따지고 전문대 4년제 따지고 수도권, 지방대 따지고
또 수도권에선 1류,2류,3류 따지고... 이런거 우린 20세기에 버리고
왔어야 합니다. 제발 빨리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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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잡담] 대학.. ㅡ.ㅡ...
음..
그래도 너무 비관적으로 말씀을 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전혀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될 수도 있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이란 곳에서 단순히 무엇인가를 받기를 원한다면 잘못이라 생각합니
다. 오히려 대학이란 곳은 스스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곳이라 생각합니다.
즉,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Re: [잡담] 대학.. ㅡ.ㅡ...
음..글쎄요..
보통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요....
제가 생각할때는 대개 제도권내의 권력구조로의 편입을 가속화 시키거나
혹은 그 역방향, 좀더 이상하게 나간다면 제도권내에서의 역방향으로 나가
는 기회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인것 같네요.
그냥 말장난일른지도 모르지만, 대학을 다니면 이 사회가 중요시 하는 교
육 시스템에 편입되는 것인데.......글쎄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싶어 하고, 뭘 해
야 하는 거지???"라는 겁니다. 제가 자라나면서 무언가 실질적으로 절실하
게 해야겠다라는 것이 있었는지, 혹은 그런것에 자극을 줄만한 환경이었는
지는 많이 의심스럽네요. 대학도 하나의 수단임에는 분명한것 같은데, 대
부분의 사람들이나, 저나....무엇을 위한 수단인지는 아직 감을 못잡고 있
는 듯 하군요.
ps그래도, 전통적인 지식 이전(transfer) 방법을 배울수 있다는 것은 장
점으로 꼽아야겠네요. 지성까지는 잘 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