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꼭 가야하나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금 해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불연듯 이런 생각이 드네요.

'대학 꼭 가야하나?'

컴터는 중학교 초부터 만졌는데, 아마 고2때 부터 본격적으로 큰물?에서
놀려고 시작했었습니다. (참고로 제 나이는 22)

아직 멀었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밥 먹고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
다. (정확한 액수를 제시하는 건 왠지 꺼름직스럽지만, 평범한 제 나이 또
래가 벌만한 액수는 아니죠. -_-;)

개인적인 생각으론, 열심히 할 자신만 있으면 사회적인 관념따위는 의식하
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게 있더라고요. 학력이 고졸이라 그러면, 왠지 덜 신용하는 듯
한 분위기. -_-;

전 컴퓨터를 무지 좋아한답니다. 그냥 좋아요. 만일 이 분야로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힘든 다른 육체노동을 하고 쓰러질 지경이 되더라도, 여가시
간엔 컴퓨터에 매달릴 정도로... 저의 휴식공간이자 생활공간인 셈이죠.

대학을 가서 시간을 낭비한다는 거, 개인적으로 무지 아까운 시간이더라고
생각되더라고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모대학의 과정을 살펴봤는데 솔직
히 기대이하 였습니다. 제가 대학을 포기 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고
요...)

차라리, 대학을 가려면 MIT 같은 곳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
서, 안되는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영
혼란스럽네요.

분명 뭔가 배울게 있을꺼라는 기대감과, 학력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인 셈인데... 올바른 결정인지 모르겠어요. ^^;

그냥 냉정하게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세상이 오면 그냥 지금까지 해 온것처
럼 혼자서 고민하고, 수 많은 책들과 컴퓨터에 파뭍쳐 복잡한 생각없이 행
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먼저 선택의 갈림길에 서신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불쌍한 중생하나 구제해 주세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모르긴 모르지만...
우리 학교 과목들을 보니
들어두면 다 도움뒬거 같던데..
제 생각에는 대학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거든요

많은 과목을 다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국에만 있으면 생각이 막힌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한번 외국에 나가서 다른사람들을 만나면 그네들은 어떻게 생각이 열려있
는지 배워오는게 가장 큰 재산이라고 봅니다... 영어는 둘째 치더라도 사
고방식만 배워온다면 그 이상 값진것은 없을거에요.

저도 3년간 인도네시아와 2년간 미국에 있다 왔지만, 대학은 국내는 잘 모
르겠지만 미국은 꼭 도전해 볼 만 하다 봅니다. 한국땅, 좁은거 맞아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국내 대학에 안가도 되는 경우
- 집에 돈이 겁나게 많다
- 앞으로 장사(사업)할꺼다
- 나 천재다

쉽게 대학가는 경우
- 집에 돈이 겁나게 많다
- 이쁘장하게 생기고 노래 쬐끔해서 가수(붕어?)가 됬을때

꼭 대학에 가야하는 경우
- 공부하고 싶을때, 아무리 컴을 좋아한다 해도 혼자 배우는데는 한계
가 있음

그밖에
- 국내 연고없이 외국대학 졸업일 경우 능력있으면 그냥 그 나라에 눌러
사는게 좋을듯.
- MIT는 가고 싶다고 다 갈 수 있는 곳이 아님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제 생각인데여...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이 바로 회사같은 데 가서

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론적 바탕은 되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학교란 곳이 그런 곳이자나여...

예를 들자면 제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방산에 다니고 있습니다.

컴과이기는 하지만 1학년만 마친 상태라 전공은 들은 것이 없져...

하지만 실력은 정말 좋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

그 친구가 새로운 컴언어를 설계한다던지, 운영체제를 제작하지는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들은 이론적 바탕이 깔려줘야되는

일들이기 때문이져...

물론, 대학간 사람들이 위와 같은 일 쉽게 한다는 게 아닙니다...--a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거져...

그래서 깊게 공부를 하고 싶으시면 대학을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IT같은 데 가시면 더 좋져...--;

Pi.
P.S글이 허접하네여...지송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냐!!!
우선 안녕하셔요!!^^;
전 컴을 무지하게 모르는 사람임다.
그래서 여러가지 소스들 구해보려구 무진 노력하고 있다가 어케해서 여기
까지 들어왔어요...

님의 고민은 저도 동감합니다. 물론 그렇다구 님처럼 컴을 잘하지는 못합
니다......-이것이 좀 슬픈 저의 현실이죠!!^^-

그러나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님이 사회와 타협하고, 또 그런 생각을 가지
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대학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님으 글을 보니 자신의 직업이나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대학을 생
각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두 학력이나 학연 지연등은 없어져야 한다고 많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
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은.... 학연 지연등이 판을 치고 있다고 생
각됩니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이론 주저리주러리 많이도 떠들었네요....

그럼 여기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님이 정말 즐거운 삶을 사시고자 하신다면(남이나 돈이나. 뭐이런거 생각
하지 안으시고 오직 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만을 위해서)대학인나 직장 이
런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님이 더많은 일에 대한 보수나 남들로 부터 인정받기를 원해서 대
학에 가려 하신다면 님의 글 제목부터 바꾸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읽기 능력이 모자라서인지는 몰라도 님의 글은 남들이 님을 잘 인정
하지 않아서리 대학에 가시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되서요.....

그럼 아무쪼록 님의 생각을 잘 정리하여 나중에 후회하시는 일 없기를 바
랍니다.....
글구 모든일에 행복이 함께하기도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셔요. 글구 행복도 같이 데리고 다니시구여..
그럼
철푸덕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원 질문자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anonymous가 쓴 글을 참고하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1. 실력 인증 기관으로서의 대학
MS엔 MCSE가 있고 썬엔 JCSE(맞나요? java certified system
engineer..), 리눅스엔 RHCE, 칼데타 어쩌구, 터보리눅스 어쩌구 등이
있어서 그런 자격증을 딴 사람의 실력을 인정해 주는 것처럼 대학
졸업장과 성적은 사회에서 인정해 주는 일종의 자격증인 셈이죠.
2. 군대안가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대학(원)
공대나 자연대쪽은 대학원 석사 마치면 병역특례업체에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3. 순수학문연구기관으로서의 대학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데 혼자서는 하기가 힘들거나 방법을
잘 모를 때 대학 공부가 도움이 될 경우도 많이 있겠죠.
4. 사교집단으로서의 대학
여기서 사교는 물론 사이비종교의 준말은 아니구요 ^^, 제 생각에 대학
가서 사귀는 친구들이나 친분을 맺는 사람들은 그 이전과는 또 약간
다른 성격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업을 같이 하게 된다거나, 평생
의 반려자*..*~가 된다거나, 때로는 요즘 유행하는 사기행각으로 감옥에
같이 가기도 하구요, ...

각 항목에 대한 문제점은
1. 자기 실력을 다른 곳에서 인증받았을 때
대학안가고도 토익 토플 점수가 상위권이거나, 각종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굳이 이런 이유로 대학갈 필요가 없겠죠.
2. 여자, 군대갔다온 사람 또는 문과 계열 대학생한테는 해당안됨
3. 학문에 대한 열정이 없을때
대학 = 시간낭비 (인생에 대한 회의만 깊어짐)
4. 사업안할 때, 배우자(될 사람) 이미 있을 때, 도덕적으로 도저히
동창들이랑 공모사기칠 수 없는 훌륭한 인격인 )

결론
대학은 어떤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대학 열풍을 잠재우려면 대학 안
나온 사람들이 더 분발해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