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서 발포가 있었네요.

망치의 이미지

현재 진행중인듯.. 갑자기 또 무슨일일까요

hyper9의 이미지

어떻게 보면 현정부만 맘에 안들고,,북한쪽은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보이기도 해서..
좀 헷갈리긴 합니다.

저의 경우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현 정부에도 맘에 안드는 점이 있고,,북한의 경우는 맘에 안드는 차원이 아닌 것 같습니다..

Cedna의 이미지

제게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였습니다.

지금은 전시 상황은 아니니 해당 되지는 않는 말입니다만, 항상 위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들중 하나는 프로파간다, 즉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가지 의견으로 단결하는건 필요한 일 이지만 현재로서는 진정한 의미의 '위기 상황'은 아닙니다.

중요한건 위기 상황이 되지 않게 하는 일이고 그 위기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의 정책을 고려하고 그것을 침착하게 다시 생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나쁜 일이고 비판 받을만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jkhl의 이미지

저도 전시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은 충분히 위기 상황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 상황이 계속되면 님이 얘기하는 진정한 위기상황까지 진행될 위험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단결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프로파간다를 하는 것, 분명 경계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단결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사람을 선동하는 프로파간다가 위험하다면 단결이 필요한 상황에서 단결을 방해하는 프로파간다 역시 위험하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견이 나타나고 국론이 분열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더더군다나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면 나라가 작살날 정도로 분열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국론이 꼭 통일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와중에도 정책이 집행될 수 있는 건 절차상의 합법성과 선출된 권력이 가지는 자신감입니다.
이명박은 절차상의 합법성에서 매우 의심되는 일을 숱하게 저질렀고 선출된 권력이 가지는 자신감을 집권 초반에 국가의 운명과는 별로 상관없는 수익사업에 다 소모해 버렸죠.

이제와서 국지적 충돌이 발생할때마다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반성안하고 국민탓만하면 의견통일하고 따라오라고 하면 누가 어디까지 따라 가겠습니까. 진짜 국론을 통일하고 싶으면 지금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일들을 서둘러 정리하고 자 갑시다. 해야지.. 왜 대충 얼버무리고 가려는 수작에 손을 들어줘야하나요.

또 지금 미국이 쳐들어왔습니까 중국이 쳐들어 왔습니까. 당장 전 국민이 목숨걸고 싸우지 않으면 나라가 사라질 상황도 아닌데 왜 정상적이고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수행해야할 내부의견 조율을 거치지 않고 곧장 준전시태세로 가야한다는 건가요?
교전수칙에 따라 응전했잖습니까. 확전을 우려해 공습은 하지않고 교전지역내 화력으로 현장지휘관과 국방부 장관이 충분히 응전했다는데 이제와서 다시 시작 외치고 F-15라도 보내고 전면전 할까요?

저는 말나온 김에 이런 국지적 충돌을 줄이기 위해 연평해전 이후 줄곧 충돌이 생길 때마다 교전수칙을 변경해서 더 자유롭고 강력한 보복을 가능하게 군사적 방향으로만 치중했던 대책을 휴전협정을 정전협정으로 바꾸고 협정의 산물로 양쪽이 존중하는 휴전선 수준의 국경선을 NLL 대신 설정하는 외교적 대책으로 바꾸는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 사태도 북한이 전통문을 보낸거 같던데 그게 어느선까지 보고가 갔고 어디서 묵살됐는지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걸 해결하는 프로세스가 있는지도 점검하고요.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묵살하지 말았어야 했다가 아니고요. 정상적인 프로세스에 따라서 위기상황이 관리되는지 따져보자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프로세스를 무시하고 묵살했다면 당연히 책임추궁을 해야겠죠? 조직생활 해보셨으면 누구나 아는 거 아닙니까...

제 생각엔 지금은 수습하고 개선해야지 닥치고 따라갈 시국이 아닌거 같습니다.

끝으로 밀덕이 계시다면 견해를 듣고 싶은건데
이번 사태를 보니 그동안 북한의 포병전력에 대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포병레이더나 장비의 고장이 없었다면 북한이 패퇴됐을 싸움 일 것 같은데요.
연평해전에서처럼 70년대 수준의 북한군은 작정하고 선빵날려도 본전 찾기 힘든 우위를 한국이 확보한거 아닌가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jkhl의 이미지

국지적 충돌이다... 표현이 좋습니다.

몇가지만 질문하죠. 핵이 있는 나라와 핵이 없는 나라가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며칠 전에 북은 우라늄 핵 농축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왜 오바마가 펄쩍 뛰고 있는지 모르십니까?

핵은 실감이 안나시죠. 북이 보유한 화학 무기를 장사정포 탄두에 장전 서울로 발사하면 어떻게 될까요?

주제 파악은 하고 삽시다.... 남한은 더이상 북한에 대해 군사적 우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네 그럼 더더욱 평화체재, 비핵화를 추진해야겠군요.
근데 북한이 핵보유 했다고 해서 이번 사태가 국지전이 아닌건 아니니 전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겠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장사정포의 사거리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이 많던데 만약에 장사정포의 사거리가 서울까지 다다른다면 전술핵의 위협이 상존하는 수도를 이전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추가되네요. 근데 왜 그토록 장사정포의 위협이나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해 게거품을 무시는 분들이 또 수도이전은 그리 반대하실까요. 뭐 이해는 안되지만 하여간 이것도 논의가 되면 좋겠네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hyper9의 이미지

남한은 실질적으로 군사적인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남한은 1명만 죽어도 큰일 나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명피해을 거의 없도록 하면서 북한을 제압해야 하는데...그렇게 하기에는 군사력이 턱없이 모자라는 셈이죠

jick의 이미지

> 하지만 평시가 아닌 이런 적이 공격한 위기 상황에서, 어쩌면 군 작전을 동원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명박의 힘을 빼는 일은 말 그대로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일까요?

훌륭하신 말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2차 연평해전 때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힘을 빼던 이적행위자들부터 목록을 만들고 처단하는 게 자주국방을 위해 꼭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 참, 자주국방은 빨갱이들이나 주장하는 거였던가...)

jkhl의 이미지

1,2차 연평대전때 님이 말하는 이적행위자들의 행동을 한번 몇가지 예시라도 해 주시죠.

jick의 이미지

1.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북괴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북괴를 찬양 고무 및 국가에 대한 불신감 조장
2. 위의 이유로 대한민국 정부가 북괴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지 못한다는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 조성
3. 또한 이를 통해 해외 자본이 대한민국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게 만듦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력 약화를 노림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훗날
4. 북괴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한 군 현대화 사업을 전면 축소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방력을 위기로 몰아넣게 되는데...

...과연 애국자는 누구이며 이적세력은 누구인가! (두둥~)

johan의 이미지

외국에 있어서 감은 잘 안오지만... 중요한건 아주 가까운 사람이든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우리집에 칼 들고 들어왔다면 저는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겁니다. 때때로 필요하면 보여줘야 할 건 보여줘야죠.

'우리집 넘보지마. 평소 온 가족이 실실거리고 다니지만 알고보면 무서운 집안이야.'

warpdory의 이미지

내 땅에 포탄이 날아들고, 4명이나 죽고, 부상자는 더 있고 ...

포격 시작됐을 때 싹 쓸어버렸어야죠. 그래야 두번 다시 까불지 못하죠. 뭐하자는 겁니까 ? 곡사포라서 해안포를 공격하기 힘들다고 헛소리하는 놈도 있던데 ... 그놈 간첩 아닙니까 ? 직접 타격하기 어려우면 해안절벽에 포격을 해서 땅을 깎아내고 포가 숨어 있는 굴을 매워버려서라도 헛짓거리 못하게 해야죠.

여태까지 피해 당할 때마다 입으로만 싸웠죠.

좀 굵직한 것들만 모아보면,
김신조 사건 (1968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1976), 아웅산 폭파사건 (1983), KAL 기 폭파사건 (1987), 천안함 사건 (2010), 그리고 이번 연평도 포격 (2010) 등 ... 이때마다 반응은 한결 같았죠. 청와대, "추가 도발시 단호히 응징할 것" - http://www.ytn.co.kr/_ln/0101_201011231837288589

어떤 응징이 있었나요 ?
김신조 때는 예비군이 창설됐는데, 이게 북한에 타격을 줬던가요 ?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땐, 보복이라고 한 게, 북한군 빈 초소 때려부순 것 ... 정도 ? 사람 몇명이 도끼에 죽었는데, 빈초소 때려부수기라...

그 외에는 그다지 ... 기억나는 게 없군요. 제 기억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혹시 다른 게 있는지요.
그러고 보니 연평해전 같은 교전은 당한 것 이상으로 보복을 했군요.

ps. 위에 보니 김정일 욕 안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놈은 개 쓰레기만도 못합니다. 북한은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국가가 아닌 매우 독특한 형태의 종교적 왕조 국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ps.2. 어느당의 안모씨가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했는데, 자원입대하여 사병으로 말뚝 박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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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eocoin의 이미지

정확히 북한이 저지른 제2연평해전은 압도적인 전력차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공격받고 말그대로 두들겨 버려습니다. 자동 화기랑 수동화기가 상대가 될일이 없었죠.
응전에 대한 교전 수칙은 정확하게 지켜진 셈이죠.

그런데 평화 무드 때문에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고, 이걸, 당시 야당(한나라당)은 패전이라고 정말 수없이 까더니 진짜 패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

정말, 멋진 분들이죠.

그리고 정권 바뀌어서는 승전으로 바꾸고, 또 이렇게 이용해 먹죠. 요즘에는 이런 말을 하죠.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은 북한군에 맞서 싸우지 말라는 
지난정권의 잘못된 교전수칙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애국자들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지난정권의 잘못을 우리가 바로잡아야 합니다. 
당에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예우에 대해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 http://twitter.com/smart_hannara/status/14734026584

이해가 안갑니다. 승전으로 바꿔놓고 잘못된 교전수칙 운운하고 있습니다. 정신이 있는건지..
제2 연평해전 이후에 대평해전은 아무 피해없이 또 북한 측을 박살내 주셨죠. ;;
그리고 이후 해군력 증강..

이번에 응전도 두 나라사이 가진 자주포의 성능차이는 말도 못하게 많이 납니다. 자동이냐 수동이냐 정도죠. 이 글이 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주네요.

http://blog.daum.net/miriya/15601198 - 연평도 해안포 반격, 쏘다 말았나

국민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게, 제대로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

withtw의 이미지

우리의 승리를 쉬쉬한 것은 김대중 정권이었습니다.
김정일 눈치를 봤겠죠.
어떻게 일개 야당이 승리한 전투를 패전으로 만든단 말입니까.
야당이 떠들어 댄다고 그게 바뀌는 것입니까?
김대중이가 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교전수칙을 만들어서 안죽어도 될 장병들이 죽은건 사실입니다.

neocoin의 이미지


일개 야당이 남한의 고정 30% 지지율에 +- 20% 좌주우지 하는 주류 세력입니다.
당연히 큰 영향력을 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승전을 주장헀어야 합니다 . 그럼 꾸준히 승전을 주장해서 노무현 정부때 변경을 하던지
언론을 통해서 교전수칙 이야기하며 정말 열심히 명백한 승전을 패전으로 동조하더군요.

그때 만큼 양쪽다 짜증 난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안죽어도될 장병들' 이란 가정형의 말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서 가정형으로 미래처럼 이야기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김대중에 정부에 의한 적극적 대처 미흡도 말에도 의문이군요.

세부 내역을 보면, 해당 교전 수칙은 1997년에 만들어 지고 지켜져 온 것입니다.
이게 2002년 발발 후 2004년에서야 바뀌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게 아쉬운건, 교전자체가 아니라 교전 이후에 승전 처리하지 않고 이슈를 잠재워 버린거 였습니다.

그리고 2004년 교전 수칙이 변경된후, 2009년에 있었던 대청해전에서는 남측에서 먼저 경고 사격을 시작하고 피해없이 끝납니다.

jkhl의 이미지

네네... 그 정도 장병들이 죽어 나가는 것은 승전을 위해서, 혹은 특정 정부의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일인가보군요. 교전에서 승패 여부가 더 중요합니까 하나라도 사람이 죽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합니까?

neocoin의 이미지

장병들의 희생은 이미 일어난 시점이었고, 그들은 충분히 훌륭하게 제몫을 해주었습니다.
그들을 승전으로 충분히 대우해주었어야 하는데, 이를 잘못된 교전수칙으로 덫없는 희생이라고 매도하는걸 이야기한겁니다.
(이 교전 수칙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당측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죠.)

그분들이 차후에는 승전으로 바꾸고 대우 이야기하는게 어이 없을 따름입니다.
(다시 대우해주는 건 좋습니다. 대찬성합니다. 하지만 그 대우속에서 나오는 기사에 해당 대변인의 말은, 전 정부의 비난 4/5 즘 하고 1/5 정도가 대우 할것이다.'라고 끝납니다 .)
그리고 전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의 시작이 김대중 정부면서, 동시에 동조한 당시 시점의 야당 분들이라는 거죠.

그런데 지금 무슨 말씀을 저에게 듣고 싶으신거죠?

warpdory의 이미지

<북 연평도발> K-9 자주포 예산, 50억 깎였다 뒤늦게 1000억 증액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view.html?cateid=1020&newsid=20101125104627559&p=ned

기사의 일부를 따와 보면 ...

Quote:
방위사업청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2년간 예산안을 보면, 사업청의 포병전력사업에 포함된 K-9 자주포 확보 예산이 2009년에는 3934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51억원이 삭감된 3883억원이 책정돼 지난해보다 부족한 예산으로 집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K-9의 전모델로서 사양(斜陽) 무기군에 속하는 K-55 자주포의 예산은 성능개량 명목으로 70억원이 순증됐다.

국방은 미리 하는 거죠. 근데, 일단 깎고 나중에 모자라다니깐 다시 증액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1125000447 를 보면 ..

Quote:
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늑장대처’ ‘부실대응’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다. 당시 북한이 170여발의 포 사격을 가했는데도 우리 군의 대응사격은 80발에 그쳤고 군이 통상적 작전지침으로 적용하는 ‘같은 종류의 화력으로 2배 대응한다’는 규전규칙을 위반했다. 대포병 레이더는 지난 8월 북한의 NLL 남쪽 해안포 포격 때도 먹통이었는데 석 달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았으며 13분이나 지난 뒤에 첫대응을 하는 바람에 북측의 지속적 사격을 허용했고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석달동안 뭐 했죠 ? 아니죠. 그 이전부터 고장 나 있었다고 하니 .. 저 레이더는 뽀다구로 가져다 놓고 사단장 오면 모터 돌려서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건가요 ? (군대 갔다 오신 분들은 무슨 얘긴지 아시죠 ?)

K-9자주포 일부 고장...레이더는 역부족 http://www.ytn.co.kr/_ln/0101_201011250220100013

Quote:
북한의 포격을 받았던 연평도 군 기지에는 K-9 자주포 6문이 배치돼 있었습니다.
공격을 받은 지 약 13분 후 K-9 자주포의 대응사격이 이뤄졌지만 6문 가운데 2문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후 여하를 막론하고, 전시상황인데, 무기 체계의 1/3 이 무용지물이라니 ... 후유 ...

Q1 : 지금 국군 통수권자가 누구입니까 ?
Q2 : 지금 집권 정당은 어느 당입니까 ?

ps.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영공·영토를 무력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10년 5월 24일 전쟁기념관에서 발표한 천안함사건 대국민담화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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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creativeidler의 이미지

근데, 확실한 보복이 추가 도발을 정말 막나요? 역사는 그 반대인 것 같은데... 현대전에서도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무력 시위가 도발을 막은 사례는 여럿 있지만(쿠바 사태 등), 실제로 불을 당기고 나면 대개 확전으로 이어졌죠.

그냥, 교전수칙 수준에서의 보복은 당연한 거라고 보는데, 도끼만행 당했다고 가서 똑같이 도끼로 때려죽이거나, 비행기 폭파되었다고 똑같이 북한 여객기 폭파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건 교전수칙이 아니라 사후 보복이죠. 그런 사건들에 대해 보복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실제 교전 상황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만 잘 되면 청와대는 입으로 햇볕을 떠들든 단호한 응징을 떠들든 상관 없죠.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지만 덤비면 박살낸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지요.

warpdory의 이미지

보복이 더 큰 도발을 막는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대개의 경우 '난 가만히 있겠는데, 너 덤비면 죽는다.' 라는 것을 보여주면 안 덤빕니다.

제가 예로 들었던 도끼만행 사건이나 KAL 기 폭파 사건 등에 대해서 입으로만 떠들었지 뭐하나 제대로 응징한 게 없습니다. - 똑같이 도끼들고 뭐하자라든가, 북한 여객기 떨어뜨리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 제대로 응징한 게 없다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입으로만 떠들었지요.

지금 연평도에서 일어났던 거 ..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했나요 ? 아닙니다. 처음에 1차 포격 당하고, 13분인가 있다가 몇분 포 쏘고, 잠깐 잠잠해지니깐 포 쏘는 것 멈췄다가 얼마후 다시 2차 포격이 날아 왔고, 다시 몇분 쏘다가 말았습니다.

K-9 자주포 4기 (총 6기중 2기는 무용지물) 로 총 80 발을 쐈다고 하니깐 한대당 20발꼴로 쏜 것이고, K-9 이 급속 발사시 분당 6발, 일반 사격시 분당 3~4발이므로, 초기 1분간 6발 쏘고, 약 4분 좀 안되는 시간 동안 쏘다가 만 겁니다.
교전수칙에는 공격을 받으면 2~3 배로 더 쏘도록 되어 있으므로, 북한이 쐈다고 하는 200 발(언론에 따라서 150 ~ 250발 왔다 갔다 합니다만 ..) 중 40% 정도가 연평도에 떨어지고 나머지가 바다에 떨어졌다고 하니 바다에 떨어진 건 무시하더라도, 80 발의 2배인 160발에서 240발 ... 쏜 것만큼 돌려준다면 400 발에서 600 발은 쐈어야 교전수칙을 지킨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교전 상황에서 확실하게 적을 제압하지 못했기에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이지요.
초기 대응이 매뉴얼에는 5분으로 되어 있지만, 13분 걸렸다는 건, 훈련 중이었기 때문에 유개호로 피하고 다시 포탄 채워서 방위 맞춰서 쏘느라 늦었다.. 라고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제 경험으로는 13분이면 상당히 잘 대응한 겁니다.) 문제는 제대로 적을 제압하지 못했다 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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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uc의 이미지

교전수칙에 공격받은 것에 2~3배로 돌려주라는 교전수칙은 없습니다.

다만 암묵적으로 그렇게 의식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이번에 교전수칙 수정강화한다고 발표했죠.

위대한 한글

warpdory의 이미지

암묵적이 아닙니다. 여태까지 정부에서 그렇게 발표해 왔습니다.

軍, 해상에서 교전규칙 공세적 수정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620695 2010년 8월 24일자 기사

Quote:

군당국이 최근 해상에서 교전규칙을 육상과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 공세적으로 수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에서 포 사격을 가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상에서 하는 것과 동일하게 2~3배의 조치를 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최근 이런 내용으로 해상 교전규칙을 개정했다면서 "앞으로 지상에서와 같은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포병 화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 1월 북한이 서해 NLL을 향해 400여발 가까이 무더기로 포 사격을 가한 이후 '대응포격' 논란이 일자 해상에서의 교전규칙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상 교전규칙은 육상과 동일하게 적이 1발을 발사하면 2~3발로 응징한다는 '비례성의 원칙'을 적용하게 됐다.

만일 sisuc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교전수칙이 없다면 김태영씨(장관직 사표 냈으니깐)는 국회에 출석해서 위증의 죄가 될 수 있는 행위를 했군요.

또한, 육상에서는 기존부터 1발 맞으면 2,3 배로 응징한다는 '비례성의 원칙'이 있어 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걸어둔 링크의 뉴스를 읽어 보시면 됩니다. 교전수칙에 나와 있고, 제가 군생활 할 때도 그렇게 배웠고, 훈련 받았었습니다. (그때 용어는 비례성의 원칙 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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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9의 이미지

그럼..무슨 이유에서인지,,,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군요..

hyper9의 이미지

그루지아와 러시아의 전쟁이 얼마전에 있었던 것 같은데
어땠나요?

러시아의 보복으로 확전이 되었는지요?

jick의 이미지

http://en.wikipedia.org/wiki/Moscow_theater_hostage_crisis
http://en.wikipedia.org/wiki/Beslan_school_hostage_crisis

러시아는 체첸의 분리독립주의자(?)들이 모스크바에서 인질극을 벌였을 때 건물 안에 독가스를 살포해서 테러범보다 더 인질을 많이 죽인 전력이 있죠. 죽은 인질이 최소 129명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을 때는 러시아 진압부대가 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사격을 가해서 어린이 186명을 포함한 인질 334명이 죽었다고 하네요.

체첸과 그루지야는 이웃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자기 나라를 지근지근 밟아놓은 데 분노해서 그루지야의 독립투사 내지는 테러리스트들이 또 비슷한 일을 벌이지 말라는 보장이 없죠.

러시아의 단호한 태도가 부러우신가요?

전 별로...

snowall의 이미지

유사시에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것과 별개의 의미로 이게 "쇼"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죠.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warpdory의 이미지

연평도 간 국회의원, 진화·복구 외면 포탄 파편 챙겨와 논란
- http://news.nate.com/view/20101125n07767?mid=n0208

출처 : http://nimg.nate.com/orgImg/ae/2010/11/25/ae_1290651002_444738169_0.jpg

Quote:

박상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연평도 피격 현장을 방문했다가 포탄 파편을 몰래 주어 가지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연평도 포격 발생 직후 오후 9시 48분께 송영길 인천시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과 함께 옹진군 병원선을 타고 연평도 피격 현장을 방문했다.
박 의원은 24일 새벽 2시쯤 백령도에 도착해 현장을 돌아 본 후 이날 오후 2시쯤 인천항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박 의원이 전시상태가 선포된 연평도에서 포탄 파편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군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영창에 잡아 넣고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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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eocoin의 이미지

아.. 할말을 잃게 해주는 능력들이 있네요.
면책특권을 이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닐텐데...

박상은 이분 멋진데요. 저 사진이 이해가 갑니다.

음주운전 측정 거부하고, 무면허 운전에 벌금형도 받으시고, 해경 헬기는 마음대로 쓰고, 그거 비판한 글 올린 측 게시판은 삭제하고.. 그외에도 다양하시네요.

이분들은 무슨 경쟁하시는건가요. ..

sephiron의 이미지

반출증 쓰고 갖고 왔답니다. 뭔 찌라시는 그리 도는지...

warpdory의 이미지

글쿤요. 저도 제대로 확인 안하고 뉴스만 보고 링크 따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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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거 저렇게 들고 나와도 되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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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ee의 이미지

폭탄 파편을 어떻게 반출증을 받고 가져 나옵니까?
진짜면 반출증을 공개하던가.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맘에 안들면 찌라시...

warpdory의 이미지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그동네 군대 제대로 갔다가 온 사람이 없잖아요 ?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해합니다. 다만, 대체 저딴 놈 누가 찍어준 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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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1. 전시에 준하는 상황에서 떨어진 포탄을 "국회의원 나으리" 께서 반출증만 끊으면 가지고 나올 수 있는건가요?

2. 저 곳에 과연 반출증이라는 절차가 있었던걸까요?

3. "에헴에헴~ 나랏일 하시는 분이 일 좀 하겠다는데 일이 커졌어~ 반출증같은거라도 하나 만들어봐~" 라고 했을까요?

4. 군대에서 탄약 관리 좀 하셨던 분이라면 저게 반출증 운운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걸 아실지도 모르구요.

5. 특히나 국회의원이..지금의 상황에서..적군이 쏜 탄을..반출증을 끊어서 전시에 준하는 사태에서 적군의 포탄을 민간으로 반출해서 손쉽게 공개..라..아아..그런 절차가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공군이라 육군이랑 절차가 다른건지 어떤건지..

6. 천안함도 반출증 끊으면 국회로 가져올 기세..

7. 국회의원은 군사보안의 몇급에 해당하는 직급인가요? 이건 정말 몰라서;; 전 비취인가 2급이었는데;;

참고

http://www.etimes.net/service/etimes_2007/ShellView.asp?LinkID=6001&ArticleID=2010100818574502384

점마도 이제 기무사에 끌려가나요?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5140254

1년 반쯤 전에 무슨 일로 벌금을 냈네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101108153304947&fid=20101108153310149&lid=20101108153136311

해경 헬기가 안락하셨던 모양인데요. 해경 헬기도 술 한잔 자시고 운전해보시는것도 좋고..

sephiron의 이미지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집에 장식하려고 가져 간 거 아니니까 신경끄셔도 되겠습니다...

shji의 이미지

최근 몇가지 일을 겪어 보니.. 우리나라에서 히틀러가 나왔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thom의 이미지

연평도는 어디있습니까? 인천 주위인건 아는데 구글맵에서 찾으려고 하니
안나옵니다.

http://maps.google.com/maps?q=%EC%97%B0%ED%8F%89%EB%8F%84&oe=utf-8&rls=org.mozilla:en-US:official&client=firefox-a&um=1&ie=UTF-8&sa=N&hl=en&tab=wl

아 찾았습니다 http://maps.google.com/maps?q=yonphyong&um=1&ie=UTF-8&sa=N&hl=en&tab=wl

이 댓글 지우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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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刻千金 (일각천금) : 한 순간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대응사격 20발만 쏴라" 한민구 합참의장이 지시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view.html?cateid=1068&newsid=20101127023310138&p=hankooki

...... 뭐 이따구 놈이 합참의장입니까 ? 어떤 놈이 임명 했습니까 ? 인사권자부터 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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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9의 이미지

이번 기회에 정신무장을 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27/2010112700096.html

neocoin의 이미지


사적인 공간에서 동료(?) 정치인들과 이야기 속에 지나가면서 하는 농담..

이걸 듣고 '기자'와 통화해서 XX가 이런말을 했다라고, '제보'한 정치인과 기사화하는 언론, 정말 정신이 나갔군요.

한나라당 - 조선일보 드림팀이네요. :)

파도의 이미지

북괴는 어떤 전략으로 연평도를 공격했을까요?

북괴놈들도 우리 자주포가 벙커에 들어가 있다면, 공격해도 별로 피해를 주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에, 1차 선제 공격은 위장 공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개머리진지에서 선제공격을 하고나서, 우리군이 개머리진지에 반격을 할 때 무도진지에서 우리 포부대에 공격을 할 계략을 세웠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 1차 공격 때 대포병레이더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무도를 공격한 것은 하늘이 도운 것입니다.

그건그렇고, 이건 노파심에서 하는말인데요. 전쟁 시에는 중도는 없습니다. 회색이죠. 결국 적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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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파도의 이미지

대응포격점 위성사진 보셨나요?

50mx50m을 초토화시킨다더니 5mx5m 정도의 구덩이만 만들어진걸로 보입니다.
우리를 우습게 보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북괴의 방사포 중에서 다른 것은 구덩이가 두개인데 빨간타원 속의 방사포는 구덩이가 세개라 혹시 맞추지 않았을까하는 위로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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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처럼의 이미지

"살상반경"의 의미를 찾아 보시면 기사(?)가 잘못 되어 있거나, 아니면 이해를 잘못하셨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샘처럼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 포탄은 살상반경이 있습니다.
50 x 50 미터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 살상반경을 얘기합니다. 자주포탄 하나 맞았다고 50 x 50 미터 짜리 웅덩이가 파인다면 ... 그건 딥임팩트게요.

포탄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파편, 폭발압 등에 의해서 50 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이 죽는다. 라는 뜻입니다.

보통 군대에서 '괴멸'이라는 표현은 적병력을 100% 살상했다는 뜻이 아니라 20% 정도 (경우에 따라서는 30%) 정도가 살상되었다는 뜻입니다. 병력의 30% 가 치명상을 입어서 작전을 못하거나, 죽거나 하면 그 부대는 부대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뒤로 빠지죠. - 이거 조직론에서 많이 나옵니다. 어떤 회사에서 TFT 같은 거 운영하려고 기존 조직에서 30% 이상 빠지면, 기존 조직이 붕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마라.. 이런 내용으로 많이 응용됩니다.

ps. 저 위성 사진만 놓고 볼 때 탄착점 수정없이 저 정도면 잘 때린 걸로 보이는데요 ? 물론, 80발을 쐈다는데.. 엉뚱한 데 떨어진 게 몇발이냐는 .. 또 따져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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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이미지

저는 50x50 지역에 여러개의 유탄이 탄착군을 형성하는 폭탄인줄 알았는데, 살상반경이었군요.
그리고, 살상반경에 있다고 다 죽는건 아니었군요..

그러면, 우리 군이 비교적 잘 맞췄다고 봐야 되겠군요.

살상반경이 50x50이면 위험반경(?)은 그보다 크고, 북괴의 포격이 시작된지 약15분(포격이 종료된지 15분이 아님)만에 대응포격이 이루어졌으므로 피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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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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