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두 팀이나 두 사람이 대결를 할 때 이기는 쪽을 응원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잘 모르는 두 팀이나 두 사람이 대결를 할 때 이기는 쪽을 응원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일단 두 팀 중 자신이 닮은 것이 많거나 좋아하는 부분을 더 많이 응원하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이기는 팀을 더 많이 응원하는 것 같습니다.
밴드웨곤 효과라고 하죠.
한국인들은 대기업이나 명품, 명문대 졸업자 등을 다른 나라보다 특히 더 우대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응원자들은 대부분 중소기업 직원, 서민, 명문대 비졸업자죠.
자신과 비슷하지도 않고 주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과 이익도 별로 공유하지 않는데도
손해보면서까지 우리이고 같은 편이라는 의식이 많습니다.
한국인은 허세, 허례나 체면같은 게 유달리 강하죠.
우리는 '나'라는 낱말도 잘 안씁니다.
성인들도 자아가 미발달되서 청소년 상태란 연구도 있었죠.
아시아인들이 그렇지만 한국인은 제자랑하면 욕을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자신은 어떤 분야는 그래도 나는 잘 하는 구석이 하나는 있다고 자부심이 있어야 사람이 사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억압되니까 이런 사치품 선호현상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뭔가 자존심이나 자아에 대한 만족감 등의 적정 수치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못 채우기 때문에 외부에서 사치품을 사거나 자신과 무관한 사람과 같은 편이라고 끌어들여 수치를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고있는 편의 선수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동류의식이 반대로 부정적인 사람에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조승희가 미국에서 총기 난사했을 때도 이런게 드러났습니다.
조승희가 총기 난사한 게 한국인으로서 수치스럽고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한국인, 그리고 저와 당신이 조승희가 총기난사한 데 기여한 비율이 몇 퍼센트나 될지 궁금하군요.
사치품 선호 현상과 이런 범죄자 국적에 동질감을 느끼는 비율의 상관관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팀이 대결할 때 이기는 쪽을 응원하는 비율을 연구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응원받으려면 어디에서 동질감을 느끼게 할지 알아내는 것도 정치나 마케팅의 숙원 과제죠.
한나라당도 재산 10억이상 부자들에게나 유리한 정당인데도 서민에게도 유리하다고 거짓말을 계속 합니다.
재산이 10억도 안되는 서민들은 자학하듯 사치품 한나라당을 찍어주고요.
두 팀이 선택하는 사람과의 이해관계를 배제하기도 하면서 단순한 모델로 바꾸어 실험하고 그 비율이나 인구통계학적 차이도 따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줄요약하면, "이기는 편 우리편"
한줄요약하면, "이기는 편 우리편"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