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지금이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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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요 예술 무대 보면서 내 동생이 한 말이다.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2 승을 거두었고, 아시안컵에서도
오랜만에 4강에 들었다면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는 것이다.
- 4년 전 한국이 이란에 대패했던 거 생각해 보니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닌 거 같다.
다만, 중국과 일본, 특히 일본의 신장세가 너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거라고 했다. 음...
글구 보면 허정무만 억울하다... 유소년 축구고, 잔디이 어떻고...
해외 유학이 어떻고...는 여전히 같은 소린뎅!
나는 한국이 이번 대회 우승하고 허정무가 명예롭게 바통을 놓았으면
했는데, 동생 말은 한번 대판 깨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한국
축구가 근본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차범근이 잡기 직전에 그럴 기회가 있었는데 차범근 축구가 너무
잘 나가는 바람에 그런 얘기가 쑥 죽어버렸고, 차범근이 짤릴 때
또 기회가 있었는 데 허정무 축구가 또 선전하는 바람에 한국 축구가
근본적으로 수술받을 기회를 잃어 버렸다는 것이다.
음... 대충 맞는 말 같다. 울 나라 경제 현실도 비슷한 거 같다.
한번 왕창 깨져야 경제 윤리가 서는데, 그 기회가 왔을 때 김대중이
선전하는 바람에 위기가 어느 정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었고,
언제나 기본에 대한 갈망은 갈망으로만 남고 있으니까...
쯧쯧 지금 터진 디지털라인 사건도 이게 도대체 룰이 있는 나라인가
싶다. - 밤새 노가다하는 사람들 얼굴에 똥칠을 해두 유분수지...
헐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