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선현 중학교 크래킹 당했네요

http://www.seohyeon.ms.kr/

접속하면 심영 사진이 줌인 되다가 고애경 교장 얼굴에 유명한 함정카드 짤방이 합성된 사진과 유희왕 음악을 담은 플래시가 나옵니다.

밑에는 다음과 같은 txt 파일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맞춤법틀려도 너무 신경쓰지마세요.ㅠㅠ 맞춤법은 쥐약입니다.)
현재 재학생입니다.

일단 제가 이짓을 한 이유는,
학교졸업식날 학교테러하자. 책상테러 파원모집.. 등등을
의논 하고 있길래, 저도 빠질 수 없어서 그냥 웃자고 메인을 바꿨습니다.

뭐, 그리고 그냥 메인을 바꿨으면 되지,
뭐하러 글을 쓰고 있냐고요?...

그리고, 불법행위인거는 잘알면서 왜 했냐고요? (솔찍히 다리가 후덜거립니다.)

이때까지 3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던 적이 많았던 것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싫어서 입니다.

1학년때는 왕따였고,
2학년떄는 맞고다녔고,
3학년은 고독하게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엄마께서, 고등학교가서도 계속힘들면, 그냥 자퇴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뭐, 저는 이제 좀만있다가 중학교를 졸업하니까 끝이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길을 가는 듯하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절대 모르는 사람한테는 말 않 거는 저지만,
꼭 물어볼 것 있어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말 않 거는 저지만,
정말 그런 얘들보면, 한마디씩 걸어주고 싶더라고요..

방금도 말했듯이 저는 좀만 있으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떠납니다.
하지만, 그친구들은 아직도 중학교를 떠날래면, 멀었습니다.

만약에, 주위에 좀 외로워보이거나, 맨날 혼자다니는 친구가 있다면,
별로 친해질 생각은 없다라도,,,
쉬는시간에 그냥 있으면 말 한마디씩이라도 걸어주세요.

정말 힘이 됩니다...

예전에는 종종 학교에서 혼자다니면서, 제가 왜 사나 싶습니다.
이렇게 살꺼라면, 그냥 죽는게 날라나..

솔찍히 이 생각을 1000번도 더 해봤을 겁니다.

언제도 그냥 이 생각을하면서 혼자 돌아다니는 데,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더군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래도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날려고 하더군요..

그 순간에는 별말 않하고,
기친구에게는 제가 그냥 별생각 없는 것처럼 보였을 지 몰라도,
저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나쁜 세상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뭐 모든 사람이 저처럼 혼자있는 게 싫다고 할 수는 없을 지라도,
열명중에 한명이상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틀림없이

그 친구들은 도와주는 건 그냥 말 한두마디 걸어주는 겁니다.
그것 만으로도 정말 고맙습니다..

후배여러분
뭔가 없어보이는 제 글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제발 저처럼 중학교에서 힘들게 살았던 친구가 없게 해주세요.
자퇴를 생각하는 게 당연할 정도로....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진짜 남녀 분반은 아닙니다.....
전국에 있는 교장님들 제발 남녀 합반을 고려해보세요..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배는 있을 겁니다.

궁금하시다면, 매일 쉬는 시간에 (특히 남자반) 학교를 돌아보세요.
제가 왜 이 말을 했는 지 아시게 될 겁니다.

P.S 2 : 홈페이지 제작자 분은 제발 지우지마세요.ㅠㅠ
한 1주정도만.. 그리고 read_for_developer.php 를 읽어봐주세요. 주석파트 (실행시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 아래 http://www.seohyeon.ms.kr/home/ 링크를 따라가면 학교이름이 코갤중학교라고 바뀌어 있습니다.

2010년 10월 10일 15:37 현재 접속수는 "전체 / 어제 / 오늘 690,950 / 13,602 / 1,419"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