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한 일에 의심이 생길 때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0/10/10 - 4:16오후
혼자 리눅스를 공부하고,
TCP/IP 네트워킹을 공부하고,
시스템 관리를 공부해서
나름대로 허접한 서버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kldp 에서 엄청난 삽질을 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제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의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불안합니다.
과연 많은 사람이 접속했을 때 서버가 잘 작동할 것인지,
메일서버는 잘 작동하는지,
아파치는 이상이 없는지,
서버에 부하는 많이 안걸리는지,
네임서버를 설치했다가 다른 컴으로 옮기고, 지웠는데,
제대로 지워졌는지...
등등...
요즘 매일 불안과 걱정 속에서 삽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로그파일 들여다보고,
top
vmstat
dmesg
ifconfig
ps aux
last
uptime
등등을 실행해 봅니다.
편집증적인 강박관념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안그런데, 나만 그런건지...
불안합니다.
-_-;
좀 더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고 하시겠지만...
제가 구축한 웹 서버가 외부 망과 연결되기 직전인 지금,
더욱더 불안은 커지기만 합니다.
아후~ 미치겠습니다.
위로좀 해주세여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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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나 자러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