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은 참으로 혹독한 학문이다.

soc의 이미지

아이....

물리학은 참 혹독합니다.
건너뛸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연습문제를 그냥 답만 보고 넘어가면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죽을 용을 다 써서 풀고 틀렸다 이래야 머리속에 간간이 들어오고
아이고.....

그래도 다른 발상으로 유도한 적분식이
해답에서 정규적으로 유도한 적분식과 비슷할 때는 기분이 참 좋더군요.
그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해서 틀려먹었지만
변수 설정을 어떻게 할지는 명확해지더이다.

올해 1학기 때에는 역학1, 수리물리1, 현대물리 F 맞고 처음으로 학사경고를 먹었는데
2학기 때에 그대로 역학2, 수리물리2, 전자기학 1을 들어가니 미친놈이지요 뭐.

일반물리 전자기학 파트 방학동안 끝내야 할 건데 그나마도 야구 보고 할거 다 해버려서

옴의 법칙까지밖에 못 봤군요.

전자기학1의 내용을 보면 기울기, 발산, 회전, 라플라스 연산, 구좌표계

수리물리1 에서 다루던 수학적 기법들을 본격적으로 응용하기 시작하는데,

지금은 개학까지 4일밖에 안 남았고 -_-

나 자신이 참 한심하군요.

나는 구제 불능 인듯.

snowall의 이미지

옴의 법칙만 제대로 이해해도 전자기학 문제는 절반 이상 다 풀 수 있습니다. -_-; (황당하지만...)

나중에 통계/열 물리 배우시면 해탈하실거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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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duenn의 이미지

전 반대로 전자기학만 제대로 이해하면 옴의 법칙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snowall의 이미지

옴의 법칙으로 유명한 V=IR은 적분형이고, 사실 미분형으로 주어지는 벡터 방정식 J=sE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유용하죠)

근데 그 미분형 벡터 방정식을 풀려면 라플라스 방정식을 풀 수 있어야 하고, 라플라스 방정식을 풀 수 있으면 학부 수준의 전자기학 문제는 다 풀 수 있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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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옴 + 맥스웰 방정식(사실 그것에서부터 유도되지만 ..) 정도면 대학원 과정도 상대론 (책에 따라서는 양자론이 먼저 나오기도 하고..) 나오기 전까진 별 탈 없이 풀 수 있죠. 다만 .. 수식이 그지 같이 길어진다는 점은 .. 죽음이라는 거 ..

(라플라스 나쁜 .... 복학하고 미분방정식 F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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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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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의 이미지

혼자서 공부하기 어렵다면 주위의 잘 아는 사람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같은 학과 동기, 선배 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셔요.

저는 직장생활이 공부보다 더 혹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직장에서 빛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학교 다닐 때가 좋았지...

http://sebul.sarang.net/

mike1의 이미지


저도 물리전공이지만,

학교다닐때는 능력되면 이것저것 하지만,

보통은 책만 가지고 공부하는데,...

직장은 책도 알아서 구해야 하고

책 내용도 다 알고 있어야 하고

책을 응용까지 해서 결과를 보여야 하니, ...

soc의 이미지

'잘 읽어보면' '수리물리'같은 경우 기본적인 기술의 논리들은 심각하게 난해하지 않은데...

'라플라스 변환'같은 경우는 복잡한 적분을 여러 패턴으로 유형화시킨 변환표를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 미분방정식을 풀 수 있고

요컨대, t를 변수로 삼는 y의 미분방정식이 있다고 하면, y의 도함수에서 t가 0일 때의 값만 주어지면, 여기에 y의 각 도함수에 대한 라플라스 표현을 통해 L(y)로 질서정연하게 정돈이 되고, 여기에 대하여 라플라스 변환표에 적절한 패턴이 있으면, 이를 다시 변환하여 미분방정식을 구할 수 있다 라는 것.

그러나 이 도구를 여러 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것은 개념에 대한 이해와는 별개의 문제!

그리고

라플라스변환!=라플라스방정식

푸리에변환!=푸리에급수

아아아아아아악

일반물리2랑 수리물리를 잠깐 번갈아가면서 봤더니 수학2(미분적분학)에 대한 공포증이 50% 소멸

어쨌든 일반물리 전자기학 파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중으로 끝장내고

30일까지는 개판으로 날려먹은 수학2의 미분방정식에 대한 기본적 사항들(라플라스 변환 말고 그냥 해 구하는것)과 극좌표계를 다루는 기술과, 급수에 대한 사항들을 익히고

31일까지는 스톡스 정리까지 그냥 "개념"만 익히고, 문제풀이 기술은 논리전개 과정만 살피고

1일에는 1학기 때의 역학을 논리 전개과정을 따라 초고속으로 읽어내려가고, 문제풀이는 한 7일동안 하루 딱 2시간만 투자하고, 진도가 안나가면 그냥 쳐 읽고 그 다음 7일동안 문제풀이를 하고

2일 개강일에는 수업이 전자기학 1개뿐이니, 오리엔테이션, 요지만 적어서 10시반부터 도서관직행,

1학기 때의 수리물리 교과서의 이해를 7일 안으로 달성하고

문제풀이 기술을 1달간의 간격을 두고 빠르가 장착하여

임시시험 하나는 날려먹고

중간고사부터 미친듯이 질주해야 쓰겄다.

근성만 있으면 안 되는 일은 없다!!!!!!!!!

역학
수리물리1에 나오는 수학적 도구는 보름 안으로 간단한 사용법이라도 빨랑 쳐 익히고

fltoll의 이미지

어차피 3-4 학년 되면 1-2학년 껀 이해가 가요.. 3-4학년 껀 졸업하고 이해가 가지만..

madman93의 이미지

class 물리학: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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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init
git add .
git commit -am "project i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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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init
git add .
git commit -am "project i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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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ofmagic의 이미지

근래에 접했던 것 중 최고의 코드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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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Bett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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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Better Life.

nike984의 이미지

3학년때 양자역학 하시면
고전역학은 껌으로 느껴지실겁니다 -_-b

vecter의 이미지

슈레딩거 이던가요...

양자 들어가자 마자 포기 대학공부 자체를 포기 했네요..휴~........

근데 결국 전산...ㅠㅠ

speed-racer의 이미지

수학도 굉장히 혹독해요.

요즘은 프로그래밍도 혹독하다는 소문이... 프로그래머에게 요구하는 게 많다고 해서...

ipes4579의 이미지

전 대학 이후로 물리란 분야는 접해본 적 없는데..

윗분들은 어째 다들 한 물리 하시는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