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 면접을 10번 본다면 어떠세요?

sql2의 이미지

'100분 토론 - 20대 청년실업'을 보다가 패널분들 중에서 구글코리아 김태원씨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던구요.

"예전에 어떤기업 면접을 봤다. 결과는 합격이었지만 1번면접으로 평가된다는 점이 좀 그랬다. 지금 있는 회사(구글)는 면접을 10번정도 봤다. 그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제 생각에는 전화면접, 인터뷰, 연봉.. 등을 포함해서 10번이란건 알겠는데요.

사실 한 곳에서 10번정도 면접보면 좀 짜증나지 않을까요?

중복되는 질의응답도 많이 있을테고 기다리는 시간도 하루이틀에 끝나지도 않고 몇주에서 몇달이상의 시간이 소요가 될텐데요.

구글코리아 최근 채용하던데, 그 분들 작게는 1 ~ 3번에서 많게는 5번이상 면접 응할려면 힘들겠네요.

ps. 제가 생각하는 가장 나이스한 채용절차는...

"전화 인터뷰 >> 실무자 | 팀원 면접 >> 인사 | 적성면접 >> 부서장 | CTO (연구소장,임원) 면접" 4번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whiterock의 이미지

면접비 제대로 준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흐음...

오리가날지못해우물에빠진날의 이미지

모두 전화로 면접보고 최종면접만 실제 만나서 본다면 면접비를 많이 받을 수 없겠지요. :)

pebiman의 이미지

회사몰래 이직을 추진하는 분들에게는 부담백배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gsrmin의 이미지

실무자 면접 --> 임원면접

이직하는 입장에서는 10번은 생각하기 힘든곳이죠..ㅋㅋ

nthroot의 이미지

뽑아서 그만큼 대우해주면 불만 없..네요.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somewehr의 이미지

구직자입장에서는 짜증이 날겁니다.
하지만 회사나 기존인력입장에서는 부족한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면, 팀과 회사 분위기까지 달라져 버리기 때문에 신중하게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구글이니까 저렇게 까지 하는게 가능하겠지요. 다른덴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mac040의 이미지

면접 10번으로 얻은 성과나 조직의 우수성이 궁금해지네요..

Daiquiri의 이미지

구글이 요새 지원자가 없어 애먹는 이유지요.

mycluster의 이미지

세상 물정 모르는 회사죠?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구인하는 업체가 사람을 가려서 뽑아요?
사람 못 구해서 온통 난리도 아닌데...
그리고, 10번 면접할 시간이면 평판 조회 몇군데만 해보면 금새 알 수 있는 것을, 사람 평가하는 방법도 모르는 실무자가 무슨 사람을 뽑는다고...
G사가 저러니 회사가 쪼그라들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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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의 이미지

일전에 그 주제로 동료들과 이야기 해 본 적 있는데 구글의 연봉 깍아내기 방법이라 거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2번 이상 면접에 온다는 것은 무엇이든 희생하고 타협할 준비가 되었다는 방증이라 봅니다.
우리는 진검승부 짜를 때 짜르더라도 면접 한번으로 결정.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나요?(단 한번의 만남에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보는 1인)

jos77의 이미지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 10번 면접을 보는 거라면 몰라도
제멋대로 자기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10번 면접을 보는 거라면 의미가 없음
물론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번 일단 뽑아서 일을 시켜보는거가 최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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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장원석 책임입니다.
http://www.software.kr

speed-racer의 이미지

좋다고 봅니다.

withtw의 이미지

구글 쯤 되니까 참아주지,

듣보잡 회사였으면 뭔 지랄이냐고 했겠죠.

s.choi의 이미지

면접을 10번씩이나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 어느분께서도 말씀하셨었지만,

"서류전형 > 사전 전화인터뷰 > 1차 기술면접 > 2차 심층기술면접 > HR 인성검증 > HR 임원면접 > 채용"

과 같은 7 단계로 마감되어 지는 것이 채용을 하는 측이나 입사를 하는 측이나 효율적인것으로 보입니다.

1차와 2차의 기술면접 운용은 회사의 특성이나 지원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소 융통성을 두는 방안이 좋겠구요.

예를들어, 1차 기술면접에서는 3~4명의 해당부서 연구원들에게 본인의 여러가지 경험등을 설명하고, 2차 기술면접에서는 공개 세미나를 한다던지 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겠구요, 아니면, 1차 기술면접에서는 지원자와 회사와 어느정도 맞는지만 검증한 후, 2차 심층기술면접시에는 해당부서 모든 연구원과 1:1로 박치기 면접 (50분면접 10분 휴식)의 형식을 따를수도 있겠구요,, 아무튼 융통성을 가지고 운용이 가능한 부분이고,

기술면접이 통과되고나면 1차적으로 HR 담당이 background check 및 기본 인성검증단계를 거쳐, 임원과 최종 면접을 하고 연봉계약에 싸인한 후 입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봅니다.

10번씩이나 왔다리 갔다리 면접을 한다는건 양측 모두 시간/에너지 낭비라는 느낌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