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1등 맞추기 시스템은 존재할까요?
TV 프로그램에서 왠 마술사가 나와서 경주마 1등 맞추는 시스템이 있다고 했습니다.
당근 속으로 불가능하다고 외쳤죠.
이메일로 1등할 말 번호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보다 보니깐 있을수 있겠더라구요.
동전 11(??? 주) 정확하지 않습니다)번 연속 앞면만 나오기를 보여주더니,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믿지 못하겠더라구요.
이메일 받은 여자분이 무려 5회차까정인가 맞혔습니다. 정말인가 했습니다.
5회차까지 맞히고 6회차 맞힐때 TV에서 그 비밀을 이야기하더군요.
앞에 보여주었던 11번 동전 앞면 나오기의 비밀도 설명해주는데,
무려 몇시간 노가다하여 앞면 11번 나올때까지 찍은거 보여준거구요.
6회차 1등 경주마 당첨 시스템의 비밀은 수천명~수만명의 이메일로 총 6마리 말에 그룹별로 1-6번 할당하여 보내주어서
그 여자분은 우연히 5회까정 맞히는 그룹에 속해서 결국 자기 혼자 남은 최후의 1인이였던겁니다.
즉 전체적인 그림에서 보면 별거 아닌일이지만 1인 관점에서 보면 속을수 밖에 없습니다.
6회차에 마술사와 만나게 되는데 당당히 그 여자분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1등 당첨 시스템은 존재한다. 믿습니다. " 라고요
결국 마술사가 6회차 메일의 경주마 번호를 바꾸기는 했지만 어째든 그 여자분은 6회까지 맞추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마술사한테 박수를 치게 되더군요. ^^
마술사라고 미리 이야기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보았지만 결국 그렇수 있다고 설득당한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참 여러가지로 생각이 들더군요. 소위 말하는 사이비 종교및 카더라 통신이 왜 이리도 파워를 가질까?
라는 물음에 쓸씁한 답변이 되는것 같아서 입맛이 써지더군요.
카더라 통신 문제만 해도 저두 속은 피해자 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될수있다는 점에 소름이 끼칩니다.
속은 피해자이지만 그 후폭풍은 한사람의 인생을 좌우할지도 모르죠.
TV속 인상깊은 자막으로 이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실험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도 일일이 찾아서 보상해 드렸음을 말씀드립니다."